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혁이라는 가수는 듀엣으로 연포가요제에서 최우수상을 '분내'라는 노래를 부른 '혁과 준'이라는 듀오로 이름을 알렸다.
김혁은 83년 독집음반을 냈고 '스물 한살의 비망록'이란 노래가 유명했었지만 방송 특히 TV에서는 본적이 없고 당시 대학생들이 이 노래를 부르는 걸 봤다.
원래 '스물한살의 비망록'은 81년도 mbc대학가요제에서 '스물하나'라는 팀이 불렀던 노래이며 김 혁이 불러 더 유명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낭만적인 가사에 뭔가 말도 안되는 가사' 바퀴 없는 마차를 '백마 몇 필 '어쩌구 하지만 시같은 가사에 귀를 열고 뭔가 희망적이고 진취적인 느낌이 있어 좋았었다.
그리고 지금 나오는 음반의 주제가 '비몽'은 '스물한살의 비망록 ' 보다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음반 자켓엔 연필로 그려진 다소 나이든 김혁의 얼굴이 있고 뒷면엔 사진이 있다.
이 판은 중고시장에 별로 남아 있는 것도 없고 구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근본적인 이유는 80년대 당시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다가 세월이 지나 그 당시의 느낌을 찾으려다 보니 어려워 진게 아닐까? 생각한다.
유명가수의 것은 세월이 지나도 남아 있는 것들이 많지만 연예계 활동이 별로 없었거나 판만 발매하고 학생으로 학교를 마치고 직업으로 가수를 가지 않았다면 그 판이나 자료는 구하기 어려운 것 같다.
어쩌면 지금도 발매되는 판의 가치를 모르고 지나다가 방송에서 누가 좋다고 하면 분위기에 휩쓸려 관심을 갖게 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본다.
사람도 그렇고 물건도 그런 것 같다.
있을 때 잘하고 관심을 가질 때 훗날 더 빛나고 좋은 순간을 함께 할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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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혁의 LP
f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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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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