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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푼힐에서 일출보고 저녁에 드뎌 포카라에 도착했네요
(평생걸어야할 내리막길을 이날하루만에 다내려온것 같네요 )
네팔사람들의 신혼여행지이자 안나베이스캠프 전진도시 아름다운 페와호수
제가 포카라에 대해서 아는건 이게 전부입니다.
모든 것이 카트만두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정도로 아름다운 도시이지만
저에겐...그냥그러네요
혼자와서 그런가요
포카라에 도착하면 먼저 페와호수 구경부터 갑니다.
근데 어??저 가라앉은 배는 뭐지??
보트타다 물이새서 침몰할수있다는 경고일까요
네팔이니깐 모든 상상이 가능하겠죠
포카라에 가면 누가 보트를 타라고 했던가요
첨으로 제가 직접 노를 저어 출발해 봅니다.
그런데
보트 설계가 잘못되었는지
중심도 안잡히고 좌우로 바이브레이션이 심하여 곧 침몰할것같았습니다.
저는 부산출신이라 물은 겁나지 않으나 포터아저씨 인천앞바다 사이다병이라하네요
물을 접할기회가 없으니 당연한듯
할수없이 노젖는 아저씨 긴급고용
낚시하지 않고 보트만 타니 별 재미도 모르겠네요
두번다시 탈일은 없지 싶네요ㅋ
네팔에서는 왠만하면 이발안하려고 했는데
산행하면서 야한 생각을 많이 했는지 ?? 머리칼이 생각보다 많이 자라 주셔서
조심스럽게 이발에 도전해봅니다.
머리 자르는 내내 거울에 비친 내자신을 지켜보면 혹시 실수하지 않을까 유심히지켜봅니다.
방심하다 영구나 칠득이로 한방에 훅 갈수 있으니 유심히 지켜봐야합니다.
그런데 이 아저씨 생각보다 잘하네요
그런데 ...ㅋ
머리자르다 말고 저더러 일어나 보라고 합니다.
갑자기 오토바이 굉음이 들리더니 ...ㅋㅋ
이게 뭐밍 ??
이발소 옆문이 열리더니 좁디좁은 이발소 안에서 갑자기 오토바이가 튀어나와 한쪽벽에 완전 밀착해라고 합니다.
머리자르다 말고 이게 무슨일인가 싶네요 ㅋㅋ
역시 네팔은 상상 그이상을 보여주십니다.
그런데 이발사 가위를 보니 ...ㅋㅋ
우왕!! 조선시대때나 쓰였던 것으로 예상할수 있는 가위로 내 머리칼을 ㅋ
그러나 이분한테는 가장 소중한 물건이라 웃지는 못하고 소중한거 사진한장부탁해봅니다.
점심 먹으러 식당 갔드만...
헉~~~~~~~~~~~~!
온천에서 모든 남자들의 아드레날린을 과다분비 시켰던 그언니가 저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하네요
역시 일본인이라 인사성과 친절성이 남다르네요
이분들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사진으로 봐서
빼빼 마른 남자는 와라바시 상으로 날카롭게 생긴 여자는 스메기리 양으로 해야겠네요
자전거를 빌려 붓띠와 포카라 전체를 한번 둘러 봅니다.
시내 중심지로도 한번 가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경찰이 쫘 깔리더니 사람들이 대규모로 대모하고 난리네요
여기저길 구경한다고 길도 모르는데 자전거타고 너무 멀리 나와 이제 돌아가려고하는데
얍@@@
갑자기 페달이 헛도는 겁니다.
이럴줄 알고 제일 새거 빌렸는데 ㅜㅜ
고장난 자전거를 끌고 40분이상 걸어 다시 돌아갔습니다.
역시 네팔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하면서./
포카라에서 묵었던 숙소가 제 마음에 드는 스타일 이네요
여기에 이쁜 강아지와 여시같은 마누리와 토끼같은 자식만 있으면
bravo my life
해지는 포카라 분위기 있네요
벤치에 앉자 사랑하는 그녀와 손잡고 사랑을 속삭여야 되는 장면인데
엉뚱한 인물들이 등장하네욧
라운드 처음시작할때 함께 한 캐나다 언냐들
왼쪽은 평범한 톰아저씨 딸 오른쪽은 오프라윈프리 친척쯤 되보이는흑인언니
둘다 피끓는 청춘들인데
우리나 언냐들이나 청춘을 불싸를때가 없어 방황하다 딱 마주쳤네요 (저와 우리포터는 약간 유통기간이 넘어가는시점이지만)
가볍게 인사하고 기념촬영만 하고 헤어지는데
우리 포터아저씨 표정이 너무 행복해 하네요ㅋ
산행내내 같이있으면서 저렇게 행복한 미소 처음봤습니다.
그녀들과 저녁이라도 한끼 할껀데
언어의 장벽을 넘지 못해 그냥 붓띠와 한국인들이 추천한 홍금보식당에 찾아 가봅니다.
한국여행자들이 홍금보 닮았다 하여 지어준 이름인데 간판에 메뉴까지 한국여행자들이 애를 많이 썼네요
주방이 조금 지져분할분 한식을 즐길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런데 서빙하는 저 어린 처자는 .....
갑자기 식당지붕에서 불꽃이 튀며 모든관심은 한쪽으로 집중됩니다.
알고보니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홍금보 아저씨 딸이네요
그런데 밥에는 관심없고 오직 홍금보 아저씨 딸에게만 눈이 가네요
보면 볼수록 이쁘고 순수하게 보여 제가 딱좋아할 스타일이라
기념촬영하자고 사진찍었더니
글쎄,,,
어찌나 행복했던지 눈이 사라지고 없네요
또 다른 사진은 넘사시러워서 못올리겠네요ㅋ
그표정을 보니
기분은 저멀리 홍콩으로 간표정이고 영혼은 벌써 천국에 도착한 것 같네요
산에 다녀온 남자의 끓는 피를 식힐때가 없으니
현지인을 보고 제가 이렇게 될 줄이야...상상도 못했네요ㅜㅜ
(매일 산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쓰다가 포카라에 관광만 하고 있으려니 남는 에너지 주체하지 못하는건 오히려 당연한듯.)
끓는 피를 가지고 숙소에가면 정신건강상 좋을것 같지않아 붓띠와 함께 밤마실로 이리저리 방황을 해봅니다.
레이크 사이드 주변으로 부산 광안리 비슷하게 시끌벅적하네요
위 사진은 식당에서 공연을 보며 식사할수 있는 곳인데
귀에 익숙한 음악이 들려 밖에서 한참 구경해봅니다.
레삼 삐리리 레삼 삐리리 이래도 작고 저래도 작고 레삼삐리리~~를 율동과 함께 하니 신기해보였습니다.
우리 붓띠아저씨가 라운드 시작할때부터 가르쳐줘 익히알고 있었고 저는 아리랑을 가려쳐 줬는데
서로의 발음에 심각한 오류를 지적하다 결국 다 외우지는 못했습니다.
아 그리고 이자리를 빌려 꼭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은 분이 있는데
포카라 낮술 사장님부부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네요
산에서 내려오니 준비한 돈이 모자라 ATM에서 현금써비스를 받는데
자쓱이 배가 고팠는가 카드를 먹고 토하질 않네요
외국에서 이런 사태를 전혀 상상하지 못해 당황하다
일단 낮에 지나가다가 본 낮술에 들어가 자초지점을 이야기하고
결국엔 한국에서 지인이 방사장님 계좌로 입금하고 방사장님에게 돈을 받는데
은행사이트 접속해서 입금확인하는데만 40분이상걸리고 여러므로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귀찮을것인데
싫은 표정 없이 잘처리해준 낮술 방희종 사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프라브롬 처리 기념으로
낮술에서 붓띠와 삐루한잔에 불고기탕을 시켜 먹는데
음식의 질이 한국의 보통 식당보다 같거나 더 좋았습니다.
근데 로컬식당에 비해 쪼금비싸다는
포카라에서 하룻밤 지나니 몸이 근질근질해 어디론가 가고 싶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동물들을 보고 싶어 치트완 국립공원으로 가려고 했는데
현지인들이 저더러 거기가면 쪄죽는다고 지금은 시즌이 아니라고 하네요
페러글라이딩을 탈까 싶어도 30분에 백불이라 이건 좀 아닌것 같고
이럴경우를 대비해 준비한 사이드 여행코스를 준비했습니다.
반디프르 마을을 아시나요
매일 하루종일 걷고 생고생하던 몸이 포카라에서 그냥 관광만 하고 있으려니 체질에 맞지 않아 일단 떠나기로 했습니다.
포카라에서 카트만두행 버스를 타고 두시간 뒤에 둠레라는 마을에서 내립니다.
거기서 다시 반디프르 행 버스로 갈아타고 20분정도 산쪽으로 올라가면 도착하는 마을입니다.
멀미날까앞좌석에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구경하기 힘든걸 구경해봅니다. 최소 3-40년은 된차를 타보다니..한국에선 박물관에서나 구경가능할듯
드뎌 도착
생각보다 유명한 곳이네요
외국인을 위한 영어 팜플렛도 있고
한국에선 자료를 좀처럼 찾기 어려웠는데 외국인들 한10명같이 올라와 주셨네요
네팔에선 이렇게 깨끗한 도로 참 드물죠잉~
마을이 전부 붉은 벽돌로 되어 있고 건축양식도 기존 집과는 다르게 이국적이네요
유럽에 안가봤지만 유럽에 온거 같네요
제 느낌에는 예전에 네팔리말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살았던것 같아요
하루종일 먹지 못해 일단 숙소잡고 밥부터 시켰는데
한시간반만에 음식이 나오네요 시간걸리면 이야기를 해주던가안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밥이 나와 이기쁨을 케찹으로 표현해봅니다
식사하고 일단 팜플렛에 나온 뷰포인트로 올라가다가
어!!
한국인이세요??
놀래서 말을 걸어보니 도리아미타불 !!
미소만 짓네요
목적지에 도착하니
어!!
한국에서도 못본 금뚜꺼비네요
눈색깔이 진짜 골드네요
그런데 멀리서 보면 떵으로 보입니다.
이런 금뚜꺼비를 본 사람은 큰 부자가 된다는데 아직 입질이 안오네요 ㅜㅜ
조만간 개봉박두할날이 있겠죠
정상에 오르니 경치가 참 좋네요
똑딱이 말고 dslr로 찍으면 또 다른 사진이 되었을껀데
숙소로 내려오는길에 갑자기 뒤에서 아가씨들이 웃음소리가 크게 들리네요
저를 의식한 것 같은데 ㅋㅋ
그 산마루에 큰 병원이 있네요 그리로 딱들어가던데
거기 예비 간호사 아가씨인가 본데 들어가서도 자꾸 저를 쳐다봐서 병원 구경한번 시켜달라고 할랬드만
언어의 장벽때문에 그냥 내려와 봅니다.
아직 내마음에 불이 꺼지지 않았나 봅니다.ㅜㅜ
여기 아이들이 네팔리같지 않죠?
이슬람쪽인지 유럽쪽인지 구분이 잘안가네요
아이들이 낯선 외국인인 저를 보더니 신이나 난리가 났네요
귀염둥이들..
마을여기저기를 둘러보니큰 병원 운동장 학교 레스토랑까지
여기가 뭐하는 곳이기에 이산골에 이런것이 다 있는지 정말 네팔같지않는 마을이네요
근처에 빨간 벽돌 공장이 있는가 건물 대부분이 빨간 벽돌이네요
아 여기가 유명한 진짜 이유를 알겠네요
언덕에 올라오면 안나프르나 설산이 파노라마 뷰로 보이네요
지금은 날씨와 카메라가 구려 잘 안보이지만
약간 푼힐같은 뷰에 대지 기운 자체가 조용하고 차분해
산에 다녀온 저같은 피끓는 사람에게 딱 좋은 곳이네요
해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그동안 있었던 모든 경험들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하느님의 축복받은 착한 자녀로 살기를 기원하며 명상에 빠져봅니다.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차분한 기운가운데 제 마음의 불도 어느정도 조절이 되어 기분이 좋네요
그런데 여기는 땅자체가 거의 황토이고 대지기운이 음이 강한 조용한 곳이라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이 모일수도 있습니다.
한 외국인이 상태가 별로 안좋았는데 약쟁인지 정신이이상한건지 영어를 못해도 상태가 안좋은걸 알수 있었습니다.
언덕에는 사람이 많이 없어 혼자온사람들은 위험할수 있으니 여행할때 반드시 칼을 소지하세요
상대방이 무기를 들면 거기에 반드시 대비를 해야하니까요
빅토리녹스칼같은거는 자기손을 다칠수 있고 칼날이 안접히는 안전장치있는것으로준비하세요 *경험상*
히말라야에 오니 왜이렇게 하늘을 날고 싶은지
한국가면 반드시 페러글라이더를 배워보고 싶네요
반디프르마을에서 하룻밤자고 내려오는 길 반대편에 돌굴이 있다해서 구경가 봅니다.
물론 동굴안은 자연그대로라 조명이나 안전장치하나 없습니다.
렌턴이 켜지지 않아 카메라로 찍고 후레쉬를 터트리며 확인하며 들어가봅니다.
사진을 확인해보며 들어가는데 점점 시원해지고 걷기는 좋은데 음산한 느낌이 점점 소름돋을려고 합니다.
(밖은 30도이상여름날씨)
저 시꺼먼거 사람인가??
군데군데 orb현상이 나타납니다.
갑자기 옆에서 해골이나 귀신이 짠 하고나타날수 있으니 옆면도 확인하며 들어갑니다. 이상무
더 깊이 들어가 사진을 확인해 보니 위에 하얀 이상한 물체 발견
너 뭐니??
내몸은 어느새 닭살이 피어오릅니다.
이제 소름이 끼치며 심장은 쿵쿵 뛰기 시작합니다.
호기심에 점점 더 들어가 봅니다.
다음 사진은 심장이 약한 분은 보지 마시길 ..ㅋㅋㅋ
다음 사진을 확인하는 순간
에이 ~@!~!@~!@~!@~@~
갑자기 나타나고 G -RAL이야
사람 놀래기 시리!!
겉으론 무덤한척 잽싸게 나와주십니다.
귀신이나 동물이나 겁먹은 모습을 보여 주면 더 달라드는거 아시죠
조명만 있었어도 혼령과 맞짱한번 뜨고 나오는건데 지금보니 아깝네요
작년 덕유산 동굴같은데 들어가 뭔가 있는것 같아 제 카메라로 찍으니 바로 자동으로 꺼지고
핸드폰까지 자동으로 꺼지는걸 경험했습니다.
(혼령이 있는곳은 전자장비가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거나 켜지거나 오작동을 일으키니 참고하세요)
확실히 동굴같은곳은 음기가 강해 혼령이 많이 들어가 있을수 있으니
심장이 약한분은 함부래 들어가지 마세요
큰 도로로 내려와 버스 기다리는데
어느 묘령의 아가씨가 저를 가만히 쳐다봐 주십니다.
반디프르에서 심신을 달랬으니 이국적인 아가씨를 봐도 별 감흥이 없네요
이때부터 제몸에 사리가 생겨나지 않았을까 의심을 해봅니다.ㅋ
여기는 버스시간이 따로 없어 무작정 카트만두로 가는 차량을 기다리다
심심해 여기저기 둘러보다 바나나 나무가 두가지인것을 확인하네요
둠레가 포카라하고는 69킬로 카트만두와는 131킬로 두배거리네요
제가 처음 도착해 내렸던 둠레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내려와 버스를 기다려주십니다.
드뎌 버스가 아닌 미니밴을 탔는데
붓띠는 제가 준돈을 아끼려는지 천장에 올라가네요 앞으로 가야할 거리가 100킬로 이상
3-4시간은 가야할 거리인데..ㅜㅜ
네팔 고속도로를 처음 탔는데 거기에는 신기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에 아이들이 뛰어놀고 가축들이 돌아 다닌다는..
네팔아니면 이런장면 힘들겠죠 ㅋㅋ
그냥 그러려니..
라운드 걸을때 만났던 반가운 얼굴들이 포카라 카트만두에서 다 만나지네요 ㅋㅋ
저보다 키가 더큰 호주청년과 그의 여친
사진으로 봐도 너무나 친절하고 착해서 뭐라고 주고 싶었는데
줄게 없네요
담에는 네팔어린이에게만 선물준비할것이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한국이 기념 될만한 선물도 준비해야겠네요
제종교는 카톨릭이지만 불교도 좋아해 한국에서도 산다닐때 절에도 자주 갔지만
여기 만큼 실망한곳이 없네요
조용한 그 무언가를 생각했었는데 엄청나게 많은 장사꾼과 병든개와 미친원숭이밖에 기억나는게 없네요
날씨가 더워 포기한 치트완 국립공원 대신에 카트만두 국립동물원을 방문했습니다.
이제 기대 만발 동물원 입장하시겠습니다.
동물원하면 뭐니뭐니 해도 호랑이와 숫사자입니다.
한국언냐들이 좋아하는 그 무늬가죽이네요
이놈은 집에서도 키우고 싶네요
금계라고도 하죠
어느 동물원에 가도 늘 느끼는거지만 동물들이 행복해 보이는건 한번도 보지 못하고
늘 자고 있거나 병들고 스트레스 받아 불쌍하다는것 밖에 느끼지 못하겠네요
넓은 대지에 있어야 할 아이들을 좁은곳에 평생 가두어놓으니 미치지 않는게 이상할수도 있겠네요
좀 관리좀 잘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더 웃긴것은 부산은 근 십년간 동물원하나 없네요
우째 이런일이
이제 길고긴 첫해외여행은 오늘로써 마무리하고 내일이면 듀리번 국제공항을 통해 네팔을 떠납니다.
근 25일 동안 생과 사를 함께한 붓띠에게 너무 고마워 한국에서 가져온거 거의 다주고 네팔에 다시 온다면
다시 붓띠를 찾을 테니 그때도 나와함께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담엔 꼭 여자친구랑 오라고 하네요
떠나기전 한국에서 구경하기 힘든거 과일 대량 흡입으로 마무리 해주시고 공항으로 출발
그런데 공항에 도착하니 우려가 현실이 되네요
항공권과 여권만 가지고 있는데
이 수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 우찌 뭘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마치 서울역에 길읽은 어린 아이마냥 ..
주위를 둘러보니 한국인 같이 보이는 사람 무조건 따라가 그가 하는거 그대로 따라하니 다행이 별문제없이
이제 비행기타려고하는데
가방검사를 어찌가 꼼꼼히 하던지 ..
911테러이후 기내에 화장품 액체등 반입금지라
히말라야 화장품까지 다 압수하려는거 실랑이 끝에
높은사람까지 와서 그냥넘어갈수있었습니다.
이 일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려 진짜 비행기 놓칠뻔했습니다.
마지막 까지 네팔이니까!!!! 하네요
두시간 가까이 공항에서 핏줄타게 기다리며
이제 곧 비행기 탈수 있다는 셀레임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한항공을 보는 순간
그때 그 벅착감격을 아시나요?
외국나오면 다들 애국자가 된다고 했던가요/??
지금은 그런게 그의 없는데 당시 대한항공을 보고 왜그리 울컥했을까요
어찌나 흥분했던지 비행기 계단을 오를때 카메라 까지 떨어트려 박살내 주시고
부셔지면 어떠랴!~한국가는데..
지금은 그런 감정 느껴질래야 느낄수 없지만 그때는 한국오는 셀레임이 여행의 중 큰 기쁨으로 기억됩니다.
근 한달만에 집에 들어가려니 너무 설레이네요
다들 부모님과 애인이 보고 싶다하던데
저는 우리집 강아지가 젤 보고 싶네요
깜순아 오빠가 왔다!!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아 제 엄지손가락만 하네요
에구 민망해라~~
집에 돌아와 우리 귐둥이들을 보며 그때 그 히말라야의 추억을 되새겨 봅니다.
2009 안나프르나 라운드 틸리초 결산을 해보면
2009 4.12--5.8 27일 여행
4.12일 부산 야간 버스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4.13일 대한항공 네팔행 비행기탑승
4.15일 베시사하르 도착 (안나프르나 라운드 출장장소)
4.20일 브라카마을 도착
4.24일 틸리초도착
4.26일 토롱라 패스 도착
5.2일 푼힐 도착 /포카라 도착
5.4일 반디프르 도착
5.6일 카트만두 동물원관광
5.7일 인천행 비행기 출발
5.8일 새벽 버스타고 부산도착
카메라는 똑딱카메라 파나소닉 FX-38
경비 직항 300
처음쓰는 후기라 어설픈 면이 많지만 잼있게 읽어 주시니
후기를 끝까지 쓸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이번편은 사진 75장 올렸는데 50장이 리미트라 편집한다고 시간이 더 걸렸네요
마음의 여유가 있으면
2011 랑탕고사이쿤드 쿰부 3리 3패스 와
2013 북인도 라다크 배낭여행도 쓰고 싶지만
기회될때 도전할께요
안나프르나 라운드 틸리초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릷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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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황금두꺼비 보셨으니 언젠가는 대박 나시겠습니다^^
후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쓰시고 타인들과 공유할 기회까지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끝나서 아쉽네요..
벌써 5년전 이야기이지만 산행하며 있었던 일들이 너무생생해
그때 그 감정 많이 놓치지 않고 쓰느라 더 애착이 가네요
저 개인적으로도 몇십년후 제가 쓴 후기를 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궁금하기도 하고
참 잘한 일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랑탕쿰부나 라다크후기도 쓰겠습니다.
생생하게 잘 전해주어서 잘 봤습니다. 저도 함께 있는 듯하군요. 반디푸르에 들어가셨는데, 그곳에 대한 정보 감사합니다.
둠레에서 버스로 20여 분 거리에 있는 모양이지요? 둠레는 카트에서 포카라로 가는 도중,
AC 시작점인 베시사하르로 들어가는 분기점인 듯한데 맞나요?
반디푸르는 어떤곳인지요? 안나푸르나의 좋은 뷰가 자랑인것 같은데
그 외에 휴식을 취할만한 곳이나 다른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요?
혼자서 긴 기간 ... 대단하십니다!!
네 그 분기점에 있는거 맞습니다. 폰에 구글지도로 dumre 나 bandipur 치셔도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반디푸르가 어떤 곳인가는 후기에 올린게 제가 아는 반디푸르의 모든 것 입니다.
좀 더기억나는것은 길가옆절벽에서 외국인들이 암벽등반하는거 본게 다입니다.
혹시 기회되신다면 반디프로 한번쯤 가볼만 합니다.
영어로 된 반디프르 가이드팜플렛이 집에 찾아보면 있을껀데 찾으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재미있게 쓰셔서 지루하지 않게 읽었습니다. 안나 라운드시 참고할겁니다. 저도 네팔에서 두번 이발해봤는데 먼저 면도칼을 봤죠. 다행히 1회용을 쓰더군요.
베드로님 네팔에서 면도까지 도전하시다니 정말 강심장이시네요 ㅋ
하느님을 믿는분이시니 산행하시면서 더 좋은 경험하시길 빌께요
잘 읽었습니다.
저도 히뽕에 감염된 환자인지라 너무나 생생하고 즐거웠습니다. ^^
잘 읽으셨다니 힘이나네요
아무래두 화백님 답글에 힘입어 2011 랑탕 쿰부3리 3패스를 출격시킬 힘을 얻은것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