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 8. 19.(일) 05:30
출발장소 : 충주종합운동장 주차장
종주 코스 : 버리미기재~은티마을
버리미기재->장성봉->악휘봉->은티재->은티마을(파란선)
버리미기재 도착 6:46분 -> 은티마을 도착 15:40분
산행 대원 : 송영근, 성대현, 김창성, 조동환, 임병철, 정지희, 김성재
차량 지원 : 방종태, 이영란
지난달 비 예보로 인해 4구간 산행이 취소가 된 후, 한달이 지났다.
지난달에는 다리 상태가 계속 안 좋아서 간다고 해도 난 못 갈 상황이었는데
비가 날 도와줬다.
집합 시간 오전 5시 30분. 산행 시간이 길다보니 산행때마다
새벽일찍 모이기 시작한다. 오늘도 잠은 거의 못 자고 일어나서
서둘러 준비해서 나온다. 오늘은 옆지기에게 태워달라고 했다.
같이 아침 일찍 일어나 도시락도 싸주는데 태워도 달라고 하는
철면피를 써본다.
이번 산행부터는 출발지와 도착지가 멀어지기 시작해서
출발할 때는 택시를 이용하고, 돌아올 때는 형님들의 차량 지원을
받기로 한다.
7명이라 3명,4명씩 나눠탄 후 버리미기재로 출발.
(택시비 대당 6만5천원x2=13만원 사용)
버리미기재에 도착해서보니..버리미기재 안내판을 참조.!
아쉽지만 일부구간을 건너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산넘어로 구름이 넘어간다. 그렇게 산을 다녀도 저 산이 어딘지
잘 분간이 안간다.
우리 막내 성재가 해병대에서 독도법을 배웠어서 나중에
가르쳐 준다고 했으니 독도법을 제대로 배워봐야겠다.
지난 산행 때는 길목길목 봉우리가 많았는데 이번 산행에서는
유일한 봉우리.
말복이 지나도 꺾이지 않는 더위에 중간중간 간식과 물을 보충해주며
충분히 쉬었다가 간다. 다행히 산속 그늘이 많아 아래보단 덜 더웠지만
아무래도 땀이 줄줄 흐르며 체력이 깎여 나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앞에 선두가 지나고, 뒤에 후미가 올 때 벌을 못 봤냐고 사진을 보여주는데
벌집을 만들고 있다. 여기서는 아무도 안 쏘였는데.
악휘봉을 내려오다가 두 명이나 벌에 쏘였다. 다행히 알러지 반응은 없어서
조금 붓고 끝났지만 역시 산은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다.
산행 시작 약 5시간 30분. 악휘봉 아래에서 자리를 잡고 점심 먹을 준비를 한다.
중간중간 간식을 먹었지만 아침도 안 먹고 출발한 탓에 배고픔이
한계에 달했다.
너무 배가 고파서 점심 먹는 사진은 찍을 생각도 못하고 열심히 먹고
잠시 쉬웠다가 다시 출발.
악휘봉은 백두대간 코스에 들지 않아, 악휘봉을 뒤로 하고 하산길로 접어 들었다.
몹쓸 다리가 저번 산행 때부터 계속 발목을 잡아
내려오는 길이 영 힘들었는데 어느덧 반가운 은티재가 나온다.
마을까지도 한참을 내려 가야하지만, 가파른 길이 없기 때문에 조금은 낫다.
그렇게 마을에 도착하니, 은티마을까지 차량 지원을 해준 영란형님,종태형님이
반갑게 마중을 해주셨다.
그리고 주막집에서 시원하게 맥주 한잔을
하려 하였는데... 마침 휴가란다. 시원하게 발도 씻고 하려 했는데
개운치가 못하다.
그래도 이번 산행도 아무런 부상자 없이(벌에 쏘이긴 했지만) 안전하게
산행을 마무리했다.
더위에 얼른 다같이 단체 사진을 찍고 시내로 이동!!
충주로 나와 선옥이형님도 일을 마치고 합류해서 같이 시원하게
맥주 한잔을 했다.
이번 산행도 즐거웠습니다~! 다음 산행을 위하여 화이팅^^
첫댓글 글이 언제 등산을 하나 많이 기다렸네.
감사하고, 수고했네.
잘 읽고 갑니다.
넘 재밌다(대간 걷기)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ㅎ
이더위에 대단들 하십니다 언제나 합류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