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주 부장, 근내지방도·등심단면적 등 중요성 강조 사료 프로그램 준수·질병 예방 노력 증체 효과 역설도
“최고의 브랜드를 만들어 갑니다!” “천하제일과 함께 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치를 내걸고 시작한 천하제일사료(사장 윤하운)의 한우고급육 생산을 위한 연구모임이 벌써 17회를 맞이했다. 천하제일사료는 지난달 26일 300여명의 한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모임’<사진>을 갖고, 경험과 노하우를 함께 나누면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접목하는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번 연구모임에서는 일본에서 개업수의사로 일하는 마스다 대동물 진료소 가토 다이스케 수의사가 한육우농가의 가장 골칫거리중 하나인 송아지 설사병에 대한 예방책을 소개하는 한편 이은주 부장(천하제일사료 축우PM)이 농장 고수익 창출 방안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일본에서 직접 육우를 사육하는 농사법인 마쯔나가목장의 마쯔나가 나오유키 사장으로부터 일본의 육우 생산 현황과 전망을 들었다. 마쯔나가 사장은 일본 역시 경기도 좋지 않은데다 화우산업에 대기업이 참여함에 따라 1천600두 규모의 일본 굴지의 화우생산 농가가 부도난 상태라는 것. 이에 일본 농림수산성에서는 육용유 비육경영 안정 대책 사업과 비육우 생산자 수익성 저하 긴급대책 사업, 그리고 송아지 안정기금 및 육용송아지 자질 향상 긴급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가토 다이스케 수의사는 육용우 목장에서 문제가 되는 주된 질병으로 꼽히는 송아지 설사증과 육용우의 BVDV 등에 대한 예방책을 발표했다. 그는 송아지 설사예방을 위해서는 적정한 포유관리와 백신접종을 통한 이행항체의 획득, 클리닝(항생제,설파제)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BVDV에 감염이 되면 유사산은 물론이고 선천적 이상으로 발육불량 현상이 나타난다며 BVDV에 대한 예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더욱이 PI소(지속감염우)가 목장에 있으면 그 목장 전체의 소가 거의 감염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질병 예방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은주 천하제일사료 부장은 ‘2010년 한육우 전망 및 농장 고수익 창출 방안’이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내년에 미국의 소 사육두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호주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장은 특히 내년에도 우리에게는 생산이력제라든가 음식점원산지 표시제, 소비자의 안전성 중시 경향 등이 기회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수입육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력 변화 등이 위협요인으로 다가올 것으로 분석했다. 이 부장은 그러나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에서 소비자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쇠고기 원산지를 보고 구입한 소비자가 무려 62% 정도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한우를 구입할 때 수입쇠고기에 비해 1.5배 정도 높았으면 하는 기대감을 나타내는 소비자가 44% 정도를 보였음을 소개했다. 그는 내년에는 쇠고기 수입량이 22만톤, 국내생산량 21만5천여톤으로 이중 냉장육 수입 비율이 20.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라 쇠고기 자급율을 49.4%로 예상했다. 이는 금년도 쇠고기 자급율 51.3%에 비해 다소 떨어진 수치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농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부장은 이에 농장 고수익 창출 방안을 공개했는데, 육량증가, 육질향상, 품질을 높이면 고수익이 창출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육량을 늘리려면 출하체중을 높여 지육율을 향상시키고, 근내지방도와 BMS의 중요성, 그리고 등심단면적, 정육율, 맛, 육색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부장은 무엇보다 특히 출하체중 늘리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체중을 늘리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준수하고, 쾌적한 환경, 질병예방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송아지 생시 체중을 늘리고, 송아지 이유 체중 증가, 비육우 사양관리에도 신경 써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출하체중과 소득이 비례하는 실례를 보이면서 출하체중을 늘리는 것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출하체중을 늘리기 위한 개량과 사양관리를 한 결과 포천 한창목장(사장 김인필)에서는 생체중 860kg, 등심단면적 138㎠, 지육 518kg, 마블링 9의 성적을 보인 수퍼소가 탄생했음을 알리고, 더불어 남원 제일농장(사장 한희수)에서의 소 한 마리가 1천178만7천120원이라는 판매대금을 받은 수퍼소 탄생도 함께 소개했다. 또 영암 푸른농장(사장 서승민)에서도 소 한 마리에서의 판매대금 1천293만3천24원을 올린 것도 소개돼 참석자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연구모임에서는 금년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천하제일사료 고객인 서우농장(사장 정태호)과 한창목장(사장 김인필)에 대한 감사패 전달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