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방명록 ㅡ cafe오간사연들 ( 4 )
하기 2020.03.07 17:16
오늘 [하기]가 쓴 글이다.
풀꽃시인,나태주 부부의 얘기가 아름답습니다.가슴을 찡하게하는 좋은글 주셨어요.
대푯님 내외분께서는 잘 계시리라 믿습니다.정말 건강하셔야합니다. 염원드립니다.
우한 폐렴이 이곳에는 극에 달했습니다.인접 區에는 아파트 전체가 콱 묶여 버렸고,
확진지는 대구에 5,678 명이 된다는 오전에 뉴스 였어요. 집안에서만 뒹구는 요즘입니다
둘이,토닥거려도 세끼 밥 만들어 내는 아내의 모습이 더 안쓰럽고 고맙기만한 우리집 속
풍경이예요.마스크로 싸메고는 동네 실川을 자전차타고 숨고르고 들어오는 여유가 지금껏
있었는데 이제는 아니랍니다.해도,코로나19. 꼭 이기겠습니다. 연일 전해주시는 격려글은
큰 힘이되고 있습니다.조금 전 사들고 온 신문1면에 신문 문화부장이 쓴글에 눈이 멈췄어요
"우얍니꺼, 봄은 오겠지예" 할머니는 팬지꽃을 심었다. 는 대구르포를...읽었어요. 사투속에
피어나는 희망은 꼭 올것입니다. 흔들리지않고 질서지키며 다툼없이 차분한 대구에 사람들,
아픈이 살려 내려고 분투하는 의료진.어느때보다 국가가 주는 녹값하는 공무원, 고맙습니다.
대푯님! 답답하시더라도 견디시는 내공이 누구보다도 크시잖아요.힘내시고 건강하십시요,
20200307오후 대구에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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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노래 20200310 히블내미에게서 갖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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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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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집게 2020.03.05 13:06 신고
닉네임-쪽집게
인사드립니다.
만물이 깨어나는 3월에 코로나로19로 세상이 어지럽지만
여기 하기님방에 오니 사랑과배려로 기쁨이 충만해 행복만당입니다
자주 들리어 인연에 열매가 잘 익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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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2020.02.29 16:42
[ 길 ]
ㅡ김용택 (1948 ~ )
사랑은
이 세상을 다 버리고
이 세상을 다 얻는
새벽같이 옵니다.
이 봄
당신에게로 가는
길 하나 새로 티어 났습니다
그 길가에는 흰 제비꽃이 피고
작은 새들 날아 갑니다
새 풀잎마다 이슬은 반짝이고
작은 길은 촉촉히 젖어
나는 맨발로
붉은 흙을 밟으며
어디로 가도
그대에게 이르는 길
이 세상으로 다 이어진
아침 그 길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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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산뒤에 있다]
- 김 용 택
이별은 손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난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벗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는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않는 산들은 외롭고
마주보는 산은 흰 이마가 서럽다.
아픈데서 피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슬픔은 손긑에 있지만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난다
저문 산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연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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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2020.02.26 13:33
갑자기 초능력이라도 생긴 것 같다.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마스크 안 한 사람을 찰나에 파악하고 피한다.마스크는 감염을
막는 효과적인 수단일 뿐만 아니라 자신과 공동체를 위해 스스로
자기 관리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시그널이 됐다.
이제<2/24>부터 전화로만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원격의료가
한시적으로 모든 의료기관에허용됐다.병원방문으로 인한 감염을
막기위해서다. 한 번 해본 적도 없고, 스마트폰 앱등 원격의료를 할 수
있는 플랫폼도 없이 시작돼 현장에선 혼선이 있다지만 의미는 있다.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그래도 자신과 주변 사람과 공동체를
믿고 견뎌야 한다.구름이 잔뜩 긴 하늘에도 한 줄기 빛은 있다.
(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
코로나19의 실버라이닝 < 2/25 중앙일보 서소문 포럼, 서경호(경제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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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2020.02.26 13:24
잊지 말아야 할 철칙이 있다.불쾌하다고 해서,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진실을 외면하면 반드시 그 진실에 보복 당한다. "우린 문제없어"가 신앙이
될때 빠지는 함정이다.이것 하나만 기억하자.
진실은 "우리의 필요나 요구에도 정부나 이데오르기,종교에도 관심이 없다"
진실의 신(神)은 냉혹한 사이코 패스다.그는 그 누구의 사정도 봐줄 생각이 없다.
ㅡ"코로나19 "냉혹한 진실을 다루는 법. 2/25.중앙일보 권석천의 時視各角 중.<논설위원>
행복입니다
시인/송로 김순례
당신께 힘든 얘기
어렵게 털어놓으니
답답한 가슴이 시원합니다.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흐르는 가운데서도
당신의 사랑받으니
어디에서도
느끼지 못한 사랑
감동적인 순간들이
가슴 안에 깊숙이
스며들어 보이지 않은
사랑받음으로
기쁨이 차오르고
그 순간순간마다 내가 사는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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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2020.02.25 13:44
하기
2020.02.27 09:26
수정 | 답글 | 삭제
맑고 건강한 글. 잘 읽었습니다. 내외분 건강하셨을겁니다.
지금 대구는 코로나19땜에 더 요란한 법썩을 떨고 있습니다.
지난 2월20일 부터 급속히 불어난 확진자만 대구에서만 천명이
넘었답니다.별일 없다는 나도 그래도 꼼짝없이 6일째 방콕을 합니다.
지금껏 방콕할 수 있는 내공(?)이 있어도 힘이들지만 더 해야만하겠네요.
극복하려합니다.더 집중해 주변을 잘 챙기겠습니다.대구 잘 지키겠습니다.
내고향은 아니어도 40여년을 살아 온 이곳 대구, 잘 지켜 살리렵니다.이길겁니다.
보면볼수록 알면알수록 언제나 건강하시고 힘참 놓지마세요.
┗
히블내미
2020.03.02 07:05
신고
감사합니다 하기님
내고향 지킴이님께서 집안에만 계셔서
우짠데요
그 넘의 신천지가 번식률도 좋아서
너무 많이 번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하루에 몇백명씩 불어나고 있으니
첨에 이러다 말겠지 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걱정이 많이 됩니다
오늘은 미국 또럼프가 대구여행은 금지
한다고 밝혔습니다
내고향이 좋지못한 일로 뜨는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고 또한 많은 시민들은
을매나 불편할꼬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이
될수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가족모두 건강하십시요
하기 20.01.31. 20:19
히야 참 희안한 묘기를 하기도 첨 접했던 오늘입니다.
뻣뻣이 서서 딥다 누리기는 했는데 아직 모르겠습니다.
회장님 동박새가 제것 보다 월등히 쌰하니 분명하게 좋습니다.
고니 때려치우고 동박에 매달려봐? 에이 케도 아니예요, 고니 멋지게
담고푼 마음이 더 큽니다. 동박이나 뭔녀석들은 그다음에 매달리렵니다.
오늘 함께했던 회원님 모습이나 근사하게 인물에 올리렵니다.모두 건강하세요.
하기 20.02.02. 23:44
두고보세요.
다시 혼자라도 기차타고 가서 폼잡은 놈 잡아올께요.
맞아요, 고 쬐만한 집이 사명대사가 도 깨우친 곳예요.
그나저나 셧타 몰래 누르는 릴리지도 주문해야하고
삼각대도 가벼운것 마련해야 좋은곳도 담고 동박이와 놀겠지요.
또 하나 알았으니 퍼득 해볼게요.
온유 20.02.02. 22:08
잡으라는 고니는 못잡고 애꿋은 금오산 만대이만
잡았네요 잘보면 절집이 있다고는 하나 나는
아무리 봐도 쪼맨한 집이 한나있기는 한데
고거이 절집인지 잘 몰겠음다.
새내 20.02.08. 08:15
와우 ~~~
고생하신 보람이 결과물로 답하는군요
지성이면 감천이라드만......
노력하는 하기님에게 백조가 드디어 백기를 들었군요
하기 20.02.08. 09:19
이제 녀석들이 시베리아 부근으로 갈거라 합니다.
무던함을 알게해준 고니들에게 정감이 마냥 갑니다.
늦게 배운 도둑넘이 진짜 도둑넘 맞는가 봅니다.ㅎㅎ
내일 좀 더 일찍 샛강으로 간다고 연락을 해 주셨습니다.
온유 20.02.08. 19:54
추운날 고생많이 하셨읍니다
잘 움직이지도 않고 무던해서 남의 애를 태워도
큰 덩치가 미더웁고 든든해서 정감이가던 백조들이 이제철수를 할때가 되었군요
그보다 *그추운날, *그추운 강가에서, *홀로, *장장6시간을 기다리신 하기님은 백조 보다 더 무던 합니다
몸도 좋지 않은 분이 늦게 배운도둑이...맞읍니다. 집에가서 싸모님께 무릅꿇고 싹 싹 빌고
겨우 밥을 얻어 먹었다는 후문 ~ 나같으면 쫓아 낼거구만 사모님 마음 좋으셔 우리성네 회원 모두의
애를 태워놓고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아실란가요~
이제 혼자 가지 마세요 혼자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쩔려고요 수행원을 대동하고 다니세요 몸이 위험합니다
급수까지 따신분이 하기님 핫팅~
하기 20.02.09. 08:49
회장님! 쟈들이 2월말쯤 떠나기 전,
좀 실한 녀석이 멋진 몸부림 치며 날아오르는 모습을 골라
액자에 담아 내 책상 위에 걸려는 마음예요.오늘 일욜 다시 가려해요.
가면 있어요,녀석들이요.꼭 감춰둔 여인을 만나는 기분이 이래요.ㅎㅎ
온유 20.02.09. 14:44
하기님 얼마나 보싶고
만나길원하면
하기님의 발걸음이
추위도 무릎쓰고
꽃길처럼 날마다
그곳으로 달려 향하게 할까요
숭겨둔 연인이 맞읍니다
실한놈의 몸부림 많이 만나길 바랍니다.
물레방아 20.02.08. 09:45
우아~ 고생끝에 대박을 터트려셨네요
축하드립니다 고니떼의비상하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물소리 20.02.08. 07:52
엄마 고니 새끼고니의 다른 몸짓도
예쁘기만 합니다
기다림의 멋진 작품
수고 하셨습니다
소영 20.02.08. 10:17
하기샘 고니들 멋저요
애 쓰신 보람이 있으시네요
수고 하셨읍니다
화이팅! ! !
백조도 함께 나는데
화이팅~~~
연꽃 20.02.08. 11:01
이제 고니/새 박사 되셨습니다
추카드려요
산수 20.02.09. 13:23
고니박사로승진하셨습니다,고니찰영졸업해되겠습니다.
하기 20.02.12. 09:44
날고 기는 놈도,
계속하는 놈 한테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는게 맞지요?.
고니가 있어 행복한데 보름 후 떠난답니다.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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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2020.02.23 23:44
[파 냄새 속에서]
정작으로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이 있다면
파 냄새 속에 홍건한
어머니 치마폭 같은 훈훈한 바람
드리워진 하늘의 사상(思想)과
흙빛으로 물드는 노을
저문 밭둑에
아무리 휘파람 부는 이 없어도
세월은 파꽃처럼 피었다지고
새로 돋아나는 파냄새의 이랑 사이
실눈 뜨고 봄은 오건만
먼길 돌아온 나비들이 靑山에 깃들기 전
조금씩은 나래 접어 눈물을 심고 가는 길
나는 그 파 냄새 속에서
코고무신 끌고 오시는
어머니의 가름한 모습을
지난 밤 꿈속에서도 보았었네.
ㅡ(대구문학 110호 중에서 <서지월>의詩 ㅡ
(영남일보 11.1.토) 금주의 신작시 에서 옮겨 타이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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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2020.02.03 22:45
[콸른 성당] ㅡ곡두 8
김민정 (1976 ~ )
우리들의 이름으로 초를 사서
우리들의 이름으로 초를 켜고
우리들을 모두 속에 섞어 놨어
모두가 우리를 몰라
신은 우리를 알까
우리 둘은 우리 둘을 알까
모두가 우리가 우리인 줄 알겠지
우리들도 우리가 우리들인 줄만 알겠지
양심껏 2 유로만 넣었어.
☎ 남산타워에 오르면, 절과 성당에 가면 세상엔 간절한
사랑도 많고 간절한 환자도 많다는 걸 알게 되지요.
성당에 가면 성당 주변을 걸어도 좋고, 잠깐 햇빛 속에서
눈을 감아도 좋을텐데요.새해의 소망을 빌어도 좋고
지나난 사랑을 잊어도 좋겠지요.큰 돈을 내고 거대한 소원을
빌기보다는 비슷한 이름들 속에 뒤섞여 작고 희미한 소원을
빌어도 좋겠지요.인파 속에서 내가 당신과 뒤섞여 지워지듯이.
ㅡ주민현 시인 (2017 한국경제신문 신춘문예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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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2020.02.03 00:28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는 사람만이 진실로 부유한 무리에 드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
부유하진 안해도
홀가분하게 전부를 버릴수는 없어도
가끔은 부유한 무리인척 과감하게 떠나야 한다. 오늘처럼...
ㅡ글. 한국의 산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바다를 쉽게 접할 수 있어 행복하다.
내가 느끼는 바다의 특징은 간단하게 아래와 같이 말 할 수 있다
서해 바다
해안선의 모양이 들쑥 날쑥 변화무쌍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갯벌이 넓게 펼쳐지며 석양 노을이 아름답다어느곳을 방문해도 비슷한 지형이 없다.
남해 바다
우리나라에는 대략 3000개의 섬이 있는데 대부분이 남해에 위치하며 코발트색
푸른 바다와 점점이 떠있는 섬과의 조화가 아름답다
동해 바다
동해안은 전 지역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수평선이 시원스레 보이는 너른 바다 풍경이 좋으며 길고 넓은 백사장에
송림과 더불어 해안선의 기암 바위들이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준다
ㅡ 글.한국의 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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