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맛집] <소문난 임하기사식당> 백반 6,000원
전남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 1036-3우수영관광지앞 / 061-535-3121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와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 사이를 흐르는 해류, 바다 울돌목을 바라보는
우수영 관광지 입구에 자리잡은 소문난 임하기사식당은 단돈 6,000원에 다양한 반찬이 쟁반
가득 실려 나오는 백반으로 유명한 집이다.
해남에서 진도대교를 건너기전 왼쪽으로 핸들을 틀어 우수영관광지방향으로 가다보면 임하기사
식당이 나온다.
자리를 잡고 앉아 백반 주문을 하면 잠시후 쟁반 가득 반찬이 들어찬 백반 한상이 상위에 채려
진다.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조기는 맛갈나게 구워져 한마리 들고 뜯어 먹다보면 어느새 한마리가
입안으로 후루룩 들어가 흔적을 찾아볼수 없다
그모습을 옆에서 보던 아주머니가 음식 맛있게 먹는다고 한마리를 더가져다주어 조기를 두마리나
먹는 즐거움을 만끽할수 있었다.
아주머니는 여기저기 손님들의 반찬을 살펴보면서 부족한 것이 없나 확인하고 채워주시고는
바로 가져다주는 전라도 인심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계셨다.
바다가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서 먹어서 그런지 파래도 더 싱싱하고 입안에 착 감겨들었다
갯벌이 많은 곳에서 나는 꼬막이 정말 맛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듯 입안가득 바다향을 실어
주던 꼬막도 입맛을 나게 해준다
매콤 달콤한 게장은 밥도둑의 명성을 확실하게 증명해준다.
이렇게 나오는 된장국을 가장좋아하는 나의 마음을 아는듯 구수하고 맛갈난 된장국은 두그릇을
마시게 만들었다.
홀로 사는 세월이 길어 푸성귀만 보면 비타민 보충에 열을 올리는 나에게 싱싱한 배추와 고추는
정말 고마운 반찬이었다
거하게 한상가득 깔린 백반으로 배를 불리고도 들어가던 구수한 숭늉은 역시 우리의 음료가
확실함으로 보여주었다.
이렇게 잘먹고 6,000원만 내고 나오니 기분이 좋아질수밖에 없는 식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