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항주, 서당

[송림고]

상해(임시정부청사, 신천지, 예원 옛거리, 예원, 동방명주탑), 항주(서호, 송성 가무쇼), 서당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오늘날 우리가 임시정부청사로 알고 찾아가는 곳은 마당로(馬當路)에 있는 3층 벽돌집으로, 1926년부터 윤봉길의사의 의거가 있었던 1932년직후까지 청사로 사용하던 곳이다. 매우 낡고 도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언뜻 보면 쉽게 지나쳐버릴 수도 있을만큼 초라하지만, 하루에도 수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1층에서 짧게 비디오 시청을 하고 나면 2층과 3층의 전시관을 관람하게 된다. 전시관 내에는 당시 쓰였던 가구, 서적,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어서 자료들을 유심히 살펴 볼 수 있다.  건물 내에 작은 상점을 운영하여 청사 유지비를 마련하고 있는데, 우표, 악세사리, 장식품 등 기념품들을 팔고 있다.  전시실에서 사진 촬영은 금지 되어 있다.

중국 근대화로 상해의 발전에 밀려 청사가 없어질 위기도 있었으나 국내 모기업의 후원으로 다행히 임시정부 청사를 유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신천지
 황피남로(黃陂南路)에서 태창로(太創路)까지 이어진 신천지는 상해에 새롭게 조성되어 젊은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는 곳으로 석고문(石庫門)건축물을 중심으로 유럽풍의 이국적인 바와 카페가 집중되어 있다.

낮에는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여기저기서 기념으로 남기기 위한 사진을 찍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해가 기울어갈수록 낭만적인 유럽풍의 경치가 그야말로 상해의 신천지를 이루면서 노천 바와 카페에는 상해의 젊은이들과 외국인들로 활기를 띤다. 각기 독특한 특색을 갖고있는 건물들은 옅은 갈색의 희미한 조명들 속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한다.

거리의 모습은 유럽의 보행자 전용 쇼핑가와 비슷하지만, 건물은 확연히 다르다. 이곳에 오면 제일 먼저 모던한 레스토랑과 바, 개성 있는 카페와 독특한 숍에 눈이 간다. 하지만 이와 함께 건물을 찬찬히 뜯어보는 것도 좋다. 신천지의 건축 양식은 상하이를 제외한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것이다. 시쿠멘이라 불리는 19세기 건축물을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했는데, 이미 그때 중국식과 서양식을 조합한 퓨전 양식을 선보였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예원 옛거리  
우리나라로 한다면, 명동 + 전주 한옥마을 이라고 할까?  그냥 중국의 느낌이다 비가 오는데도 상해에 와서 가장 많은 인파를 봤었던 곳인가 싶다​.  구곡교와 호심정이 있는데 이 구곡교를 지나면 예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온다  

서호는 항주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유명한 미인 서시를 기념하는 의미로 '서자호'라고도 불린다.서호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 쌓여 있으며, 호수에는 소영주, 호심정, 완공돈 등 3개의 섬이 떠있다. 호수의 총 면적은 60.8㎢이며, 그 중 수역의 면적은 5.66㎢이다. 서호는 안개가 끼었을 때나, 달 밝은 밤 또는 일출 때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준다. 

소동파 동상
소동파가 서호를 정비한 것은 그가 항주의 지주(知州)로 재임하던 시기에 전단강의 범람과 가믐이 번갈아 농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물길을 고치고 호수바닥을 준설하여 제방을 쌓았던 것인데 후세의 사람들이 그 아름다움을 노래 할 만큼 예술적인 식견도 탁월하였던 모양이다  

송성(宋城..)가무쇼
총4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막 :항주의 빛.  제2막 :금과 철마의 전쟁,  제3막 :아름다운 서호 아름다운 전설,  제4막 :세계는 여기에 모인다. 로 구성.   송성 가무쇼 정문에서 안내원과 함께....    

춤과 노래 서커스..첨단기법의 영상과 조명의 화려함..무대 규모에 놀라고..중국의 3대 쇼 중 하나란다, 보는 내내 긴장을 할 수 밖에 없다

배우들이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과 호흡을 같이 하기도 한다

서당
 서당은 중국 동부의 절강성(浙江省, Zhejiang) 가흥(嘉興, Jiaxing)시에 위치해 있는데, 이미 700여년의 도시 역사를 보유한다.면적 수십평방킬로미터의 이 소도시는 면적이 천여평방킬로미터의 상해, 소주, 항주 3대 도시의 품속에 있는듯 해서 이 3대 도시 중 그 어느 도시에서 출발해 서당에 이르든 사람들은 모두 서당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놀라움을 느끼게 된단다.청석이 깔린 골목들, 강을 따라 구불 구불하게 뻗어간 복도들, 강물위를 가로지난 크고 작은 다리들은 사람들에게 이 도시의 특색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기본 운송 수단이 운하이다 보니 다리도 수없이 많은데, 목교나 석교 할 것 없이 모두 아름답다. 웬만한 다리들은 명대에 지어졌으며 더 오래된 것들은 송나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도 있다. 다리가 상징이나 된 듯 시탕 관람도 용녕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옛 정취에 마음이 설레는 여행자라면 꼭 한 번 들러보아야 하는 마을이다. 

운하를 기반으로 사람과 물자가 운송되고 집과 건물 역시 물가에 있는 수향(물의 마을)은 상하이 인근에만 6개의 마을이 있다. 그 중 영화 '미션임파서블 3'의 배경이 되어 유명세를 타게 된 곳이 바로 '서당'이다.

전통 가옥과 옛 거리의 모습이 마치 영화 세트장이 아닌가 할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수많은 관광객을 태운 나무배는 운하를 타고 흐르지만 서당에서의 시간은 그대로 멈춘 듯 하다.   운하를 오가는 유람선인 쪽배에서....

중국 서당은 운하를 따라  그림 같이 세워진 이채로운 집들과 운하마다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은 사공의 손을 바쁘게 한다

예원
 예원은 명나라 관리 반윤단이 아버지 반은의 노후를 위해 18년 동안 공사하여 완공한 정원으로 명대 강남의 이름난 정원으로 꼽히는 곳이다.

완공하는 시간이 20년 가까이 든 세밀하고 웅장한 정원으로, 비가오면 더 멋있는 운치에 편히 관람할 수 있는 탁월한 장소라고 한다.  상해시 동남쪽에 위치한 중국 전통 정원으로,  북경의 황궁정원 이화원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예원'이라는 이름은 '유열노친(愉悅老親)', 다시말해 '부모님을 즐겁게 해 드리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정원 안에는 40여 개의 정자와 누각이 있으며, 그 중 예원 입구에 있는 차관 '호심정(湖心停)'은 가장 유명하여 항상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동방명주탑

1991년 7월 착공에 들어가 1994년 10월에 완성한 동방명주탑은 상해의 월스트리트라 할 수있는 푸동 루쟈쭈웨이 금융구에 위치하고 있는 방송 수신탑으로써 총 높이가 468m로 아시아에서 첫번째,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다.  350M 전망대에는 귀빈실이 따로 있고, 일반 관광객들은 263M 전망대를 이용하게 되어 있다. 동방명주탑 내부에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면 10초만에 전망대에 도착하여 상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탑 주변의 초고층 빌딩들과 황포강을 바쁘게 오가는 선박들을 볼 수 있다.  (위 사진 중 가운데 둥그런 모양이 있는 탑이 "동방명주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