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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4일 주일메세지 ubf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누가복음 1:26-56
누가복음 1:33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성탄을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영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성탄을 통해서 나의 삶과 존재가 새로운 기쁨과 은혜의 세계로 들어가기를 기도합니다. 나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큰 은혜를 알고 감사찬양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ubf
1. 그 나라가 영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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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으로 엘리사벳이 불가능한 가운데 세례요한을 잉태한지 여섯 달째 되는 때였습니다. 하나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천사 가브리엘이 이 땅에 왔습니다. 천사는 멸시받는 땅 갈릴리 나사렛을 방문하였습니다. 갈릴리는 예로부터 외침이 잦아서 자기 조상 중에 외국인이 섞여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유대인들은 갈릴리를 멸시했습니다. 그 갈릴리 나사렛 동네는 갈릴리 중에서도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였습니다. ubf
가브리엘 천사는 축복을 전하고 좋은 일을 전합니다. 그런 가브리엘 천사와 갈릴리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주의 사자는 천하고 멸시받는 동네에 무슨 일로 온 것입니까?ubf
27절을 보십시오.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천사는 그 동네에 사는 다윗의 자손 요셉과 정혼한 마리아라는 처녀를 찾아왔습니다. 이스라엘의 결혼제도는 결혼하기 1년 전에 정혼 하고 서로 결혼을 준비하며 순결하게 기다리게 되어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요셉이란 청년과 정혼한 시골 처녀였습니다. ubf
28절을 보십시오.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시골처녀 마리아를 찾아온 가브리엘 천사의 인사는 의외입니다. 이런 인사는 매우 존귀한 사람에게 하는 인사입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택하신 귀한 선지자들이 이런 인사를 받았습니다. 평범한 시골 아가씨인 마리아는 이런 인사가 어찜인고 생각하였습니다. ubf
마리아는 천사의 인사가 대상을 착각한 것이 아닌가 했지만, 천사의 인사는 잘못된 인사가 아니었습니다. 30절을 보십시오.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천사는 마리아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었음을 일러줍니다. 여기 나오는 “은혜”라는 용어는 고대에 아들이 아닌 자가 아들의 대우를 받을 때 쓰이는 용어였습니다. “벤허”가 노예로 노예선 노젓기를 하였는데 함대사령관 아리우스 제독이 그를 아들로 대우해 주는 이야기를 아실 것입니다. 이런 경우를 두고 “은혜”를 입었다고 합니다. ubf
마리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그 내용이 무엇입니까? 31절을 보십시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ubf
정혼자를 둔 처녀의 몸으로 아이를 수태하는 것이며 그를 낳아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마리아는 동네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정죄 당하고 돌에 맞아 죽을 수 있습니다. 요셉이 받을 충격을 생각하면 더욱 고통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사 가브리엘이 “은혜”라고 증거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마리아가 낳게 되는 예수님께서는 어떤 분이십니까? 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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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구원자이십니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예수”란 “구원자”란 뜻입니다. 마리아가 낳으실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구원자 이십니다. 인간에게 아무리 값비싼 물질이 있어도 그것이 내면의 죄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죽음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이 죄문제와 죽음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3장에서부터 인간을 구원해주시겠다 약속하셨습니다. 여자의 후손에서 인류를 구원할 메시야를 보내시겠다는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은 구약말씀 전체에 면면히 이어지며 약속되어 있습니다. 그 약속대로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실 메시야, “구원자”를 이 땅에 보내주십니다. 어느 누구도 해결할 수 없었던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구원자가 오신다는 소식은 역사상 최고의 Big News요, Good News 입니다. 세상을 구원하시고 나를 구원하실 구원자가 마리아를 통해서 오십니다. ubf
둘째, 마리아를 통해서 오시는 예수님께서는 위대하십니다. 32절 전반부를 보십시오. “저가 큰 자가 되고” 큰 자란 내면과 인격의 위대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위대함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마음에서 우러나는 존경과 애정을 받을 수 있는 인격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모든 연약한 자들과 부족한 자들을 다 섬겨 주셨습니다. 그들보다 아래로 낮아 지셔서 죄인들을 섬기시며 감당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병자들이라도 다 영접해주시고 그들의 질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자나 가난한 자나, 많이 배운 자나 무지한 자나, 아픈 자나 건강한 자나 모든 사람을 다 영접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배신하는 유다까지도 책망치 않으시고 끝까지 그를 도우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겸손한 인격과 온유한 내면으로 모든 사람을 섬기셨습니다. 모든 이들에게 평안을 주시는 예수님께서는 진정 큰 자가 되십니다.
셋째,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32절을 다시 보십시오.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로마서 1:3,4절은 다음과 같이 증거합니다.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신 분이 육신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십니다.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나십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인간이시며 완전한 하나님이십니다. ubf
넷째, 예수님께서는 약속하신 메시야 이십니다.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성경은 예수님께서 다윗의 위를 받으시는 분이라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메시야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3장에서 뱀에게 저주하시며 인류를 구원하실 메시야를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22장 17,18절에서 아브라함의 자손을 통해서 세상을 구원할 메시야를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하 7장 13절과 18절을 통해서 다윗왕의 후손을 통해서 메시야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다윗의 왕위를 주시겠다는 말씀은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바로 그 메시야, 정통성 있는 하나님의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ubf
마리아에게 임한 “은혜”는 큰 은혜입니다. 영원한 왕, 하나님의 아들, 가장 위대하신 세상의 구원자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통하여 이 땅에 오시기 때문입니다. ubf
마리아는 한 가지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34절을 보십시오.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마리아는 남자 없이 아이를 낳지 못하지 않는가 여쭈었습니다. 천사는 대답해주었습니다.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예수님의 탄생은 성령께서 임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임할 때 이루어집니다. 남자의 피를 받지 아니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 되시는 것입니다. 이런 놀라운 역사는 하나님 안에서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ubf
36,37절을 보십시오.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수태하지 못한다 하던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엘리사벳은 마리아와 친척간이기 때문에 잘 알 수 있습니다. 엘리사벳은 할머니였습니다. 임신이 불가능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가랴-엘리사벳 부부의 임신을 통하여 전능하신 능력의 예를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치 못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능치 못함이 없습니다. ubf
38절을 보십시오.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마리아는 하나님 앞에서 종으로서 자신을 깊이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믿고 영접하였습니다.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마리아는 말씀의 능력을 신뢰하였습니다. ubf
성탄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몸으로 우리에게 오신 것이 성탄입니다. 우리가 왜 성탄을 기념하고 성탄을 기쁨으로 맞이하여야 합니까? 우리의 구원이 죄와 사망으로부터의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죄와 사망으로부터의 구원이 진정한 구원입니다. 죄와 사망에서 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ubf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은 로마군을 무찌르는 큰 자로 오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큰 자로 오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큰 자가 되는 것은 우리 죄인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인격적으로 그 약점과 허물을 감당하여 주시기 때문에 큰 자 이십니다. 예수님께서 큰 자라고 찬양받으시는 것은 우리의 죄를 다 담당해주시기 때문에 큰 자 이신 것입니다. ubf
예수님께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 받는 것도 그러합니다. 십자가에 죽으시는 예수님을 보았던 로마 백부장이 “그는 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고백한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내려와 천둥과 벼락으로 예수님을 비난하고 모욕하는 유대 종교지도자들을 벌하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내려 오지 않으시고 끝까지 완전히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증 받으신 것입니다.
우리를
감당해주신 예수님, 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오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ubf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신 예수님께서 오신 성탄은 우리 모두가 찬양과
감사와 더불어 가장 큰 기쁨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부족한 나를 섬기고 연약한 나를 감당하러 오신
예수님을 우리가 기쁨과 감사로 맞이하여야 겠습니다. ubf
2. 능하신 이가 큰일을 행하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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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절을 보십시오. 마리아는 믿음으로 이루어진 놀라운 역사를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믿고자 방향을 잡고 믿음에 자신을 던졌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의 역사에 관심과 열정이 많아졌습니다. 마리아는 사라갸의 집으로 갔습니다. 들어가서 이미 6개월이 되어 배가 불러 오른 엘리사벳를 문안하였습니다. 그러자 엘리사벳의 뱃속에 있는 아이가 복중에서 뛰놀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이 기록하는 바는 성령의 능력으로 잉태된 복중의 아이가 가지는 감정을 기적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탄생이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길에 의한 것임을 증거 해주는 것입니다. 엘리사벳도 하나님께서 택하신 마리아를 알아보고 크게 기뻐하며 축복하였습니다. ubf
42-44절을 보십시오.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내 주의 모친이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고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ubf
엘리사벳은 성령에 감동되어 성령 안에서 마리아를 기쁨으로 맞이했습니다. 두 사람은 친척간이었고 엘리사벳이 훨씬 나이가 많았지만, 엘리사벳은 마리아를 주의 모친으로 맞이하였고,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복중의 아기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였습니다. ubf
엘리사벳은 마리아를 향해 인간적인 연민을 나타내거나 걱정 해주지 않았습니다.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확신으로 축복해주었습니다. 그는 믿음의 사람 영적인 사람답게 말하고 행동하였습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에게 더욱 굳은 믿음을 심었습니다. 45절을 보십시오.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주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리라”ubf
이 말씀은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보여 줍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은 자들의 모임입니다. 교회는 엘리사벳과 마리아가 만나서 무엇을 했는지 보면 교회의 가장 주된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마리아는 천사의 계시에 언급된 엘리사벳의 특별한 은총을 기억하고 엘리사벳을 신뢰 가운데 찾아갔습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에 임한 은혜를 축복하고 자신에게 임하는 성령의 역사를 말하며 마리아를 격려하였습니다. 신뢰하고 찬양하고 감사하고 격려하고... 이것이 교회가 하는 일입니다. 믿고 하나님께 찬양드리고 감사제목을 찾고 은혜를 나누는 것이 교회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ubf
천사의 계시를 받고 엘리사벳의 축복과 격려를 받은 마리아의 심령에서 깊은 감사와 찬양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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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 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
로다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
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를 공수로 보내셨도다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및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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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찬가”입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온 영혼에서 우러나는 찬양이 흘러 나고 있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마음에는 기쁨이 가득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성탄에 우리가 맛보아야 하는 것은 우리들의 깊은 곳, 우리의 모든 영혼에서 흘러나오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찬양입니다. 우리의 입, 우리의 모든 표정과 몸짓, 우리의 밖으로 나타나는 모든 것으로 드러나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찬양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내면에는 가득한 기쁨이 있는 것이 이 성탄입니다. ubf
마리아의 찬송시에서 마리아가 어떻게 처녀의 몸으로 아이를 낳아야 하는 두려움과 부담은 없고 온전한 찬양과 감사와 기쁨이 가득한 것일까?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리아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뻐하는 근거를 찬송시에 밝히고 있는데, 그것은 자신의 비천함입니다. 마리아는 비천한 계집종인 자신을 하나님께서 돌아보셨음과 자신의 존재를 만세에 복있는 존재로 하신 것을 찬양과 감사의 근거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비천한 자신을 돌아보아 주신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도 겸비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과 가난한 자들 비천한 자들에게 은혜를 주시는 분이라고 노래 합니다. ubf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공수로 보내셨도다”ubf
마리아는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이민족의 지배 아래에서 비천한 식민지 백성, 노예 백성이 된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며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라고 노래합니다.
마리아가 찬송하는 하나님은 비천한 자신, 비천한 백성들, 비천한 이스라엘을 돌아보아 주시고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ubf
이런 마리아의 찬송을 볼 때, 성탄을 어떻게 맞이 하여야 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감사와 찬양과 기쁨이 충만하여야 하는데 그 앞서서 우리가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하여 마리아의 겸비함과 순종을 배웠습니다. 겸손함과 순종은 사실 하나로 봐도 됩니다. 겸손한 사람이 순종하고 순종하는 사람이 겸손합니다.
마리아는 천사의 인사 앞에서나 예수님 수태 고지 앞에서나 확신에 찬 찬양때에도 일관되게 '비천한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ubf
마리아가 어떻게 이렇게 겸비할 수 있었는지 그 과정과 사연은 알 수 없습니다. 허이삭 목자님의 아버지 허노아 목자님이 저에게 가르쳐 주신 바에 의하면 사람이 결코 할 수 없는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이 '겸손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은 스스로 겸손해지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마리아의 겸비함은 갈릴리 지역사회의 비천함이 배경인지 모릅니다. 나사렛 동네, 또는 마리아의 친정 집안이 배경인지 모릅니다. 성경에는 크게 쓰임 받은 사람들이 위대한 부르심에 합당하게 쓰여지기 전에 철저히 연단받은 기록이 많이 있습니다. 이집트 총리가 되어 아버지 이스라엘과 형들과 모든 가족들의 구원 역사에 쓰임받은 요셉은 겸비한 사람이 되기까지 오랜 연단을 받아야 했습니다. 통일 이스라엘 왕국의 왕으로 하나님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목자로 쓰임받은 다윗 왕도 사울 왕의 집요한 추격을 받으며 삶과 죽음의 사선을 넘나들며 고단한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ubf
겸비한 마리아와 겸비하게 된 요셉과 겸비하게 연단받은 다윗왕을 생각한다면 오늘날 고단하고 고민많고 어려움 많은 우리들은 우리의 감사와 찬양 제목에 우리의 이런 어려움들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 각자에게 주어진 고난이 우리로 하여금 성탄과 예수님을 더욱 깊이 만나고 느끼게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가 일부러 비천해질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비천함을 발견하면 됩니다. 예전에 비천함을 맛보자는 강한 권유를 받아 본 경험이 있습니다. 비천함을 깨달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압박이 포함된 권유를 받아 본 적도 있습니다. 그때는 그런 권유가 너무 노골적이어서 올라오는 반발심 때문에 부담감만 가졌습니다.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ubf
오늘 말씀을 보니, 마리아는 천사를 만날 때나 엘리사벳을 만나고 확신을 얻을 때나 변함없이 자신의 비천함을 강조하고 또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밝혀야 하는 비천함은 하나님 앞에서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이어야 합니다. 타인이 강요할 수 없으며 의도하여 권하는 것도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말씀을 볼 때 우리가 우리의 비천함을 하나님 앞에서 깊이 인지하는 것은 중요하다는 것을 배웁니다. ubf
내가 나의 비천함을 자각하지 않는 바탕 위에서는 메시야의 성육신, 하나님의 지극하신 은혜가 영혼에서 우러 나오는 찬양이나 마음에 가득한 기쁨을 넘치게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번 성탄에 하나님 앞으로 나가야 하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가지 말고, 사모님과 같이 또는 남편과 동반해서 나가지 말고 나 혼자 하나님 앞에 나가 서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존재를 두고 하나님 앞에서 은혜 받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떤 인생인지 홀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볼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ubf
나를 위하여 하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다시 한번 깊이 만나도록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심령에 다른 사람은 알 수 없는 기쁨,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나의 깊은 찬양과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기를 기도합니다. 천국은 단체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룹으로 가지도 않습니다. 천국은 나의 개인의 믿음, 나 개인의 인생의 행함으로 평가받는 것입니다. 이번 성탄이 홀로 하나님의 사자 앞에 선 마리아처럼 홀로 하나님앞에 서고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 하나님을 향한 찬양으로 가득한 성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행복과 기쁨을 이 성탄에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찬양과 감사와 기쁨 가득한 성탄이 1년 내내, 우리의 일생 내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ubf
결론을 맺겠습니다. 이 성탄이 진심에서 우러나는 찬양으로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이 성탄에 우리의 마음에 기쁨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과 은혜를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 각자에게 깊이 임하고 새겨지기를 기도합니다. 기도하고 마치겠습니다. 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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