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묵호 여행 다녀왔습니다. 영채님 덕분에 여행 편안하고 즐거웠습니다. ^^
비 때문에 구경을 제대로 못했지만요. 사진도 많이 찍질 못했지만 맛있는 회, 곰치국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밤 10시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새벽 3시 무렵 묵호에 도착했습니다. 밤 기차에서 눈을 부칠 생각을 하고, 묵호 도착하면 묵호항에서 일출을 볼 생각을 했는데요.
기차 안에서 심하게 떠드는 승객들 때문에 자질 못했습니다. ^^; 웬만하면 밤기차는 안타는 것이 어떨까 싶었습니다. 묵호 도착하니 비가 많이 와서 다니질 못했구요. 바로 금강산 찜질방으로 향했습니다. 묵호역에서 기본 요금 수준이면 가는 거리더군요.
여기 찜질방 나름대로 시설 좋더군요. 탕 안에는 저 밖에 없어서 황량했지요 ^^;
날씨 영향으로 다니는 것을 최소화하기로 했고요. 점심때 묵호항으로 향했습니다. 일출 곰치국 집을 찾아 갔지요.
시원한 곰치국과 가자마 구이가 참 맛있었습니다. 맛집으로 추천할 만한 음식점이었습니다. 일.출. 곰. 치. 국.



묵호항에서 어달리 해변쪽으로 걸어가면 음식점이 참 많더군요. 민박집도 참 많습니다. 바닷가가 바로 보이기 때문에 어딜 잡으셔도 괜찮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점심 후에 묵호등대로 향했습니다. 등대오름길 과연 사진에서 본 것처럼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재미난 그림들이 눈길을 잡더군요.





비 내리는 날씨였지만 관광객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묵호등대를 구경한 뒤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는 해바라기펜션텔로 잡았는데요. 깨끗했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사장님 부부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 저녁에는 묵호항 어판장에 가서 직접 생선을 고르고(어느 집을 가야할지 참 난감했습니다 ^^;), 회를 뜨러 인근 식당으로 향했는데요. 삼형제집으로 갔고요. 대게도 먹고 싶어서 삼형제집에서 대게도 주문했습니다. 참 맛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숙소인 해바라기펜션텔에서 바라본 새벽 풍경입니다. 새벽 무렵에는 비가 그치더군요. 아쉬웠습니다.

묵호 기차역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렇게 철길 옆에 장독대가 있는 모습이 참 정겨웠습니다. 이번 묵호여행에서
꼭 보고 싶었던 묵호항, 추암해변, 어달리 해변, 촛대 바위, 천곡동굴은 다음으로 미뤄야했습니다.
꼭 다시 한번 놀러 오고 싶은 곳 묵호였습니다.
묵호 여행 준비에 많은 도움을 주신 영채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