자비도량참법 제2권
1.5. 발원(發願)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모두 다 대보리심을 발하여 환희용약하였으니
다시 또 큰 서원을 발하기 위하여 다 같이 간절하게 오체투지하고 세간(世間)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할지어다.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전단굴장엄승불(栴檀窟莊嚴勝佛)
나무 현선수불(賢善首佛)
나무 선의불(善意佛)
나무 광장엄왕불(廣莊嚴王佛)
나무 금강화불(金剛華佛)
나무 보개조공자재왕불(寶蓋照空自在王佛)
나무 허공보화광불(虛空寶華光佛)
나무 유리장엄왕불(琉璃莊嚴王佛)
나무 보현색신광불(普現色身光佛)
나무 부동지광불(不動智光佛)
나무 항복제마왕불(降伏諸魔王佛)
나무 재광명불(才光明佛)
나무 지혜승불(智慧勝佛)
나무 미륵선광불(彌勒仙光佛)
나무 약왕보살(藥王菩薩)
나무 약상보살(藥上菩薩)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다시 발원하되,
“바라옵나니, 부사의한 힘으로 가피하시고 보호하시어 저희들이 세운 서원을 모두 성취케 하시며, 나는 곳마다 항상 잊지 말고 위없는 깨달음을 끝까지 얻어 정각을 성취케 하여지이다.(1배)
저희들이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항상 보리심 발한 것을 기억하여 보리심이 상속하여 끊어지지 않게 하여지이다.
저희들이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항상 무량무변하신 모든 부처님을 받들고 공양하려 하오니, 모든 공양거리가 만족하여지이다.
저희들이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항상 『대승방등경(大乘方等經)』을 호지하올 적에 모든 공양거리가 만족하여지이다.
저희들이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항상 시방의 무량무변하신 모든 보살을 만나올 적에 모든 공양거리가 만족하여지이다.
저희들이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항상 시방의 무량무변한 모든 현성을 만날 적에 모든 공양거리가 만족하여지다.
저희들이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항상 깊은 은혜를 보답하올 적에 이바지할 것이 뜻과 같이 만족하여지이다.
저희 제자들이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항상 화상과 아사리를 만나올 적에 공양할 것이 뜻과 같이 만족하여지이다.
저희들이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항상 국력이 강대한 나라를 만나서 나라와 더불어 삼보를 흥성케 하여 끊이지 않게 하여지이다.
저희들이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항상 불국토를 장엄하여 삼도팔난이란 말까지 없게 하여지이다.
저희들이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불법을 자재하게 설하는 지혜와 6신통이 항상 앞에 나타나서 잃어버리지 않게 하여 모든 중생들을 교화하여지이다” 하라.
서로서로 지극한 마음으로 다 같이 간절하게 오체투지하고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할지니라.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세정광불(世靜光佛)
나무 선적월음묘존지왕불(善寂月音妙尊智王佛)
나무 용종상존왕불(龍種上尊王佛)
나무 일월광불(日月光佛)
나무 일월주광불(日月珠光佛)
나무 혜번승왕불(慧幡勝王佛)
나무 사자후자재력왕불(師子吼自在力王佛)
나무 묘음승불(妙音勝佛)
나무 상광당불(常光幢佛)
나무 관세등불(觀世燈佛)
나무 혜위등왕불(慧威燈王佛)
나무 법승왕불(法勝王佛)
나무 수미광불(須彌光佛)
나무 수만나화광불(須曼那華光佛)
나무 우담발라화수승왕불(優曇鉢羅華殊勝王佛)
나무 대혜력왕불(大慧力王佛)
나무 아촉비환희광불(阿閦毘歡喜光佛)
나무 무량음성왕불(無量音聲王佛)
나무 산해혜자재통왕불(山海慧自在洞王佛)
나무 대통광불(大洞光佛)
나무 재광불(才光佛)
나무 금해광불(金海光佛)
나무 일체법상만왕불(一切法常滿王佛)
나무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나무 보현보살(普賢菩薩)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다시 발원하되,
“또 거듭 시방의 한없는 모든 삼보께 귀의하옵나이다.
여러 부처님과 여러 대보살과 일체 현성의 대자비력을 받자와 저희들이 세운 서원이 나는 곳마다 마음대로 자재하게 하여지이다.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저희들이 나는 곳마다 어떤 중생이 나의 몸을 보면 곧 해탈을 얻으며,
만일 지옥에 들어가면 모든 지옥이 극락세계로 변하고, 모든 괴로움은 즐거움으로 변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육근이 청정하고 몸과 마음이 안락하여 3선천(禪天)과 같으며,
[3선천: 수행에 의하여 욕계의 미혹을 넘어 태어나는 색계의 셋째 하늘. 이곳은 ① 평등하고 ② 항상 불법을 생각하고 ③ 지혜로우며 ④ 즐겁고 ⑤ 한 마음이다)]
모든 의심을 끊고 번뇌가 없어지게 하여지이다.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저희들이 나는 곳마다 어떤 중생이던지 나의 음성만 들어도 마음이 편안하여 죄업을 소멸하고 다라니를 얻으며,
해탈 삼매로 무생법인(無生法忍)을 구족하여, [무생법인: 진리를 깨달은 평안함 또는 진여의 깨달음]
큰 변재를 얻어 법운지(法雲地)에 올라서 정각을 이루어지이다. [법운지: 보살의 계위 중 가장 높은 10지]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저희들이 나는 곳마다 모든 중생들이 나의 이름만 들어도 모두 환희하여 미증유를 얻으며,
3악도에 가게 되면 모든 고통을 끊어버리고,
천상이나 인간에 나게 되면 번뇌가 끊어져 간 곳마다 자재하여 해탈하여지이다.
저희들은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모든 중생을 대하여 주는 마음과 빼앗는 마음이 없고,
원수라는 생각과 친하다는 생각이 없으며,
삼독을 끊어버리고, 나다 내 것이다 하는 생각이 없으며,
큰 법을 믿어 평등하게 자비를 행하며,
일체가 화합하여 거룩한 대중과 같아지이다.
저희들은 오늘부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모든 중생에 대해 마음이 항상 평등하여 허공과 같으며,
헐뜯고 칭찬하는 데 흔들리지 아니하고, 원수와 친한 이가 한 모양이며,
깊고 넓은 마음에 들어가서 부처님의 지혜를 배우며,
중생을 보되 나후라와 같이 하며,
10주(住)의 업을 만족하여 외아들 같은 지위를 얻으며,
[10주: 보살이 수행하는 52의 단계 중 11일로부터 20위까지 진실한 공의 도리에 마음이 안주하는 경지]
유와 무를 떠나서 항상 중도를 행하여지이다” 하라.
서로서로 지극한 마음으로 다 같이 간절하게 오체투지하여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할지니라.
나무 미륵불(彌勒佛)
나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나무 보해불(寶海佛)
나무 보영불(寶英佛)
나무 보성불(寶成佛)
나무 보광불(寶光佛)
나무 보당번불(寶幢幡佛)
나무 보광명불(寶光明佛)
나무 아촉불(阿閦佛)
나무 대광명불(大光明佛)
나무 무량음불(無量音佛)
나무 대명칭불(大名稱佛)
나무 득대안온불(得大安隱佛)
나무 정음성불(正音聲佛)
나무 무한정불(無限淨佛)
나무 월음불(月音佛)
나무 무한명칭불(無限名稱佛)
나무 월광불(月光佛)
나무 무구광불(無垢光佛)
나무 정광불(淨光佛)
나무 금강장보살(金剛臧菩薩)
나무 허공장보살(虛空臧菩薩)
나무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나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또 거듭 시방의 무한한 모든 삼보께 귀의하옵나이다.
원컨대 저희들이 참회하고 발원하는 공덕의 인연으로
4생ㆍ6도들이 오늘부터 보리를 이룰 때까지 보살도를 행하는 데 고달픔이 없으며,
재물의 보시와 법의 보시에 다함이 없으며,
지혜와 방편으로 짓는 일이 헛되지 않고,
근기를 따르고 병에 맞추어 법과 약을 베풀며,
보고 듣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해탈을 얻어지이다.
저희들은 또 원하나이다.
오늘부터 보리에 이르도록 보살도를 행하되 망설임이 없고,
이르는 곳마다 큰 불사를 지으며 도량을 건립하되,
마음이 자재하고 법에 자재하며, 모든 삼매에 모두 들어가고, 다라니의 문을 열어 불도 수행의 결과를 나타내 보이며,
법운지(法雲地)에 있으면서 감로를 내리어 중생들의 네 가지 마원(魔怨)을 소멸하고 청정한 법신의 과보를 얻게 하여지이다.
[마원: ① 번뇌 ② 괴로움을 낳는 5온(蘊) ③ 죽음 ④ 선행을 막는 것 등 이 네 가지는 수행의 원수임]
저희들이 오늘날 세운 여러 가지 서원이 시방 세계 여러 부처님이 수행하실 때 세우신 대원과 같아서 광대하기 법의 성품과 같고 구경(究竟)이 허공과 같아지이다.
저희들이 세운 소원을 성취하여 보리원을 만족하여 모든 중생들도 다 따라서 세운 서원을 성취하기를 원하오니,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일체 존법과 일체 보살과 일체 현성께서 자비하신 힘으로 저희를 위하여 증명하옵소서.
또 원컨대 모든 하늘, 모든 신선, 모든 선신, 모든 용신들도 삼보를 옹호하는 자비와 선근의 힘으로 증명하여 저희의 모든 행원이 뜻대로 이루어지이다.(1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