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금남정맥의 한줄기를 이루는 산
산세가 마치 닭 벼슬을 쓴 용의 형상을 했다고 해서 계룡산(鷄龍山)으로 불리운다.
이 역사가 살아 숨쉬고 충절 들의 영령을 모신 이 명산에 우리 작은 소나무 벗님들
산행을 하고자 차비를 한다.
우리작은소나무방의 출발지인 캪틴이 즐겨쓰는 그때 그자리 동서울에 도착하니
먼저 와 기다리고 있던 캪틴이 반기며 차위로 올라 타며~~
다음으로 오두막님과 오두막님의 평생반려자이신 부군님 을 태우고
목련이와 깜치가 기다리는 수원으로 줄다름을 친다.
오늘 은 웬일인지 길이 밀리지 않고 이른 시간 때문인지...
오늘 은 웬지 기분이 좋은일이 있을겄같은 이 마음....
오두막님+부군님의 길 안내 덕분에 새로운 길 알게 되었고 그 어느때보다
빨리 온것같다.
수원역에 도착하여 깜치와 목련이를 태우고 산방의 목적지인 계룡산으로 향한다.
계룡산. 언제고 한번은 와보고펐던산 이제서야 와 보는구나 정말 오랜만이다
나의 한때 젊음의 추억이 서려 있는곳이기도하다.
20년이 훨씬 넘어 세월의 뒤안길을 앉고 그때 그 시간의 추억을 희미하게나마 더듬으면서
이 계룡산 산 자락으로 발걸음 을 띄워보는구나.
동학사의 추차장을 등뒤로 흘리며
우리작은소나무 벗님들 계룡산의 산행기점인 동학사를 향하여
푸르름이 한껏 피어나는 벗나무를 양 옆으로끼고
봄엔 만개했을 벗꽃~~
하얀 벗꽃 잎들이 하늘하늘 낙화되어 흩날리는 그 고운 자태를 연상하면서...
계룡산을 오르는 길목은 하늘을 가리는 숲의 맑은 기운과 만물을 잠결에서
깨어나게 하는 시원스럽게 흐르는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걸어가는 숲길은 심신(心身)을 평안하게하여주며
싱싱한 생명력을 내비추어준다.
한참 오르다보니 사연이 깊은 동학사의 전경이 우리산방님들을 맞이하며.
하얀게 봉우리를틀고 앉은체 피어나는 수국은 한층더 늦은 봄의 계절을
싱그럽게 피어나게한다.
우리 일행은 재촉하는 걸음을 잠시 뒤로하고..
역사의 숨결이 숨쉬는 동학사 , 산사 안으로 걸음을 옮긴다...
경내에 조용함을 미덕으로 여겨야 할장소에 대개 소란스럽다.
우리작은소나무님들 이좋은곳을 놓칠소냐~~
카메라 렌즈 앞에 폼을 잡으며 한컷 담는다..
돌아서 나오는길에 대웅전 앞에 묵묵히 버티어선 오층 석탑이 약 천년의
세월을 넘어 무언의 느낌을 주며 석탑을 보고있노라니 마음이 숙연해지게하며.
우리 선조들의 조각 솜씨를 꽃피우게한다~~
산사의 안으로 서 있는 모든 사람들이 여유롭고 평안해보인다.
모두다 웃음을 머금은 행복에 찬 화사한 얼굴들
이것이 곧 마음을 비운 마음의 평온함...
동학사의 더 유명한 것은 이곳은 비구니 들만 사는절인데.
스님들도 산좋고 물좋은 이곳에 있으니 마음 몸 모두 평안 하시리라 생각이든다...
이 명산을 앉고 있으니..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그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버린 고려말 충신들과
사육신.단종과 단종비 모셔져
영령들께서도 이젠 외롭지 않으리라.
동학사 계류를 따라 상류쪽으로 올라가다
산방에 없어서 안될 양념이랄까.
옥류를 바라보며 마시는 시원한 막걸리의 그맛을 그 무엇과도 비교 하리요!!
폐부 깊숙이 파고드는 짜릿하고도 향기로운 그맛~~
돌길을 따라 오르니 붉은 칠을 한 철 계단이 앞에 나선다
이 험한산에 이 계단을 만드느라 고생 많이 했겠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몇개의 계단을 밣고 올라서니
평평한 휴식처가 나오며 안내판이 나온다.
쌀개봉을 설명하는 것인가보다. 표지판 넘어로 녹음이 우거진 숲 위로 보이는 쌀계봉
아련한 코흘리게시절 어머님따라 방아찧을때 그 디딜 방아간 쌀계를 닳았다고
쌀계봉이라나
동학사 계곡을 1시간 가량 올랐을까.
은성폭포가 눈 앞으로 펼쳐진다
기암 절벽을 타고꿈틀되며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낙수하는 물줄기는
햇빛을 받아 더 한층 그 자태를 아름답게 비추어준다.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고 있노라면
내 마음속 저 깊은곳까지 말끔이 씻어질것만 같다.
신선 사는곳이 따로 있을까!!
속세를 떠난 시원스럽게 흐르는 물줄기와 녹음방초가 어우러진 이런곳이 아닐까....
실록이 우거진 숲과 폭포수의 떨어지는 물줄기와 함께 동화 되고픈 그러한 마음
옛날 설화에 선녀들이 몰래와서 목욕을 했던 곳이라
은선폭포라했다고 한다 .
은성폭포에 아쉬움을 남기며 위로 발길을돌리니 은선장이 얼굴을 내밀며
하얀 산장을보니 요기롭게 보이며 산의신록 짙은초록색상과 은선장의 하얀색상이
대조적인것 같으면서도 같이 어우러진다..
은선장을 지나쳐 오르는 길은 경사도 가파를뿐아니라.
가끔 너덜지대가 나타나 오르는데 다소 힘이 든다.
거의 산 정상에 가까와오니 갈림길이 나타난다 캪틴이 천왕봉을 오르자 하였는데
천왕봉 (정상)가는길은 ㄴ아깝게도 출입금지다..
그 산을 산행하면 정상을 올라야 하는데 말이지 아쉽다!!!
우리산방 일행은 천왕봉을 포기하고 관음봉을 오른다
관음봉 조금남겨놓은 지점에서 식사를 하며 잠시 한숨을 돌리고 휴식을 취한다
한낮이라 그런지 이젠 제법 태양빛이 따갑다
초여름의 계절이 가까와오니 봄이라는생각이 들지 않는다. 날씨는 초여름이라
우리산방님들은 식사를끝내고 바로 위에 자리잡은 관음봉을 오른다
이 계룡산의 제2봉 간음봉에 올라서니
관음봉의 오른쪽으로 약으막한 집들과 호스가 시원스럽게 누워있고
공주의 너른 들판의 전경이 아스라이 발아래로 펼쳐진다.
능선에올라서서 하늘을보니 파란하늘색이 참 아름답다고 느끼며
우리작은소나무 산행 하는것을 알아주는지 더 없이 좋은날이다 ...
관음봉을 떠난 삼불봉으로 가는 능선길은 암릉길이다 자연 성릉으로된
능선길 오른쪽으론 천애의 낭떨어지 아래론 초록색으로 융단을 펼쳐놓은것 같이
포근이 느껴지며
낭떨어지 위로 떨어질듯이 매어 달려 자라나는 청솔
청솔 사이사이로 아기자기 하게 늘어서 있는 암릉
삼불봉에 발을 올려 놓는다
삼불봉에 올라서서 잠시 숨을고르며 앉아 있노라니
어디서 흘러오는 산새들의 지저귐 소리가 한층더 산속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하며 시원하게 불어 온 소슬바람은 땀에 젖은 몸을 씩혀준다....
게룡산의8경중의 하나
삼불봉의 겨울 설화(雪花)는 유명하다고한다..
하얀게 핀 눈 꽃이며 여기서 보이는 온 산야를 흰 백설과 눈 꽃으로 덮으면
그 장관 눈에 선하게 닥아온다
여기서 부터 계명정사로 내려 가는길은 내리막길이다....
계명정사 앞에 이르니 계명정사옆에는 그 유명한 오뉘탑 이 나란이 정답게 서 있다
남매탑 설화 또한 사람들의 가슴을 뭉끌 하게한다~~
~~옛날 백제가 멸망한뒤 백제의 한 왕족 한 사람이 토굴을 파고 수도하는중
이상한소리에 밖에 나가보니 호랑이가 괴롭게 서 있기에 입 안을 살펴보니
목에 뼈가 있어 빼주엇더니 그 은혜로 젊은 여자 한사람을 데려다 주어
그 인연으로 인해 의 남매를맺고 열심히 정진하여 덕이 높은스님이 되었다고 한다.
후세 사람들이 이들을 기려 탑을 만들고 남매탑이라 불리어 졌다고 한다..
오늘도 이 아름다운 전설을 간직한체 계룡산은 지키고있다.
남매탑 및으로 계명정사가 나지막이 서있고
그 뒤로 맑은 약수물은 많은 산행하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다.
산행을 하다 목이 마르면 잠시 쉬면서 목을 축이라고
그 맑디 맑은 시원한 물을 한오큼 입에 무니 그 시원함은 이루 말할수 없다.
이젠 우리작은소나무벗님들 최초의 산행 기점인 동학사로 하산을 한다
동학사로 하산 하는길은 가파른 내리막 길이다
조심하며 발걸음을 띄운다
계곡의 낙수되는 물의 소리를 귀전으로 들으며 내려 오니 어느새 동학사다...
입구에 있는 식당에 산채비빔밥에다 버섯찌게로 약주 한잔을 하고
또한 목련이 친구 분이랑~~
목련친구 분께 맛있는 식사 대접까지 받고
게룡산의 산행 여기서 마무리 지우며
또한 내일을 위하여 카니발의 핸들을 잡으며서울 을 향하여 가속 폐달을 힘차게 밣는다~~
우리작은소나무 벗님들 수고 많았습니다.
04.5.16 계룡산에서. K.M.J
첫댓글 작은 소나무의추억이 고스란히 다가오네요 ,깜 박 잊고있었던 그시절 그때도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