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월 13일 월요일, 맑음.
하얀 관공서(Comando General de la Armada Nacional) 건물이 큰길 건너편에 버티고 있다. 세관으로 사용되는데 아르데코 스타일의 건물로 1931년에 완공되었다. 총 높이 38m, 6층, 유리 돔으로 둘러싸인 62m 높이의 넓은 타워를 갖추고 있다. 골목에서 시장(Port Market)을 만났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시우다드 비에하 지역에 있는 미식 및 문화 장소다. 과일 및 채소 도매 시장으로 설립되어 항구와 지역 주민 모두에게 공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내부 중심에는 한때 원형 철제 분수가 있었는데, 나중에 1897년에 리버풀에서 수입한 4면 시계로 교체되어 건물의 독특한 특징으로 남아 있다.
20세기 동안 Mercado del Puerto는 번영과 쇠퇴의 시기를 모두 겪었다. 그러나 1970년대에는 점차 전통시장에서 미식과 문화의 중심지로 전환했다. 이전의 농산물 가판대는 기념품 가게와 함께 우루과이 전통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으로 대체되었다. 박물관, 장인 상점, 문화 기관으로 둘러싸인 유명한 미식 단지이자 도시의 주요 관광지가 되었다. Mercado del Puerto는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과 드라이 화이트 와인을 블렌딩한 우루과이 전통 음료인 Medio y Medio의 발상지였다.
19세기 후반 롤도스 바에서 처음 만들어진 이 음료는 인기 있는 축제 음료가 되었으며 오늘날에도 다양한 스타일로 계속 생산되고 있단다. 시장을 나와서 큰 길로 가니 부두가 나온다. 여객 터미널(Montevideo Terminal Рortuaria) ANP(Administración Nacional de Puertos)라는 글씨가 보이는 출입구가 있다. 커다란 은행(Banco de Seguros del Estado) 건물 앞에는 우루과이 독립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르티가스(José Artigas)의 동상이 평범한 차림으로 서 있다. 광장에서 본 기마상과 또 다른 느낌이다.
도로 중앙의 공원에는 독수리와 프로메테우스의 형상(Prometeo Encadenado)이 만들어져 있다. 인간들을 위해 속임수를 써서 제물을 바치게 한 것도 모자라 불까지 훔친 프로메테우스에게 벌을 내리기 위해 제우스가 부른 독수리이다. 프로메테우스는 코카서스의 바위산에 철로 이루어진 사슬로 묶인 것도 모자라 제우스의 치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예언을 알려주지 않은 탓에 매일같이 이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 먹히었다. 헤르메스가 찾아와 그를 구슬려 예언을 알아내려 해도 입을 꾹 다물고 있어 3만 년이나 되는 긴 시간 동안 고문을 받게 된다.
독수리는 낮에는 프로메테우스의 몸을 찢고 그 안에 자리 잡은 간을 먹어치우며, 밤에는 긴 날개를 펼치고 멀리 날아가 간이 재생되기를 기다리곤 했다. 이 과정이 어찌나 고통스러웠는지 프로메테우스는 독수리의 날갯짓 소리만 들려도 불안감에 시달렸다고 한다. 마침 열한 번째 과업인 황금사과 따기를 수행하기 위해 프로메테우스에게 조언을 듣고자 찾아온 헤라클레스가 아폴론에게 기도를 올리면서 독수리를 화살로 쏴 죽임과 동시에 고문은 끝이 난다. 이때 헤라클레스가 쏘아올린 화살은 화살자리가, 죽은 독수리는 독수리자리가 되어 밤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남아있다.
이사벨 데 카스티야 광장에 있는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동상은 몬테비데오의 진정한 숨은 보석이다. 고통과 인내를 표현한 프로메테우스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며, 차분하게 바라보고 신화 이야기를 떠 올려본다. 광장에는 또 다른 조형물(Monumento de España al Uruguay)이 보인다. 여인상이 돋보인다. 계속 북쪽으로 걸어가니 커다란 로터리를 앞에 두고 의회 의사당 건물이 멋지게 등장한다. 의회 의사당(Palacio Legislativo)은 우루과이 입법 궁전(Palacio Legislativo del Uruguay)으로 기념비적인 건물이다.
우루과이 총회의 회의 장소이자 우루과이 정부의 입법부 소재지다. 몬테비데오의 아구아다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궁전은 그리스-로마 절충주의 스타일의 건물로 정면, 내부 벽, 기둥이 우루과이의 다양한 대리석으로 덮여 있다. 건설하는 데 거의 30년이 걸렸다고 한다. 위층은 3개의 큰 홀과 여러 개의 인접한 방, 입법권 도서관이 250,000권 이상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 일부 의회 사무실, 사무실, 창고, 인쇄 및 제본 작업장이 있는 넓은 지하실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의 주요 정면은 Libertador Avenue의 대칭축과 정렬되어 있다. 1904년에서 1925년 사이에 지어진 이 건물은 독립선언 100주년을 기념하여 1925년 8월 25일에 개관했다. 명예 로비는 건물 정문 뒤의 첫 번째 방이다. 현관과 잃어버린 계단의 홀을 연결하고 페드로 블라네스 비아레(Pedro Blanes Viale)와 마누엘 로제(Manuel Rosé)의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잃어버린 계단의 전당으로 알려진 건물의 본당에는 르네상스 시대의 대성당에서 영감을 받은 잃어버린 계단의 홀이 있으며 두 개의 금고와 중앙 채광창으로 구성되어 있어 상원과 하원이 만나는 두 개의 방을 분리한다. 각 방의 입구에는 반원을 형성하는 세 개의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있다. 헌법을 지키는 경비병이 있다. 이 홀은 일반적으로 미술 전시회, 콘서트 및 기타 행사에 사용된다.
이곳은 전직 대통령과 장관들이 누워 있는 곳이다. 또한 잃어버린 계단의 전당에는 1830년 헌법과 1825년 독립 선언문의 원본이 보존되어 있다. 특별 이벤트 홀, 파티 홀이라고도 알려진 내부 작품은 우루과이 역사를 보여준다. 유명 인물의 초상화를 볼 수 있다. 천장에는 24캐럿 금박 하이라이트가 있다.
시간이 없어서 부지런히 숙소 방향으로 걸어간다. 동쪽으로 걸어간다. 특별한 것이 보이지 않는 평범한 주택가다. 우루과이 출신의 유명한 축구선수 루이스 수아레스의 초상화가 건물에 그려져 있다. 작은 슈퍼에 들러 과일을 샀다. 사과, 복숭아, 토마토가 싱싱하지는 않다.
열심히 장사하는 젊은이들이 보기 좋다. 물과 주스, 햄도 사가지고 숙소로 왔다. 숙소에서 미역국에 누룽지를 넣어 끓여 햄과 함께 저녁을 해결했다. 긴 하루가 저물어간다. 오랜 세월을 지나온 도시답게 많은 이야기를 갖고 있는 아름답고 조용한 도시다.
*1월 13일 경비 – 버스비 204, 샌드위치 207, 땅콩 50, 슈퍼 307, 숙박비 이틀 127달러. 계 210,000원. 누계 8,450,000원 *1달러=1,450원. 우루과이1페소= 3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