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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산골 야생화 갤러리 & 팜 스크랩 전라도 무궁화와 경상도 무궁화가 합궁을 한 사연
대감 심재호 추천 0 조회 113 16.09.19 03:2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전라도 무궁화와 경상도 무궁화가 합궁을 한 사연 게시물 포워드 프린트 형식 
작성일: 2003/08/19 19:04:16
수정일: 2006/01/07
작성자: 이석홍
 

전라도 무궁화와 경상도 무궁화가 합궁을 한 사연


우리 고장 남원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최대를 자랑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 꽃 무궁화인데 남원에 있는 무궁화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나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몇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국내에서 가장 큰 무궁화나무를 통해 새로운 신품종의 무궁화가 개발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8월 12일 우리나라 무궁화 가운데 가장 큰 남원의 무궁화와 최고를 자랑하는 안동의 무궁화를 접목해 우리나라 꽃 무궁화 삼천리와 화합 두 품종이 개발되었는데, 남원의 무궁화는 홍단심 계통이고, 안동의 무궁화는 백단심 계통의 무궁화입니다.

이 두 국내 최고 최대의 무궁화가 6년전에 합궁을 했답니다. 그래가지고 남원의 무궁화를 닮은 삼천리와 안동의 무궁화를 닮은 화합이 탄생했다네요.

이번 신품종 무궁화를 개발한 성균관 대학교 조경학과 심경구 교수는 6년전인 지난 1996년에 신품종의 모본인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에 있는 높이 6.1미터의 무궁화에서 씨앗을 채취해 뿌린 뒤 백년 된 안동 무궁화와 화분으로 교배를 통해 전라도 남원의 무궁화인 홍단심계의 삼천리와 경상도 안동 무궁화인 백단심계의 화합이라는 신품종을 개발한 것이래요.

그런데요 이번에 개발된 무궁화는요 낮에 피고 밤에는 지는 기존 무궁화와는 달리 밤에도 꽃이 피어 있는 것이 특색이라고 합니다. 삼천리는 홍단심계 홑꽃으로 꽃이 크고 꽃 색깔이 짙으며, 화합은 백단심께 홑?으로 ?이 작고 단심의 길이가 긴 특성을 가지며, 이 두 품종 모두 수세가 강하고 잎이 크고 두터워 진딧물에도 강한 특성을 지니고있어 가로수용으로 적합하데요, 그래서 우리 남원시에서는 백 여그루를 가져와 심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누구 말대로 씨도둑은 못하나봐요. 유독 넓은 꽃잎이 더욱 붉어 보이는 삼천리와 화합의 아버지(모본)은 홍단심 계통의 향단이라고 하는데요 이 향단목이라는 품종은 우리고장 남원이 원산지이며 국내에 널리 알려진 홍단심 무궁화의 원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무궁화 토종은 홍단심과 백단심 뿐이라는군요.

한편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무궁화로 알려진 이 나무는 산동면 대상리 요골 942번지 최태봉씨 집에서 자생한 홍단심 계통의 향단목입니다. 수관폭 6.4m, 나무 높이 6.1m이며, 밑둥 둘레 82cm, 밑둥에서 첫 가지까지가 2.5m되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전지나 전정 등 인위적으로 손질을 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 자생해 온 말 그대로 완전 토종이죠.

이러한 사실은 지난 1993년 10월 20일 남원문화원에서 처음 조사하고 성균관대 조경학과 심경구 박사에 의뢰하여 그 해 11월 6일 심경구 박사와 순천대 이선하 교수, 산림청 임목육종 연구소 연구관 송원섭 연구관, 무궁화 연구회 총무이사 박춘근 등 무궁화 연구회 조사팀이 현지에 내려와 이 나무가 국내 최대, 최고의 무궁화라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남원문화원은 11월 8일 당시 남원군 당국에 이러한 결과를 제출하고 보호수 지정을 요청하여, 1993년 11월 11일자로 보호 대상목으로 지정 고시되었는데 하루속히 보호수로 승격되길 바라는 맘 간절합니다. 왜냐구요? 노쇠하여 생육에 지장이 있거든요.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난 지금 전라도와 경상도가 혼인을 하여 한 몸이 되었네요. 전라도 무궁화와 경상도 무궁화가 합방을 하여 영남과 호남의 화합의 상징으로 옥동자를 낳았으니 말이지요...



*********************

아래 질문하신 무궁님의 덧글에 대한 참고 자료입니다. 제가 전문 식견이 없어 인터넷에서 퍼온 글을 참고로 게제합니다. 만족한 답을 못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1. [농림수산]애기무당벌레의 방어막


딱정벌레목, 노린재목, 벌목의 많은 곤충들은 왁스를 만들어 몸을 피복한다. 왁스 피복은 곤충에서 자외선반사, 수분증발방지, 천적으로부터의 보호와 같은 여러 기능을 담당한다. 왁스를 생산하는 무당벌레류에는 진딧물과 깍지벌레를 섭식하는 많은 포식자가 있다. 일부 이 포식자들의 유충에서 왁스 피복은 개미의 포식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며 어떠한 반응도 유도하지 않고 왁스를 생산하는 피식자 사이에서 채이(採餌)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무당벌레과에서 왁스 피복은 수 종의 애기무당벌레류 가슴 및 복부 등판의 불연속적인 구획에 규칙적으로 배열된 왁스 튜브, 방패무당벌레류와 홍테무당벌레류 일부의 길고 짧은 왁스성 술(tuft), 홍테무당벌레류 일부의 가루피복, Rodatus 종의 솜털낭을 포함해 여러 패턴을 지닌다. 끈적거리는 왁스로 인해 깨물기가 곤란해지고 얽히게 된다. 2종의 진딧물식성 애기무당벌레류인 Scymnus nigrinu와 S. interruptus의 왁스 피복된 유충은 침엽수에서 진딧물 콜로니를 돌보는 개미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무궁화의 목화진딧물 Aphis gossypii 콜로니는 개미가 돌보지는 않지만 끝노랑애기무당벌레 Scymnus posticalis와 꽃등에 일종 Eupeodes freguens와 같은 작은 크기의 포식자와 무당벌레 Harmonia axyridis와 칠성무당벌레 Coccinella septempunctata를 포함하는 상대적으로 큰 크기의 무당벌레류 포식자와 같은 많은 진딧물식성 곤충을 유인한다. 패치(patch) 서식지에서 동일한 먹이를 공유하는 다양한 포식자의 공존은 많은 요인에 의존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피식자 밀도와 관련된 집합정도, 종간경쟁의 강도, 집합한 종의 순유충다산성이다. 경쟁능력이 떨어지고 생식이 느린 종은 높은 경쟁능력과 생식능력을 지닌 종과의 공존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흔히 먹이패치에 대한 포식자의 반응은 시간적인 요소를 갖게 되는데, 다시 말하면 경쟁능력과 증가율에 따라 피식자 자원에서 어느 한 종의 존재는 포식자와 기생자의 상호작용을 회피하도록 단기간으로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곤충에서는 이와 같은 현상이 잘 입증된 사례가 일부 있으나 진딧물식성 길드(guild)에서는 종집합에 있어서 시간적인 효과에 관한 자료가 없다. 더욱이 패치서식지에서 채이하는 진딧물식성 곤충간에는 빈번히 길드내 포식이 일어날 수 있다.

무궁화의 목화진딧물 콜로니에서 Harmonia, Coccinella, Exochomus를 포함한 크기가 큰 무당벌레류 포식자와 비교해 애기무당벌레와 꽃등에 포식자는 단독산란, 상대적으로 적은 유충의 이동성,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 등의 특성을 공유한다. 이전에 꽃등에 유충의 포식에 대한 애기무당벌레 유충의 역할을 조사한 연구가 없었다. 따라서 인도 트리푸라대학교 생명과학과의 Basant K. Agarwala와 일본 야마가타대학교 농학부의 Hironori Yasuda는 두 포식자 유충간의 상호작용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크기가 큰 포식자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낮은 피식자 밀도의 진딧물 콜로니에 두 포식자가 유인되어 먹이자원에 대해 두 종이 상호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구팀은 우선 무궁화의 진딧물 밀도와 관련해 이 진딧물식성 곤충수의 계절적인 변화를 조사한 후, 상대적으로 크고 공격적인 꽃등에 일종 E. freguens 유충에 대하여 상이한 발육단계의 작은 끝노랑애기무당벌레 유충의 가능한 방어메커니즘으로서 왁스 피복의 유효성을 이해하기 위한 실험을 수행했다.

끝노랑애기무당벌레는 봄에 진딧물을 가해하는 최초의 포식성 종이었으며 이 유충들은 크기가 큰 무당벌레류 포식자가 없는 아래 3주 동안 진딧물이 발생한 무궁화잎에서 E. freguens 유충과 공존했다. 왁스가 없는 끝노랑애기무당벌레 1령유충은 꽃등에 유충의 포식으로부터 보호되지 않았으나 왁스피복된 2, 3, 4령충은 보호됐다. 보호 정도는 얇은 왁스 피복의 2령충에서 더 낮았으며 두꺼운 왁스 피복의 3령과 4령충에서는 유의하게 더 높았다. 부가적으로 왁스가 제거된 유충은 포식에 유의하게 취약했다. 꽃등에의 포식에 대한 끝노랑애기무당벌레 유충의 취약성은 왁스 피복의 두께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결과는 끝노랑애기무당벌레의 왁스 피복이 꽃등에 유충의 포식에 대해 효과적인 방어메커니즘으로 작용함을 시사한다.

* Hironori Yasuda
* Faculty of Agriculture, Yamagata University, Tsuruoka, Yamagata 997, Japan
* E-mail : hyasuda@tds1.tr.yamagata-u.ac.jp


(소스 : Entomologia Experimentalis et Applicata 100: 101-107, 2001년 7월)

<출전 :
http://bric.postech.ac.kr/bbs/trend/0107/010724-8.html>



2. <1원 이야기>

갑오경장 이후 신문화가 이 땅에 밀려오면서 선각자들은 민족의 자존을 높이고 열강들과 대등한 위치를 유지하고자 국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남궁억과 윤치호 등은 서로 협의하여 무궁화를 국화로 하자고 결의하였다.

그후 만들어졌던 애국가의 후렴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라는 구절이 들어가면서 무궁화는 명실공히 국화로 자리잡게 되었다. '배재팔십년사'에 따르면 애국가 가사는 윤치호가 작사하였고 곡조는 배재학당의 교사였던 벙커(D. H. Bunker)가 편곡한 것이라고 한다.

윤치호 작사로 알려진 애국가의 가사는 1904년 가을에 영국 군함이 동양 각국을 순방하던 중 제물포(인천)항에 들어와 한국을 방문한 예의로 한국 국가를 연주하겠다고 제의해 와 고종황제가 외무협판으로 있던 윤치호에게 즉시 국가를 제정하라는 명을 내려 지은것이라고 한다. 그후 1907년에 '찬미가집'에 실리면서 무궁화는 어느덧 온 국민의 마음 속에 국화로 자리잡게 되었다.


저항정신의 상징으로 민족의 꽃이 되다

1910년 국권상실과 함께 계속된 36년간의 일제 강점기에 무궁화는 민족정신의 상징이 되어 민족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 해 왔다. 국권이 상실되던 해 9월 애국지사 황현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다음과 같은 절명시를 남겼다.

새 짐승도 슬피 울고 강산도 슬픔에 젖었네
무궁화꽃 피는 이 강산 깊은 물에 잠겼구나

또한 김좌진 장군은 "천리 무궁화 땅에 왜놈이 웬말이냐."라고 부르짖으며 조국광복을 애타게 기원하였다. 이 땅의 여인들은 우리 나라의 지도 위에 8도를 상징하는 여덟 송이의 무궁화를 수놓으며 광복의 그날까지 민족정신을 심어 나갔다.


특히 민족교육자이며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남궁억은 자신이 설립한 강원도 홍천의 모곡학교 실습지에 무궁화 묘목을 재배하여 전국 각지로 보내어 민족의식과 애국심을 확산시키고자 노력했다. 1933년 이러한 행동이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항일교육의 발로라 하여 일제는 이른바 '무궁화사건'이란 이름으로 그를 체포하여 무궁화 묘목 8만 주를 불태워 버렸다.

일제는 태극기와 함께 무궁화를 우리 민족과 멀리 떼어놓기 위한 술책도 꾸몄다. 그들은 무궁화를 볼품없는 지저분한 꽃이라고 비하시켰으며, 어린 학생들에게 '무궁화를 보면 눈병이 난다'느니 심지어 '눈이 먼다'고까지 하여 멀리하도록 가르쳤다. 이것으로도 부족하여 국화말살정책을 강행하여 무궁화를 심지 못하게 함은 물론 이미 자라고 있는 무궁화를 모두 캐내도록 하고 무궁화를 캐어 오는 학생들에게 상을 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무궁화를 캐어낸 자리에는 벚꽃을 심도록 하여 우리 민족혼을 말살하고 일본인화하려는 식민지정책을 강화해 나갔던 것이다.

그러나 1945년 국권이 회복되고 1948년 정부가 수립되면서 정식으로 국가가 제정되고 무궁화는 자연스럽게 국화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정부와 국회의 포장에도 무궁화를 도안하게 됨으로써 국화로서의 위치를 굳히게 되었고 화폐·우표는 물론 각종 공공 행사의 장식물이나 안내판에도 무궁화 도안이 장식되고 각종 공문서에도 무궁화 문양이 들어가면서 국화로서의 위상이 확립되었다.

무궁화를 둘러싼 논쟁들

무궁화가 국화로 적합하지 못하다는 의견은 구한말에도 있었으나, 6·25이후 무궁화가 국화로 적합한가에 관한 시비가 다시 일어나 1956년 지상논쟁이 벌어졌다. 식물학자 이민재는 조선일보(1956년 2월 8일자)에 무궁화는 국화로서 적당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무궁화가 국화로 지정된 일도 없고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일이 없는 꽃이라 하였다. 그른 국화의 후보로 진달래를 추천하면서 국화가 될 만한 전제 조건으로 다음과 같은 조목을 제시하였다.

국토 전역에 분포하고 있을 것. 우리 나라 원산종으로 민족을 상징할 수 있는 꽃일 것. 민족과 더불어 역사적인 친교가 있을 것. 이름이 고울 것은 물론 또 그것대로의 아름다움을 지켜야 할 것 등··.

이보다 조금 앞서 조동화는 한국일보(2월 3~4일자)를 통하여 무궁화 부적격론을 발표하였다.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생지가 전국적이지 않고 주로 중부 이남에 분포하고 있고, 둘째, 원산지가 인도인 외래식물이며, 셋째, 진딧물이 많이 붙고 단명허세하며, 넷째, 휴면기가 너무 길고 봄에 싹이 너무 늦게 돋는다. 이것이 당시의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본 이른바 '국화 논쟁'의 시초이다.

주요한 같은 이도 조선일보(2월 28~29일)에서 대단히 좋은 꽃이지만 결점이 없는 것도 아니니 굳이 무궁화 대신 다른 꽃을 국화로 삼는다면 진달래보다 개나리를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무궁화의 국화부적격론에 대해서 강력한 반론이 일어났다. 이 반론은 오랫동안 서울대 농대 화훼학 교실에서 무궁화를 연구해 온 류달영 박사를 중심으로 제기되었다. 이른바 무궁화의 국화적격론이다.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생지가 전국적이지 않고 주로 남쪽지방에 분포하고 있다는 주장은 1950~1960년대의 식물학자들 사이에서 보고된 것으로 그 뒤 연구를 거쳐 잘못된 것임이 밝혀진 바 있다. 함경도 등의 북쪽지방에 무궁화가 보이지 않는 것은 심어 가꾸지 않기 때문이며 무궁화는 우리 나라 어느 지방에서도 잘 자라고 번식이 잘 되는 강인한 식물이다. 둘째, 원산지가 인도인 외래식물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역사적 기록과 고증을 통해 볼 때 잘못된 것이다. 무궁화는 우리 나라의 토양에 맞아 2천여 년 전부터 이 땅에 자생해 온 꽃으로 우리 꽃이나 다름없다. 도 최근에는 인도·중국·한국지방이 원산지라는 설이 유력하다고 한다.

셋째, 진딧물이 많이 붙고 꽃이 단명허세하다는 것에 대해서 말하자면 무궁화에 진딧물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계속된 육종으로 진딧물이 없는 무궁화가 등장하였다. 또 단명허세하다는 것은 같은 현상을 놓고 나쁜 쪽만을 말한 것이다. 하루 만에 깨끗이 지고는 또 새로운 꽃을 계속 피워가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무궁화를 무궁화답게 하는 우리 민족의 꽃으로서 특징 중 하나라 할 것이다.

넷째, 휴면기가 너무 길고 꽃이 늦게 피는 것을 결점으로 여기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묵묵히 때를 기다렸다가 다른 꽃들이 지고 난 다음에 뜨거운 여름 햇살을 받으며 줄기차게 피어나는 모습이야 말로 우리 민족성의 강인함을 잘 드러낸 것이라고 할 것이다. 무궁화는 계절적으로는 늦게 피지만 하루 중 어느 꽃보다도 일찍 꽃을 피운다.

다섯째, 마지막으로 무궁화의 꽃이 백합이나 장미처럼 아름답지 못하다는 것을 두고 말한다면, 꽃에 대한 아름다움의 평가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다르다. 중국에서는 여섯 가지 고운 꽃을 모아 6연이라 하였는데 작약·해당·이화·부용·장춘·과 함께 목근(무궁화의 다른 이름)을 포함시키고 있다. 멕시코의 선인장, 그리스의 올리브, 캐나다의 단풍등은 화려한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 나라의 상징으로 모두가 인정하고 귀하게 여기고 있다.

<출전 : http://myhome.hanafos.com/~dongapp/mmn1/mmn101.htm>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


2006/01/07  2834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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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무궁화와 경상도 무궁화가 합궁을 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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