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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4-127
學書(학서)의 순서
전. 예. 초. 해. 행서 중에 무슨 체를 먼저 시작으로
공부해 나가야 될까 하는 문제이다.
그 하나는 해서로 입문하여
다른 글씨로 옮겨가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글씨의 발달과정을 따라서
전서로 소급하여 학습해 나오는 방법이다.
위. 진 이후에 전. 예서는 특별한 경우 이외에는
쓰여지지 않았으므로 자연 초. 해. 행서가
주류를 이루었다.
따라서 논서가들이 전. 예서에
크게 관심이 없었으므로 楷字(해자)부터
배워야 한다는 논조를 이루었음은
자연적인 추세였고
이것은 전통적인 정설로 굳어져 시행되어져 왔다.
청 중기 碑學勃興(비학발흥) 이후
전 .예서를 비롯하여 북위서가 부각된 이래,
지금에 이르러서는 작품상에 해서보다
오히려 전. 예서가 더 많이 쓰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전서로 입문하는 경우도 생겼다.
글씨의 습득은 蠶食(잠식)하듯이 해야만 가능하다.
치밀한 계획 없이 이것저것 손을 대면
아무런 체계도 이루지 못한다.
전서이든 해서이든 어느 것을 먼저 하든지 간에
중요한 것은 한 가지 체를 완전하게 습득한 후에
다른 체로 넘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대개 五體(오체)를 다 그런대로 구사하려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이십 년 정도는 걸려야 가능하다.
대개 글씨 잘 쓰는 사람의 根基(근기)에는
단단한 해서가 자리 잡고 있음을 발견한다.
‘楷(해)’자가 법이란 뜻을 새삼 거론하지 않더라도
해서는 전. 예서와 행. 초서의 교량역할을 하는
楷則(해칙)임엔 틀림없다.
초서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배우기를 권하지 않으며
혈기에 放逸(방일)한 초서를 즐기다가
輕妄(경망)하게 날리는 글씨로 굳어져 버릴 것을
염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楷字(해자) ; 해서로 쓴 글자
碑學勃興(비학발흥) ; 중국에서 비각 특히 北朝(북조)의 비에 의해서
서도를 배우는 사람들의 派(파).
淸(청)나라 건륭제 때부터 金石學(금석학)이
盛行(성행)함에 따라 일어나
첩학을 壓倒(압도)하게 된 현상이 일어남
蠶 食( 잠 식) ; 누에가 뽕잎을 먹는 것처럼 남의 것을
차츰차츰 먹어 들어가거나 侵略(침략)하는 것
五 體(오 체) ; 한자 서체에서
篆(전). 隸(예). 草(초). 楷(해). 行(행)의
다섯가지
根 基(근 기) ; 뿌리를 내린 터전
楷 則(해 칙) ; 본받을 만한 법칙
放 逸(방 일) ; 제멋대로 거리낌 없이 방탕하게 놂
輕 妄(경 망) ; 행동이나 말이 가볍고 조심성이 없음. 경거망동
참고문헌 ; <<서예통론>> 선주선저 원광대학교출판국, 인터넷 사전, 한한대자전
첫댓글 2014년 10월 10일 명지서법 서예통론 이론 강의에서 공부한 것을 올린 것입니다.
오늘 강의에 참석하지 못한 후배들 그리고 글씨에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라며
더 자세한 사항은 서예통론 124- 127페이지를 다시 자세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오늘은
2019년 12월 11일
명지서법 동아리
강습회가 있는 날이다.
기말고사 준비에 바쁜 우리후배들아~
시간나면
이따 8시에 동아리 방에서 보자
오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