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 1장 “침묵 속에서도 MD사역자로 서라”
하박국은 세상에 가득한 불의와 폭력을 바라보며 “하나님은 왜 침묵하십니까?”라고 간절히 호소한다. 하나님은 유다를 심판하시기 위해 바벨론을 들어 사용하시겠다고 말씀하시지만, 이는 단순한 징벌이 아니라 더 크고 깊은 구속의 계획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하나님의 일하심이다. 오늘날 교회 역시 VIP가 떠나고, 성도들이 흔들리며, 세상은 더욱 완악해져 가는 현실을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MD사역자의 시작은 현실을 피하는 데 있지 않고, 영혼을 대신해 하나님께 울부짖는 중보 기도에서 시작된다.
하박국은 끝까지 질문을 품고 씨름했지만 동시에 “주는 영원히 계신 하나님”이라고 고백했다. 이것이 중보자의 자리다.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에 즉각 순종하고, VIP 곁에서 끝까지 사랑과 섬김으로 붙드는 사명이다. MD사역자는 설명보다 사랑으로, 계산보다 순종으로 영혼을 하나님께 이끌어 가야 한다. 하박국이 시대의 불의 앞에서 하나님께 질문하며 중보자로 섰듯이, 오늘 우리도 MD사역자로 그 길을 이어가야 한다. 하나님은 침묵하는 것 같아도, 우리가 끝까지 사랑하며 중보할 때 반드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신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박국 선지자가 세상에 가득한 불의와 강포를 바라보며 ‘하나님은 왜 침묵하십니까?’라 울부짖었듯이, 저희도 오늘 세상의 죄악과 교회의 아픔을 보며 주님 앞에 무릎 꿇습니다. VIP가 떠나고, 성도들이 흔들리는 이 현실 속에서 저희가 외면하지 않고 영혼을 대신하여 울부짖는 참된 중보자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가 단순한 불평으로 끝나지 않고, 영혼을 향한 사랑의 기도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세상의 유일한 중보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첫댓글 주님앞에 서서 현실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하나님의 대답을 듣고 오늘날의 하박국으로 살아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