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0년 국토종단참가자 박미혜라고 합니다^^
8박 9일간 소소하면서도 스펙타클한 우리들의 추억을 기억하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1일째 : 해남
부산에서 쌤과 기덕이오빠, 선아를 만나 차를 타고 우리여행의 시작지인 해남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어쩜 장마와 겹쳐서 우리가 가는곳마다 비가 왔습니다 아님 비가 우릴 따라온걸까요ㅋㅋㅋ
우리는 첫째날 미르안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편안히 잠이 들었습니다
8박 9일을 함께 해줄 미르
해남
2일째 : 울돌목-목포-광주
명량해전에서 이순신장군의 격전지였던 울돌목을 보니 조류가 장난이 아니었는데요. 실로 이순신장군이 명장임을 다시 느끼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목포항에서 배를 타고 주위의 섬들도 둘러보았습니다, 비는 계속 오고있었지만 그 나름의 운치가 있어 나쁘지는 않았어용ㅋㅋ
울돌목
목포항
3일째: 이순신드라마 촬영지-부안(변산반도)-무주(덕유산)
이순신드라마촬영지인데요 물이 어찌나 맑고 차던지ㅋㅋㅋ 그리고 새만금 간척으로 생긴 다리를 건너는데 차가 달리는 가운데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파도가 출렁출렁하는데 왼쪽은 잠잠한게 내심 신기했어요
이순신드라마 촬영지
새만금 전시관
덕유산
4일째 : 속리산-월악산
임금님 행차때 가지를 들어 벼슬을 얻은 정이품송도 보고 속리산 법주사에서 수박씨 멀리뱉기 복불복해서 아이스크림내기를 했는데요 그게 발밑에 떨어져서 진 제가 아이스크림 사고ㅠㅠ.. 이날부터 수용이오빠야가 참석해서 같이 여행을 하게되었습니당
정이품송
법주사
5일째 : 소백산-오대산
소백산 잠시 들렸다가 오대산에서 월정사 걸어가기 복불복을 했는데 또 지는바람에 선아랑 둘이서 월정사 구경하고 왔습니담
월정사
6일째 : 태백-설악산
강릉역에서 기차를 타고 태백까지 기차여행을 했습니당 동해안기차는 첨타봤는데 사람들이 왜그렇게 정동진기차여행을 떠나는지 알것같았습니다 동해가 어찌나 짙푸르던지 외국바다 저리가라 할 정도였어요(저리갈 정도는 아닌가..=.=;) 기차가 역주행하는 스위치백도 경험해보고 낙동강 수원지인 황지에서 소원도 빌어보고 바람의 언덕도 올라갔습니다 해가 쨍쨍한게 날이 너무 좋아서 땀을 뻘뻘흘리면서 올라갔지만 고랭지배추보면서 땀을 식히는데 이맛에 올라오는구나하고 느꼈어요ㅋㅋㅋ
강릉역
황지
바람의 언덕(초록색은 다 고랭지배추ㅋㅋ)
7일째 : 설악산-통일전망대
설악산은 나무가 우거져 그늘이 많아서 산행이 그나마 쉬웠습니당 비룡폭포에 가서 복불복해서 기덕이오빠야 빠지고 크크,, 내려오는길에 산채비빔밥도 먹었는데 완전 맛있었어욤 그리고 이번여행의 최북단인 통일전망대에 가서 망원경으로 저너머 북한을 보는데 괜시리 가슴한켠이 뭉클해졌습니다
비룡폭포
통일전망대
8일째 : 치악산
마지막 여행종점인 치악산에서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 작은것이라도 베풀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쌤의 통기타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지막밤이 저물었습니다
치악산
마지막 저녁(수육!!)
끝으로..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와서보니 힘든 기억보다 즐겁고 재밌었던 추억이 많이 남아있어서 또 좋은사람들을 만날수 있어서 뜻깊었던 전국일주였습니다 운전하랴 저희 챙기시랴 고생많이하신 쌤께 박수를 보내드려요(짝짝짝>.<) 기덕이오빠야랑 수용이오빠야랑 선아도 전국일주하느라 수고많으셨구요 좋은추억만들어줘서 고맙습니당~~^ㅇ^
출처: 한국경영인재개발원 원문보기 글쓴이: 리멤버
첫댓글 2010년 여름방학 백두대간 8일간의 여행에서 경성대 미혜학생의 글 입니다.^^
첫댓글 2010년 여름방학 백두대간 8일간의 여행에서 경성대 미혜학생의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