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간 김포 둘째길
●날짜 : 2011. 8. 28
●참가자 : 김형두(나홀로)
안내 팻말 하나 없는 김포 둘째길,
뙤약볕에 엉뚱한 길을 애둘러 애기봉 입구까지 마치고 집에 왔지만 은근히 화가 난다.
김포시의 무성의에 화가나고 멍청한 나 자신에게 화가난다.
일요일 아침, 간단하게 배낭을 꾸리고 다시 도전에 나선다.
신촌에서 3000번 버스를 타고 김포대학 후문에서 내린다.
조금 걸어가니 청룡회관이 나온다. 여기서 부터 길을 다시 찾아볼 심산이다.
차만 다니고 인적은 없는 길에서 한참을 기다려서 마을사람을 만나 '조강저수지' 가는 길을 물었다.
가리켜주는 길을 따라 지도에 나와있는 '고막저수지'를 지나 조금 더 걸으니 '아베끄뚜아' 간판이 보인다.
계속 길을 따라가면 조강저수지가 나오지만, 어디서 부터 길 찾기에 착오가 생겼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문수산을 향해 힘들게 올라갔다. 비로서 만난 벤취기 있는 쉼터, 우리가 간식을 먹고 청룡회관으로 내려갔던 장소다.
등산로 안내판이 있지만 청룡회관 안내만 있고 둘째길 안내는 아얘 없다. 여기서 부터 길을 잘못들어섰던 것이다.
엊그제 우리처럼 청룡회관 방향으로 내려가려는 둘레꾼을 보고 길을 바로 안내해 주었다.
그림같은 집이 모여있는 아름다운 마을을 지난다. 그리고 차량이 뜸한 길을 계속 걸으니 조강1리가 나오고 조강저수지가 나온다.
아까 길을 가리켜 준 둘레꾼을 다시 만나 함께 걷다가 조강저수지 정자에 앉아 김밥과 과일을 먹었다.
조강2리를 지나니 우리가 걸었던 길과 만난다. 한재당이 나오고 애기봉 간판이 보인다.
▼다시 청룡회관 앞 도착
▼마을사람의 안내로 찾은 조강저수지 가는 길, 나그네님이 '이 길'이라고 우기던 바로 '그 길'이다. ㅎㅎ
▼고막저수지를 지나..
▼제대로 된 길을 찾아서 다시 문수산으로 올라갔다.
▲그날 우리가 여기서 간식먹고 청룡회관으로 내려갔었다. ▲확인한 결과 청룡회관 방향이 아닌 왼쪽길로 내려가야 맞다.
▼한적한 숲길도 나오고..
▼청룡회관에서 왼쪽 공사하던 길로 오르면 이곳과 만난다.
▼제대로 된 길을 찾아서 걷다보면 이토록 아름다운 마을도 만난다. '아베끄뚜아'
▼오른쪽으로 군부대 막사도 보이고...
▼'플로체' 간판이 있는 큰길과 만난다.
▼조강1리
▼조강저수지 가는 길
▼조강저수지 앞에서 인증샷!
▼바람이 시원한 이 정자에서 휴식하면서 김밥도 먹고..
▼멀리 애기봉 전망대가 보인다.
▼저수지 옆을 끼고 걸으면..
▼벼가 익어가는 들녘도 지나고..
▼고추도 말리는 조강2리 마을을 지난다.
▼이 큰길과 만나면 애기봉 이정표를 만난다.
▼'우드캐슬' 마을을 지나면..
▼젖소 농장도 나오고...
▼한재당을 지나...
▼둘째길 종착점 애기봉 입구
▼마을버스를 만나면서 오늘의 걷기도 끝난다.
<끝>
첫댓글 역시 시몽은 시몽답다아아아~~~~~~~ 제길은 아주 좋그먼유, 전원주택들도 멋있고......
대단한 시몽 모범생 아니랄까봐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