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님!
안녕하세요.
졸고 2편 보내드립니다.
복많이 지으시고 건안하소서
인묵/김형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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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눈(雪)은 詩다
인묵
눈(雪)은 詩다
인묵
하늘은
아침부터
펄펄펄 시를 쓰고 있다
흰둥이
하늘을 보며
멍멍멍 시를 읽고
검둥이
부끄러워서
한발들고 감상한다
연인들
하얀시 속에서
쪽쪽쪽 입을 마추고
하늘은
펑 펑 펑
하얀시를 쓰고 있다
눈은 詩다
세상이 온통 詩로 덮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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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북소리 들으며
인묵
時도 때도 없이
북을 치고 있는 나무
철따라 흙의 영혼이
빛으로 다가와서
꽃으로, 검푸른 심장으로,
풍성한 열매로, 텅빈 가슴을 울리고 있다
나무가
하얗게 북을 치고 있다
어제 저녁에는
설한풍 알몸으로 막아서서
둥둥둥 감동을 주더니
오늘 아침에는
서리꽃 드레스 걸쳐 입고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고 서 있다
영혼의 북소리 들으며
봄으로 걸어 나가자 한다
둥둥둥
서리꽃에 숨어서
나무가 북을 치고 있다
둥 둥 둥 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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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고흥 출생
필명, 인묵(印默)
불교문학 시부문등단.
한국문인협회.국제펜크럽회원,
매헌윤봉길 기념사업회 지도위원. 한국문협고흥지부 고흥문학회 초대회장. 한국불교문학회 회원
불교문학회 부회장
한하운문학회 보리피리 편집주간.
국제 환단학회 이사.
대한민국 청소년 문학대상 수상
(사)한국창작문학 본상 수상
시집[[그림자,하늘을 품다]]
[[오계(五季)의 대화]]
[[광화문 솟대]]등이 있고 계월간문학동인지 활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