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6장
여덟째 환상: 온 땅에 나가는 4종류의 말들,
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왕관을 씌우는 상징 예언
(찬송 206장)
2024-11-19, 화
맥락과 의미
6장에서 스가랴의 8번째 환상은 첫 번째 환상과 비슷합니다. 4 종류의 말이 온 세상에 나가서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면서 하나님의 일을 행합니다. 하나님이 온 세상을 다스리심을 나타냅니다.
온 땅에 두루 다니는 것은 환상들에 계속하여 나옵니다.
첫 번째 4종류의 말(horse)의 환상 중에서 “땅에 두루 다니는 말들”(1:11)
네 번째 제사장 여호수아를 새롭게 하는 환상 중의 “일곱 눈들”(3:9)
다섯 번째 총독 스룹벨에게 은총을 주는 성전 초대와 감람 나무 환상에서 “온 땅에 두루 행하는 여호와의 눈”(4:10)
여섯 번째 날아가는 두루 마리 책의 환상에서 “온 지면에 두루 행하는 저주”(5:3)
오늘 여덟 번째 네 종류의 말들 환상에서 “온 땅에 두루 다니는 말들”(6:7)
하나님의 통치, 그리고 땅에서 그분의 통치를 대리하는 제사장=왕의 다스림은 온 세상을 다스립니다.
1. 여호와께서 온 세상을 다스림: 4개의 병거들(1-8절)
2.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왕의 관을 쓰게 하는 상징 예언(9-15절)
1. 여호와께서 온 세상을 다스림: 4개의 병거들(1-8절)
두 개의 놋으로 된 산들 사이로부터 4개의 병거(전차)가 나옵니다. 각각의 전차에는 몇 마리의 말들이 나옵니다. 두 개의 산들은 예루살렘의 시온산과 감람산을 나타내는 듯합니다. 또 4장에서 성전의 환상에서 두 개의 감람나무가 서 있었습니다. 두 개의 감람나무는 성전 입구의 두 개의 놋 기둥을 나타내는 듯이 보입니다. 두 개의 산들도 성전 앞의 두 개의 놋 기둥을 말하는 듯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으로부터 말들이 나갑니다.
4 종류의 말들은 “하늘의 네 바람들(영들)”이며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다가 나가는 것”(5절)입니다. 하늘의 하나님을 섬기는 천사를 “바람”이라고 합니다(시편 104:4, 히브리서 1:7). 스가랴에서도 “온 땅의 주 앞에서 서서 모신 자”는 천사(스가랴 3:4)라고 했습니다.
“주 앞에, 천사 앞에 선 자”는 대제사장 여호수아(스가랴 3:3)와 두 개의 감람나무(스가랴 4:14). 즉, 여호수아와 총독 스룹바벨입니다. 이것을 통해 무엇을 말할까요? 하늘의 천사들이 하나님을 섬겨서 행하는 그 일을 땅에서는 대제사장과 왕적인 존재를 통해서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이 말들 중 검은 말들과 흰 말들은 북방, 즉 바벨론으로 갑니다. 얼룩무늬 말들은 남쪽으로 갑니다. 그 중 힘센 말들은 온 땅에 두루 다니며 하나님의 눈이 되고 하나님의 능력의 통치를 이룹니다. 이들은 여호와의 마음(영)을 시원하게, 즉 안식하게 했습니다(8절). 여호와의 원하시는 일을 성취하여, 그 결과 여호와의 안식을 이룹니다.
2.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왕의 관을 쓰게 하는 상징 예언(9-15절)
여호와께서는 스가랴를 명령합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로부터 금과 은을 모아서 왕관을 제작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왕관을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머리에 쓰게 합니다.
왕관을 씌우면서 선언합니다. “보라, ‘싹’(갓 돋아 난 작은 가지)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 그가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고 영광도 얻고 그 자리에 앉아서 다스릴 것이요, 또 제사장이 자기 자리에 있으리니, 이 둘 사이에 평화의 의논이 있으리라.”(12-13절) 그리고 왕관은 “헨”(은혜라는 뜻, 4:7에서 스룹바벨에게 선언한 말)이라는 사람을 기념하기 위하여 성전에 두도록 합니다.
“싹”은 앞으로 오실 왕이신 메시아를 표시합니다(3:8, 이사야 4:2-6, 렘 23:5-6). 메시아는 작은 싹으로 자라지만 크게 번성할 것입니다. 그런데 제사장과 왕이 하나의 뜻을 가지고 하나가 되는 그런 인물이 태어날 것입니다. 바로 제사장으로 왕으로 오실(시편 110편)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합니다.
그 때에는 먼 데 사람이 와서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할 것입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대인뿐 아니라, 온 세계 사람들이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할 것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오늘 말씀에서 성령님은 구약 성도에게, 하늘의 하나님과 그분의 땅의 임재를 나타내는 성전으로부터 온 땅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말들이 나가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 다스림은 당시의 대제사장인 여호수아를 통해서 앞으로 올 왕이며 제사장인 그분, 메시아를 예언했습니다. 메시아=그리스도가 오실 때, 온 세상 사람들이 성전을 세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에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렇게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그리스도 그분이 옛날의 성전을 완성하여 새로운 성전이 되었습니다(요한복음 2:19-22).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교회가 이 땅의 성전입니다(고린도전서 3:16-17, 에베소서 2:19-22). 그리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성령님 안에서 하나님의 살아 있는 성전입니다(고린도전서 6:19-20).
그리스도의 보혈 공로로 죄 씻어 주신 것을 더욱 감사합시다.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의 부활하신 몸과 연합된 우리들은 계속 말씀과 성찬을 받으면서 성령님 안에서 거룩하여져 갑니다. 하나님의 성전된 교회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분의 왕적인 다스림과 제사장적인 예배/섬김에 참여합니다.
주님의 성령님을 의지하여 매일 말씀과 기도로 경건의 시간을 가집시다. 주일 예배에 참여합시다. 우리의 가정, 직장, 학교, 시민사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성령님 안에서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나타냅시다. 이 땅의 수많은 어려움과 죄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왕 같은 제사장으로 계속 승리하면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자라고, 또 교회도 공동체로서 자라게 하십니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