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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넙도1968 원문보기 글쓴이: 이근배
[번출후기] 1/3(토)~1/4(일) 해남땅끝의 넙도/닭섬/멍섬 감성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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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초부터 함대님과 매주6회 연속출조..(전 한번 빠져서 5회연속출조)... 비록 당일 치기였지만 한번도 꽝을 쳐본적이 없다는 것은 겨울시즌 낚시치고는 대단한 조황이다...
12월말부터 1월초까지 계속 주의보... 요번에는 주의보뒤끝을 노리러 1박2일로 합의... 비용을 아끼기 위해 해남에서 넙도로 철선을 타고 들어가.... 넙도에서 민박하며 독배를 대절하여 포인트 이동하기로 했다...
우리클럽에서는 저,함대님,커피좋아님,스카이님... 수바여에서 만난 자연님, 구생이님... 이렇게 6명이 출발... 해남에서 넙도가는 철선이 아침8시20분... 목포에 도착하여 일번지낚시에서 밑밥과 미끼 이틀치를 구입... 일번지가 목포권에서는 가장 싸다.... 마끼 2,500원, 감성천하 3,000 원... 우리가 원래 이용하던 송지낚시는 마끼 3,500원 파우다 4,5000 원.... 이틀만 대충 잡아도 개인당 3만원정도는 절약....
땅끝마을에 7시에 도착한 우리는 콩나물국밥으로 요기를 했다... (물론 소주한잔..ㅋㅋ)... 땅끝에는 해돋이를 보러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북적북적... 철선에 오르니... 객실안이 한적.... 대짜로 누웠다... 항상 쫍은 사선을 이용하다 이렇게 넓게 가려니... 이상하다... 주말임에도... ㅋㅋㅋㅋ
함대님,커피좋아님... 아주 편하게 주무신다... ㅋㅋㅋ
스카이님도 마지막에 합류하셔서 편히.. 아주편히.. 꿈나라로... ㅋㅋㅋ
넙도에 도착... 커피좋아님이 칼바람을 맞으며 하선... ㅋㅋㅋ
넙도 부둣가.... 커피좋아님과 스카이님... 자다 나와서 굉장히 추운듯....ㅋㅋ
해뜨는 넙도... 아주 평화로와 보이는군요....
넙도부두에서 민박집에도 들리지 않고... 바로 이 선외기를 이용하여 포인트로 이동중....
넙도를 뒤로 하고... 희망에찬.. 포인트로 출발.... 선외기 빠르더군요... ㅋㅋㅋ
현재 시각이 초들.... 아직까지 넙도/닭섬/멍섬 포인트에서 확실한 들물 포인트를 개발하지 못한 우리는 선장님이 권하는 닭섬의 들물 포인트에 커피좋아님과 제가 내렸습니다... 닭섬 중간의 홈통 포인트... 주의보의 영향으로 바다는 완전히 뻘물이다... 사실 사리때도 뻘물이 잘 안생기는곳인데... 요번 주의보가 세긴 셌던 모양이다....
커피좋아님과 열심히.. 열심히 했으나.. 잡어한마리 없는 상황... 일주일전만 해도 내피입고 낚시했다가 더웠던 기억에 요번에는 내피를 벗고 낚시복만 입었다... 아주 얼어 죽는줄 알았다... ㅠㅠㅠㅠㅠ 추워죽겠는데.. 고기도 안되지.. 바다는 뻘물이지... 선장한테는 포인트 이동을 물돌이 타임인 2시에 해달라고 얘기했지.. 정말 정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ㅠㅠ (담부터 겨울낚시는 무조건 내피입고 해야쥐....잉잉~~~ )
낚시는 안되는데.. 요놈들이 나타나 우리를 비웃고 있다... ㅋㅋㅋㅋ
첨에는 멀리있던 놈들이 이렇게 단체로 우리쪽으로 이동한다... 소리쳐도 신경쓰지도 않고 온다...
정말 정말... 추위에 떨며 2시까지 기다렸다... 2시가 되어 선장이 왔다... 너무나 기뻤다... 우리 비장의 포인트 날물포인트로 이동했다... 장소가 넓었으므로 6명모두 날물포인트에서 낚시를 했다.... 약간의 칼싸움은 있었지만 다 우리 팀이니... ㅋㅋㅋㅋ
뻘물이 심해서... 여기도 오늘은 안될듯 싶었다.... 그러나 스카이님과 함대님이 들물에 여기서 27급으로 한마리씩 잡아 놓으신 상황... 그래도 희망은 있다... 고기가 나왔다는 것이.... 추위를 잊기위해 열심히 했다... 엉~~~ 근대 이게 왠일인가... 이포인트를 뻔히 알고있는 나는 꽝치고 있는데.. 우리의 커피좋아님이 연타석으로 3마리를 거신다.....
커피님의 영향으로 뻘물이지만... 열심히 열심히 5시30분까지 했으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오늘 꽝친사람은 저와 구생이님... 나머지 4명은 모두 손맛은 본 상태.... 그래도 다행인것은 이 뻘물에 6마리로 저녁 횟거리는 잡았다.. 민박집에 도착하여 회에다 소주한잔하고 저녁을 먹었다... 역시 겨울감생이... 무지개빛이 찬란하게 빛나는것이 입에서 착착 감긴다... (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입에 침이 고인다... 아~~ 맛있더군요.. )
내일은 뻘물이 좀 없어지기를 바라면서.. 저녁8시부터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4시쯤...깼다... 스트레오를 틀듯... 왼쪽에서... 드르렁.... 오른쪽에서 드르렁... ㅋㅋㅋㅋ... 이젠 익숙해졌지만... 한번 깬잠을 잘수가 없다.. 밖에 나가서 날씨를 확인하니.. 북서풍이 예보보다 강하다...
모두들 9시간 이상씩 잤기때문에 컨디션은 좋은 상태.... 새벽6시 아침을 먹었다... 7시 각자 비장의 포인트로 출발.. 아침은 중썰... 어제 꽝친 나는 일단 확실한 썰물 포인트인 닭섬에 내렸다... 커피좋아님은 멍섬의 돌무더진 자리... 함대님은 선장님이 추천하신... 북서풍을 완전히 피하는 해뜨는 여밭.....
자연님과 나는 썰물 포인트에서 열심히 했지만... 훈수가 지지않는것이 물흐름이 이상하다... 물색은 어제에 비해 많이 좋아졌지만.. 조류가 원하는대로 형성되지 않으니... 고기가 되질 않았다... 아침9시.... 우린 빨리 결정을 하기 위해... 함대님과 커피님에게 전화.... 함대님 40급 한마리.. 커피님 35급 한마리... ㅋㅋㅋㅋ
자연님과 나는 쨉싸게 선장을 불러.... 함대님 포인트로 이동... 함대님의 포인트를 망가트리지 않기 위해.. 쫌 멀리 접안을 하는데.. 함대님의 대가 휜다... 멋진 릴링을 시작한다... 포인트에 도착하자마자 함대님이 한마리 뽑으니 맘이 바빠진다... ㅋㅋㅋㅋ
그리고 바로 자연님도 한마리를 거신다.... 그리고 바로 나도 한마리... 그다음 함대님 또 한마리.... 현재 스카이님만 못잡고 모두가 손맛을 본 상태.... 10시 들물이 시작되자 마자... 물흐름이 바뀌며 물색도 탁하게 변하기 시작하더니 또 잡어한마리 나오지 않는다... ㅋㅋㅋㅋㅋ
우리 앞에 추자도가 잘 보인다... 추자도의 사자섬까지 선명하게 보일정도이다... ㅋㅋㅋ
이렇게 바로 앞에는 보길도가 떡하니 버티고 서있다....
우리의 왼쪽... 이런식으로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으므로 쭉 서서 낚시할수가 있다... 동쪽이라 따뜻하고... 행복..행복..
함대님은 3마리 잡아놓으셨겠다... 여유.. 여유... 꽝친 스카이님은 포기하고 누웠다.. ㅋㅋㅋㅋ
내 살림망과 함대님 살림망..... 이렇게 밑에는 홍합과 미역빨이 잘 형성되어 있다...
3시 철선으로 나가기 위해 우리는 1시30분에 낚시를 접기로 했다... 접으면서 감성돔 사진을 찍을려고 했으나.. ㅠㅠㅠ 하필 사진기 밧데리가 바닥... 결국 사진은 철수하여 스카이님이 찍었으니.... 나중에 보시길... ㅋㅋㅋㅋ
철수할때쯤.. 물색과 물흐름이 좋아졌지만.. 우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선장님을 불렀다.. 철수를 시작... 돌무더진자리 옆에 내린 구생이님이 3마리... 미미아빠님과 좋은걸님이 커피좋아님 옆에서 다른배를 타고 당일로 들어오셨다... 아쉽게도 꽝이라고 한다...
정말 주말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편하게 낚시하고.. 비용또한 1박2일에 차비까지 포함하여 일인당 175,000 원.. 거의 당일 비용이다... 잘 먹고 저녁늦게 까지 낚시하고... 아주 맘에 드는 곳이다... 넙도는 철선 배편이 많지 않지만... 노화도는 새벽7시부터 저녁6시까지 운행한다고 한다... 선장에게 부탁하여 노화도로 데리러 오고.. 갈때도 데려다 주면... 아침물때부터 저녁물때까지 노려볼수 있다....
2주전에 커피님이 내리신 돌무더진 자리에서... 현지꾼 4명이 35~47급으로 100 마리를 잡은곳... 시즌이 간것처럼 보이나... 아직 수온은 괜찮은듯... 2주후에 다시 여길 파볼 예정이다...(여긴 조금~3물사이가 황금물때...) 여기가 계속 고기가 나온다면 원도권은 자제할 생각이다....ㅋㅋㅋ
가을철에는 돌돔/참돔/감성돔이 함께 나오는 멋진곳이라고 하니... 기대하셔도 좋은곳입니다... 담출조는 횐님들을 위해 평일날 번출을 한번 진행해 보겠습니다... 어찌되었든... 6명출조에 6명모두 손맛을 보았으니 만족한 출조였던것 같습니다... 출조원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작년 말, 내 카페를 봤다면서 넙도 멍섬, 닥섬을 이야기 하면서 땅끝에서 다니니 멀고 해서 넙도 민박집을 하나 소개해 달라고 해서 소개해 줬더니 다녀오신 분들인데 그 분들 카페에서 퍼온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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