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방진 천사입니다
요즈음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차에
한국적 정서를 가득 녹인 영화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배우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박성웅(포스터에는 없지만)이 주연인 영화 신세계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중2중구 오빠가 제일 섹시했지만..♥
오늘 주목해야할 '한국적 정서'를 보기 위해선 황정민 역의 정청을 주목해야 하는데요
극 중에서 항상 형에게 삐쳐있는 듯이 틱틱대는 동생의 모습인 자성(이정재)와
그런 동생을 졸졸 쫓아다니며 챙기며 질척대는 형의 모습인 정청(황정민)
자성의 입장에서는 멀리해야하지만
도저히 정이 안갈 수가 없는 정청은
감독의 많은 관찰에서 깃든 인물 만들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욕쟁이 할머니' 처럼
우리나라에서는 욕이 화남의 표현이 아닌 일종의 정(情)의 표현인데요
특히 정청은 구수한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인물이며 자신의 가족같은 아우-자성을 자기 목숨처럼 아끼는 인물로 비춰집니다
한번 내뱉은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의리있는 모습 등은 느와르라는 장르에 힘잆어 남자들에게 더욱 인기있는 영화가 되기 적절했던 것 같아요
재미를 위한 킬링타임 용으로도,
학술을 위한 분석 용으로도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번쯤 봐도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중2중구 오빠의 연기도 좋았던 영화..♥
첫댓글 캐릭터가 멋있었던 영화인것 같아요!! 그냥 자연스레 빠져들고 공감할 수 있는 ~~ 영화 전반에 걸쳐 깔려있는 긴장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저도 추천
공감은 여러 예술에서도 큰 요소이듯 종합예술인 영화에서도 정말 중요한 요소이죠! 공감이라는 카드를 빼먹었네요ㅠㅠ 낙차에서 나오는 긴장감도 정말 인상적이죠! 감사합니다 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