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6일 34코스를 출발하여 2번째 코스인 33코스를 걷는 날로
통일안보공원 대진항 이승만대통령별장 송강쉼터 건봉사 까지 총 19.4Km중 군사지역으로 차량이동만 가능한 송강쉼터에서 건봉사까지 5Km를 제외하면 실제로 걷는 거리는 14Km입니다.
사당역에서 출발하여 복정역을 거쳐 통일안보공원으로 향하다가 중간에 내린천휴게소에 잠시 들려서 차갑고 맑은 공기를 쏘이면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목적지로 출발합니다.
강원도 접어 드니 바로 앞에 푸르른 바다가 보이면서 가슴을 뻥 뚫리게 해 주어 마음이 더 상쾌해 지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통일안보공원에 도착후 1차로 단체사진을 찍고 팀장님과 임무교대를 하여 팀장님이 함께 한 단체사진을 2차로 찍고 난 후 오늘의 33코스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항상 단체 사진에 팀장님이 빠져 있어서 아쉬웠기에 저의 제안으로 앞으로는 사진을 이렇게 2번에 걸쳐서 찍기로 한 것 입니다.
남는 것은 사진 밖에 없으니까요.
오늘이 절기상 대설로 일년중 눈이 제일 많이 오는 날인데 지난번 첫눈이 너무와서 눈이 안 오나 봅니다.
그래도 내심 기대를 했었는데 ~~
건봉사를 향해서 발걸음을 내 딛으니 금새 바로 앞에 푸르른 바다가 보이면서 마음을 상쾌하게 만들어 기분이 완전 업되 기운이 나는 것 같네요 ^^
겨울바다라서 그런지 아니면 세찬 바람에 파도가 세서인지 바닷물의 색깔이 파랗다 못해 짙푸른 색깔을 띠어 폰에 보이는 바다가 완전 절경입니다.
바닷가를 지나니 금강산콘도가 앞에 보이는데 콘도앞에 금강산이라는 문구가 들어가니 조금 생소하다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이어서 대진항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눈에 들어 옵니다.
다시 짙푸른 바다가 펼쳐진 모래사장을 지나는데 바람이 세서인지 밀여오는 파도의 세기가 만만치 않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파도가 밀려오는 동영상을 담아 봤습니다.
(카페 프로그램이 잘못 된것인지 삭제가 안되요 ㅠㅠ)
(카페 스템이 오류인지 삭제가 안되요 ㅠㅠ)
저 멀리 등대가 보이고 이 바다를 지나 저 등대가 있는 곳이 그 유명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던 식당등 먹거리가 풍부한 식당가로 이번 코스에서 개인 도시락을 지참하지 않고 맛난 점심을 먹기로 한 곳이라고 생각하니 힘이 절로 나 앞으로 고고 씽 ~~~
드디어 대진항에 도착하니 항구에는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고 거쎈 파도때문인지 배가 출렁 거립니다.
대진항은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항구이다. 처음엔 대범미진이라 불렀고, 그 후 安씨와 金씨가 개척하였다고 해서 안금리(安金里)라고 칭하다가 고려시대에는 여산현(驪山縣), 그 후에는 열산현(烈山縣)에 속해 황금리(皇琴里 황구리)라고 불러왔고, 1910년 한일합방 이후에는 한나루(大津里)라고 개칭하였다. 그 후 동해안을 따라 확장되는 신작로가 개설되고 1920년에는 고성군 현내면 소재리로 승격하였으며, 한나루(포구)에 축항을 쌓아 명실공히 조그마한 어항으로 축조되었고, 1925년부터 동해 북부선 철도공사가 시작되어 1935년에 개통을 보게 됨으로써 어항을 모체로 풍부한 수산자원 (청어, 정어리)과 농산물을 원산으로 수송케 됨으로써 교통의 요지가 되었다.
식당에 도착해 시간을 보니 12시가 조금 넘어서 이른 시간인 것 같아 조금 더 진행후 식사를 하기로 하고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오늘 가기로 했던 식객 허영만에 나왔던 맛집 식당이 눈에 보입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이 식당에 들린 분들중 많은 분들이 식당에 자리가 없어서 발 걸음을 돌리고 다른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셨다고 합니다.
과연 방송효과는 대단합니다.
대진항 수산시장을 지나니 일물명소인 대진항 해상공원에 들러 인증샷을 담으면서 다음에 한번 기회가 된다면 일출을 보러 오겠노라고 다짐을 해 봅니다.
(카페 스템이 오류인지 삭제가 안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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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에서 제일 늦게 출발하면서 왔기에 근처에 회원분들이 보이질 않아 모든 분들이 이승만별장을 향해서 출발하신 것으로 알고 이동하려는 찰나에 몇분이 걸어 오시는 것이 보이고 그분들 말씀에는 아직도 식당에 10명 이상이 늦게 식사를 하시디고 하셔서 팀장님과 통화를 한 후
마지막 한분까지 챙기고 가는 게 제 임무이기에 여기에서 간단히 떡등으로 요기를 하면서 기다리고 있으니 서너번에 걸쳐서 마지막 일행분들이 지나간 것을 확인후 다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화진포쪽으로 이동하다가 보니 도로변에 둘레길이 있어서 잠시 헷갈려서 머뭇거리다가 팀장님과 확인 통화를 한 후 다시 길따라 가다가 보니 화진포 해양박물관이 보이고 중간 목적지인 이승만별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드디어 이승만별장앞에 도착하니 뒤에서 저를 부르는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서 뒤를 돌아보니 팀장님과 몇몇분들이 풀밭 옆의 조그만 의자에서 요기를 하고 계시네요.
탐장님도 저처럼 인솔하시느라 경황이 없으셨는지 아침에 나눠드린 떡을 식사대용으로 하시는 것 같습니다.
원래 코스에 없던 지난번에 시간이 부족해 가지 못했던 김일성별장쪽으로 간 회원들이 많이 계신다는 연락을 받고 이 자리에 남아서 마지막 분이 오신 것을 확인 한 후, 중간에 힘이 드신 분들의 탑승과 오늘의 마지막 도착지인 건봉사에서 이어지는 32코스를 가고자 하시는 분들의 승차를 확인 한 후 더 걸으려고 했지만 차량인솔을 위해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건봉권역 다목적 교류센터에 도착후 잠시 대기하여 아직 도착 못 한 32코스를 걷고자 하신 나머지 분들을 추가로 확인하여 모시고 건봉사로 향합니다.
건봉사 입구 주차장에 3시반경 도착해 먼저 32코스를 걷고자 하시는 분들이 출발하시고, 난 후 남아계신 분들과 함께 여유롭게 건봉사 경내를 둘러 봅니다.
건봉사 :
강원도특별자치시 고성군 거진읍 건봉사로 723(냉천리)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의 말사이다. 대한민국의 최북단 사찰이다;
건봉사는 6.25전쟁때 완전히 전소된 뒤 폐사지로 남아있던 1982년 11월3일 강원도 기념물 제51호 고성건봉사지로 지정 되었다가 1994년 전소된 가람들을 일부 복원하면서 절을 복구했고 2023년 2월28일에는 '고성 건봉사지'라는 명칭으로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만해 한용운의 '건봉사급건봉사말사사적'에 의하면 520년에 고구려의 승려 아도에 의해 원각사를 창건하고 그 후 신라말에 도선국사가 사찰을 증수하고 절의 서쪽에 봉형의 돌이 있다고 하여 '서봉사'로 개칭했다. 1358년 무학대사의 스승 나옹화상이 다시 한번 사찰을중수하고 지금의 '건봉사'라고 개칭 되었다.
사찰을 돌면서 기도도 올리고 가족들을 위한 기와불사도 하면서 경내를 관람하고 돌아서 내려오니 2차로 출발한 일행분들의 버스가 보이면서 같이 합류를 한 후 오늘의 트레킹은 마무리가 됩니다.
이번에 원래 계획된 33코스와 연결된 32코스를 진행하시려는 분들의 일정을 돕기 위해서 힘 써주신 팀장님과 운영진분들 기사님들 정말로 너무나 고생들이 많으셨습니다 .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번 32코스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뒤 사람들 챙기느라 바쁜 중에도 애써 담아온 사진들 보기 좋아요.
석양과 불켜진 밤 풍경사진 볼꺼리의 진수(眞秀)네요. 따라가기
사진은 어떻게 옮기는지? 옥에도 티가 있듯이 보이지 사진이
두장 있는데 지웠음 합니다...
네 동영상을 올린건데 처음에는 됬다가 그렇게 나와요.
그렇지 않아도 지울려고요.
따라가기 사진은 두루누비 종료된 화면을 캡쳐해서 올린거에요.
감사합니다 ^^
지난번에도 지우려다가 못 지웠는데 지금도 카페 시스템 에러인지 안 되네요 ㅠㅠ
원래 다른 카페에서는 동영상 지우기 위해 수정버튼을 누르면 제일 하단에 첨부된 화일목록이
뜨고 해당화일명 옆에 있는 X 표를 누르면 삭제가 되는데 사진화일 2개만 뜨고 다른 화일은
뜨질 않아서 동영상 밑에다 (카페 스템이 오류인지 삭제가 안되요 ㅠㅠ) 이렇게 적어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