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바닷길이 열린다는 정보를 듣고 남보다 앞서 움직여 보았어요.
바닷길이 완전히 다 열리는 3월 말경인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인가 축제 를 한다고 들었지만,
가봐야지 하는 마음이 생기니 그때까지 기다리기 참 힘들더라구요.
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그래서 아직 바닷길이 완전히 다 열리지도 않았는데
다녀왔어요.
신비의 바닷길 가는 길
용산역 KTX → 목포역 도착 (3시간 정도 소요)
버스로 진도 이동 약1시간 소요
진도군 고군면 금계리 산 93 (자동차로 찾아가기)
금계리로 오면 바로 바닷길이 보일 줄 알았는데, 안 보이더라구요...
그곳에 사시는분께서 그러시는데,
진도에서 모도까지 걸어 들어 갔다가 진도로 돌아 나올 때 배를 이용해도 되지만,
진도에서 배를 빌려 타고 들어갔다가 모도에서 걸어 나오면
더 아름다운 바닷길 체험이 된다고 친절히 알려 주셨어요.
배를 타려고 이 뚝길로 바다를 향해 걸어 봅니다~~~
물이 빠진 바닷가에 배?가 보이네요...
이 배를 보는 순간 다리가 후덜덜~~~~떨려와서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며 한 숨 지어 보았더랬죠...
제가 너무 경솔했나 싶어 후회가 살짝 되려는 순간
빨리 오라 부르네요.
에이 뭐~~~전복 특템 그것 별건가요??......사가면 되죠...^^
모도에서 진도로 건너오니 우리보다 두세 걸음 앞서 나온 할머니께서
자연산전복을 두고 파시데요.
게와 소라 빼고 전복만 얼마냐 여쭈어 보았더니
저기 보이는 전복 몽땅 2만원에 가져가랍니다~~~
오예~~~...
이거야 말로 특템이 아니고 뭐겠어요...
잽싸게 이만원 꺼내어 계산했어요...
하루 묶었다 가는데 괜찮을까 싶어 여쭈어 보았더니
전복이 미역을 먹고 사니까 죽지는 않을거라 하시며 미역도 한움큼 넣어주셨어요....
첫댓글 다시 가서 저도 전복이랑 문어 잡고 싶어요
전복에 문어까지요??...^^
저는 다시 가 보기만 해도 좋을거 같아요~~~
와우-
전복!!
지천에 널렸네요- ^^
낙지도 몇마리씩 잡았어~~ㅋㅋ
전복이 바다 태생이라 지천에 널려잇나봐요...
제 눈에는 안 띄었지만, 다들 대단하시더라구요...
우와.. 글케 싸게 팔기도 하는군요.. 완전 득템입니다..
예~~~정말 오나전 특템 한거였어욤...
와우~~~ 전복을 구입하셨군요~~ 주웠으면 더 좋았으련만은..ㅎㅎ
제가 물을 무서워해서 건너오기에 바빴어요...어찌나 긴장하며 건넜는지 몰라요~~~
주울 생각도 찾을 생각도 못 했는걸요...^^;;
ㅎ..ㅎ 기억이 새록새록 나요~!
정말 신비하고 즐거운 진도였지요...
저도 진도 여행 정말 오래 기억 될 거 같아요...
전복을 팔기도 했군요. ^^ 바닥을 캐면 뭔가 나오긴 하는것 같던데 눈먼 녀석들은 보이지 않더군요.^^
식신이라 먹는게 눈에 잘 띄는 저랍니다.....그래서 냉큼 사 왔어욤...^^
야광연두색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전복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저 장화 정말 눈에 확~~~띄였어요...장화만 보면 애벌레가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초장에 전복... 아~ 입맛만 다십니다 ㅋㅋㅋ
아`~~고소한 전복회가 먹고파지네요....
다 익혀 먹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