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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배어린이문학회
 
 
카페 게시글
13주기 추모제 해룡이의 벗 "릴리회"
기린탑 추천 0 조회 128 20.05.09 17:19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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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5.09 22:50

    첫댓글 아름다운 사람들이 길게 이어오는 인연의 고리에 어머니와 딸이 그리고 권정생 선생님이 있네요ㆍ

  • 20.05.09 23:25

    오래가는 인연^^

  • 20.05.10 01:25

    귀한 글 잘 보았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 20.05.10 12:46

    아버지 마지막 가시는 길에 인사를 드리지 못해 안타깝고 미안했어요.
    이런 글을 이렇게 혼자 방안에서 컴퓨터로 읽다니 참담하고 고맙고…
    늦었지만 아버님 명복을 빕니다.

  • 20.05.10 12:57

    1981년 6월 13일 이오덕 일기 – 일직 권 선생한테 갔다. (…) 권 선생하고 아동문학 얘기, 영주 나환자 수용소에 지난 번 권 선생이 갔다 온 얘기 등을 했다. (…) 영주 나환자 수용소에 전 선생(전우익)과 갔다 왔다기에 내가 나환자는 그래도 어지간히 사회와 국가에서 보호 받고 있지만 결핵환자나 심신장애자들은 참 기막힌다고 했더니 그렇지 않다면서 그곳의 나환자들의 참상을 얘기하는데 정말 비참했다. 수용소에 모여 있는 사람들 보니 사람 같지 않고 짐승보다도 못 하더란다. 그들은 거기 오래 있을 수도 없고 일정한 때가 지나면 쫓겨나야 되는데, 갈 곳이 없어 다시 돌아다니다가 그곳에 오는 사람도 있고 정말 그 사람들 보니 하느님이 없다는 생각이 어쩔 수 없이 들더라 했다.

    어느 글에선가 권 선생님이 릴리회 얘기한 것도 읽은 거 같은데 그건 못 찾았고
    영주 나환자촌 다녀온 이야기가 있어서...
    <해룡이>가 1978년 작품이니까 쓰고 나서 다녀오셨네요...

  • 20.05.10 13:18

    권정생 선생님이 다녀오신 영주 나환자 수용소는 ‘다미안의 집’이라고
    영주와 봉화의 경계에 있는 것인데,
    1970년 데레사 캄비에 수녀님이 한센인을 위해 만들어 운영하다가
    천주교 안동교구 사회복지회에서 위탁을 받아 운영을 이어간 곳이라 합니다.
    지금은 중증 장애인 시설로 바뀌었다고...

    현진이 어머니, 릴리회, 엠마 회장님, 김광자님, 1970년, 영주 다미안의 집, 권정생, 해룡이....

    그리고 얼마 전 본 일본영화 <앙: 단팥 인생 이야기> 여기서 키키 키린 할머니가 한센병 환자로 나오고..

    많은 인연을 생각하게 됩니다. 고마운 인연입니다.^^

  • 20.05.11 23:51

    영주 '다미안의 집' 알지요. 영주와 봉화의 경계라기보다 봉화가는 길에 있는 정도지요. 지금 우리 엄마가 살고 있는 집에서 걸어서도 얼마 안되는 거리니까. 나도 거기에 치료를 받으러 간 적이 있는데, 뭐 때문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피부병 종류였을텐데. 수녀님들이 계셨던 것 같은데 한센인들이 있는 병원인지는 몰랐던 것 같아요. 알았다면 아마 무서워서 못갔었겠죠. 나 어릴 적엔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었으니까. 아마 해룡이도 그렇게 살았겠지요. 아이들이 무서워서 도망가면 그 어여뻣던 얼굴에 눈물이 흘러내렸겠지요.

  • 작성자 20.05.15 21:31

    지난 번 여산 님과 통화하면서.. 위 얘기를 전해주셨죠 ... 이렇게 자세히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야말로 긴 시간 진정어린 독서와 공부 속에서 찾은 내용을 이렇게 앉아서 보네요 ~ 영주 얘기 나올 때 아해 생각했는데..그런 인연이 있구나~ 조각달 님~ 보고싶어요~~^^ 이 곳에서 만난 인연 이혁님도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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