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0 제천리그 경희아이스포츠 성효성 감독
- 치열한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소감을 부탁한다.
“저희 아이들은 3-4년 정도 발을 맞춰온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만난 팀들은 사실 다른 대회에서도 다 붙어봤던 팀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감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열심히 땀 흘린 결과가 이런 좋은 성적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 평소 중점적으로 지도하는 부분은?
“저희는 4학년에서 5학년에 넘어갈 때 축구부가 있는 학교로 진학을 시켜버립니다. 그래서 우리아이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큰 대회일 수 있습니다. 결승전을 위한 특별한 지도보다는 4년 동안 배운 것을 유감없이 발휘하라고 주문했습니다.”
- 우승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에 4학년도 우승했지만 저희 2학년도 리틀 K리그에서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했습니다. 올 한해 성적이 좋았는데 이번에 다들 떠나게 돼서 아쉽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우승이 선수에게 어떤 의미가 됐으면 하는가?
“저희 같은 아마추어 대회에는 엘리트 축구팀에 진학하기 보다는 축구를 취미로 질 좋은 교육을 받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남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바라는 것은 없고 기본기에 충실하고 여러 대회 경험을 쌓아서 꼭 축구선수가 아니더라도 주변 사람들이 부러워 하는 축구 잘하는 건강한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 응원단이 유독 많다. 부모님들께 한마디 부탁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4박 5일 동안 제천에 계셨습니다.(웃음) 이번 대회가 아니더라도 항상 부모님들께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계세요. 부모님들의 응원으로 좋은 성적 내고 있어 머리 숙여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선수들에게 그 동안 하지 못했던 말이 있다면?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U-10 피파리그 코오버FC 김재성 감독
- 우승소감을 부탁한다.
“준결승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쳐서 결승전에서 아이들이 지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도 아이들의 강한 의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아이들을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은?
“결승전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그 덕분인지 아이들이 마음을 바로 잡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지도자로써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우승으로 배웠으면 하는 부분은?
“결승전 하프타임 때 연습했던 기술을 운동장에서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우리 아이들에게 말했다. 우승을 통한 자신감으로 연습할 때 습득한 기술을 경기장에서도 발휘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한 우승으로 승리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배웠으면 합니다.”
- 부모님들께 한마디 부탁한다.
“매 경기마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우리 아이들과 저희 코치진이 항상 최선을 다하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늘 부모님들께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운동을 할 때 좀 더 즐거운 분위기에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저학년이다 보니까 부모님들께서 강압적으로 운동을 시키려고 하세요.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축구에 대한 즐거움과 경기를 할 때 필요한 기본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수고해준 아이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예선전 때부터 힘들었지만 결승전까지 최선을 다해준 우리 아이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앞으로의 경기가 더 많이 남아 있으니까 축구를 잘 하기 위한 기본적인 부분에 더 신경을 써서 좋은 선수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U-12 제천리그 청용 유나이티드 최재훈 감독
- 접전 끝에 우승컵을 거머 쥐었다. 우승소감을 부탁한다.
“이렇게까지 좋은 성적을 거둘지 몰랐습니다.(웃음) 취미반 아이들도 있고, 4학년 아이들도 있었거든요.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부상 선수도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온 것만해도 대견스러웠는데 우승까지 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결승전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강조했던 점은 무엇인가?
“아이들에게 항상 경기장에서 즐기고 나오라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왕 결승전까지 왔으니 실컷 즐기고 오라고 이야기했습니다.(웃음) 그 말 때문인지 아이들이 의기투합하고 똘똘 뭉쳤던 것 같습니다.”
- 아이들에게 칭찬해주고 싶었던 점은 무엇인가?
“결승전에 올라오니까 아이들이 우승 욕심이 생겼나 봐요. 모두들 너무 열심히 뛰어줬고, 재미있게 경기하려고 이야기도 많이 하더라고요. 그런 점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 결승전에서 부모님들의 응원소리가 더욱 우렁찼다. 부모님들께도 한마디 부탁한다.
“6학년들의 마지막 대회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부모님께서 많이 와주셔서 아이들이 더 힘을 냈던 것 같습니다. 매 경기 응원하러 와주시는 것에 대해 매번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 이번 우승이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가 되었으면 하는가?
“대회에 나가다 보면 예선 탈락하는 팀, 우승하는 팀 등 여러 가지의 상황이 생기잖아요. 경기의 결과보다는 경기를 할 때마다 무엇이 부족한지 느끼고, 어떻게 축구를 해야 하는지 느꼈으면 합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중학교에 올라가서 더 좋은 선수들이 되었으면 하고 선수생활을 하게 될 선수들은 더 좋은 팀에서 뛰기를 바랍니다.”
- 축구지도자이기 때문에 평소에 따뜻하게 이야기 할 수 없었던 말들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이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한다.
“이번에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아이들이 모두 출전한 대회였습니다. 졸업을 하게 되면 언제 다시 만날지 모릅니다.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도 부상 없이 더 좋은 선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항상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도하겠습니다.”
U-12 피파리그 김포JIJ 엄형화 코치
- 신승을 거뒀다. 우승소감을 부탁한다.
“교체선수가 부족해서 예선전부터 어려움을 겪었는데 열심히 해줘서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평소 어느 부분 중점?
“중점적으로 두는 것은 없습니다. 유소년 때는 드리블과 패스 등 모든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신경을 썼습니다.”
-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가장 칭찬해 줄 부분은?
“평소 2:1 패스를 많이 연습했는데 경기를 풀어가는 과정 중에 많이 나온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뿌듯합니다.”
- 우승을 통해 아이들이 배웠으면 하는 부분은?
“제일 소중한 것은 경험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우승을 경험하면서 자신감을 얻는 것이 가장 큰 소득입니다. 이번 대회가 곧 열리는 초등리그 왕중왕전 전에 마지막 테스트였는데 자신감을 얻고 가게 돼서 왕중왕전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부모님들에게 평소에 하지 못했던 한마디를 부탁한다.
“일단 저희 팀에 믿고 맡겨주셔서 너무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경기 중에 경기장 주변에서 코치하는 것을 자제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이들이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지 혼란스러워 해요.(웃음) 일단은 아이들에게 축구를 지도하는 저희들에게 경기장에서의 모든 것을 맡겨주셨으면 합니다.”
- 이번 기회를 빌어 아이들에게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표현해주길 바란다.
“저희 아이들은 5년 동안 꾸준히 발을 맞춰 왔었습니다. 지난 5년간 믿고 따라와 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또한 저에게는 첫 제자들이었거든요. 그래서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고, 앞으로도 이 소중한 인연이 계속 되었으면 합니다.”
단양=박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