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에 또또님께서 산책 봉사를 자청하셔서 그날은 아이들 모두 근처 공원으로 나들이를 갔어요. 어린이날, 우리 개어린이들도 신나게 뛰어놀아야 하니까요. 영광의 1조에 당첨된 개어린이들은 보름이와 방울이!! 방울이는 아직 낯설어하는 기색이 보여서 빨리 즐거운 일을 만들어주고 싶었고, 보름이는 주말 내내 격리실에 갇혀 있었거든요. 알러지성 피부염이 전염성이 크진 않지만, 친구들이 핥거나 하면 호전이 더딜 수 있다고 해요. 갇혀 있으면 짖거나 하울링을 하는 아이들도 많은데 이틀 내내 참 얌전했던 보름이. 하지만 월요일에 저를 보자마자 안쓰럽게 끙끙대며 철창 사이로 머리를 빼고 쓰다듬을 받으려고 애쓰더라구요. 피부염은 많이 나았답니다.

보름아, 고생 많았어. 이제 즐거운 산책 시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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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썩방울 선생~~ ^^
방울이의 산책 스타일은 한 마디로 '털썩!!'이에요. 보름이 엉아를 기다릴 때도 털썩!!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릴 때도 털썩!! 쉬고 싶을 때도 털썩!! 틈만 나면 그 자리에 털썩 퍼질러 앉는 귀여운 방울이. 보름이 엉아랑 간격이 벌어지면 먼저 가지 않고 꼭 기다려주는 의리 있는 어린이이기도 하구요.



귀는 쫑긋, 꼬리는 바짝, 보름이 신나 신나? ^^
보름이도 이제 산책을 두려워하지 않아요. 산책하는 내내 귀를 쫑긋 세우고 헥헥 웃음소리를 내면서 좋아하더라구요. 보름이의 산책 스타일은 뭐랄까... 키만 큰 헐랭이랄까요. ㅎㅎㅎ 숏다리 방울이도 폴짝폴짝 뛰어넘는 좁은 구멍 앞에서도 어찌나 심호흡을 하며 마음의 준비를 하는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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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조로 귀남이, 태양이, 림보가 출발했어요. 마침 센터에 오신 싱클레어님도 함께 산책을 가셨답니다.




센터의 비주얼 담당 귀남이!!
귀남이는 태양이와 붙여놓지만 않으면 무척 점잖게 산책하는 타입이에요. 귀남이와 태양이는 무슨 견공계의 로미오와 줄리엣인지.. 아주 지들끼리 죽고 못 살아요. 앞서거니 뒷서거니 잘 걷다가 갑자기 눈이 마주치면 곧바로 껴안고 난리~~
귀남이와 함께 나가니까 역시 시선이 무척 많이 쏠리더라구요. 만나는 사람들마다 무슨 종이냐, 몇 살이냐, 무척 많은 관심을 받았던 귀남이에요. 덩달아 우리 어깨도 으쓱~~ 마지막 사진은 귀남이에게 첫눈에 반한 동네 누나예요.

림보 앉아 있는 거 아니에요~~~
다리 쭉 펴고 서 있는 거예요. ㅎㅎㅎ

사진엔 없는데 태양이랑 귀남이가 너무 신이 난 나머지 림보님의 등에 올라타고 막 들이대더라구요. 센터에서 그랬으면 우리 개일짱 림보님께서 당장 뒷골목으로 끌고 가셨을 텐데, 바깥에 나가니 모든 일에 관대한 림보님이십니다. 림보도 공원에서 인기가 무척 많았어요. 센터짱으로서의 흑역사를 숨긴 채 아련한 순둥이 눈빛을 마구 발사해주는 우리 림보.. 사람에게도 개님에게도 매너 좋은 신사예요.


우리 강아지들, 이 정도면 뭐.. 거의 영화 포스터 아니겠어요? ㅋㅋ

아아, 그리고 우리의 에너자이저 태양이!! 태양이의 사진이 많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려요. 욘석은 앞을 보고 걸을 때가 잘 없어요. 얼굴은 뒤를 돌아보면서 다리는 전진하는 신공을 가진 태양이!! ^^


'우리 집에 왜 왔니'하는 귀남이,
'꽃 찾으러 왔단다' 하는 림보와 태양이.


돌아오는 길엔 다들 완전히 지쳐버렸어요.
태양이가 앞만 보고 얌전히 걸어갈 정도이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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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칠 대로 지쳐서 세 번째 산책을 떠났습니다. 이번엔 짱가를 데려다주러 오신 다솜언니와 기쁨쎄나사랑님이 합류하셨어요. 점점 개도 사람도 늘어나는......

반가운 얼굴!! 기쁨쎄나사랑님이 임보 중인 노엘이에요~~
여전히 애교 철철 넘치는 귀염둥이더라구요.


시츄계의 전지현 말순양!!
말순이 머릿결 휘날리면서 걸어가는 모습 보이시나요? 말순이의 산책 스타일은 조신 그 자체예요.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 걸음걸이로 타박타박 보조도 잘 맞추고, 함께 걷는 사람을 간간이 올려다보는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핑크색 하네스도 말순양과 정말 잘 어울리네요. ^^

미남이십니다!!
외모면 외모, 성격이면 성격,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또 하나의 미남 말티즈 등장!! 바로 이날 입소한 짱가랍니다.


그리고 인형처럼 예쁜 이 아가씨가 바로 밍키예요.
아직은 격리 기간이 끝나지 않아 보여드릴 기회가 많지 않네요.
곧 밍키의 예쁜 모습도 자주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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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센터 어린이들은 이렇게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냈어요. 그나저나 전 생전 안 걷다 이날 너무 무리했나 봐요. 다음날 종아리가 너무 당겨서 하루 종일 절뚝절뚝... ㅠㅠ
첫댓글 림보..앉으나 서나..크게 달라보이지않는 다리길이 어쩔??괜찮아~괜찮아~~넌 하춘하보다도 더 큰 독보적인 눈이있으니까~ㅋㅋ 전 왜 자유로운 영혼 말순이만 떠올리면 자꾸 웃음이 날까요 ㅎㅎ 아주 유쾌한 말순쒸~~ 보름이~귀남이~곧 좋은곳으로 가게될 태양이까지 너무이쁘네요~짱가야~~밍크야 곧 다시보자~~^^
똑똘망님, 애들 하나하나 관심 가져주셔서 늘 감사해요. 새로 입소한 애들도 볼 겸 조만간 놀러오세요. ^^
@팅커벨입양센터 넵~ 은밀하게~~ㅋㅋ
@똑이똘이똘망이(강서) 쉬잇... ㅎㅎㅎ
즐거운 산책 산책~
우우~풍문으로 들었소~개들과의 전쟁~태양이가 하정우씨 역활 딱인데요~^^*
오오~~ 맞아요. 저도 그 영화 생각했던 건데 제목이 안 떠올랐어요. 개들과의 전쟁, 개님들 전성시대... ㅋㅋ
울 방울쒸는 멀찍이 찍은사진 썬그리쓴것처럼보여요^^ 양쪽눈이 다 꺼매^^ 다들 수고많으셨어요. 개님 산책이 은근 피곤하데요.
아, 은성님 말씀 듣고 보니 진짜 그렇네요. 선글래스가 멋진 방울군~~ ^^
말순이가 며칠전 보았을때 계속 제자리를 빙글빙글 돌던데 지금은 괜찮은가요
말순인 많이 덜해졌는데 지금은 짱가가 그러네요..
@팅커벨입양센터 환경 이 바뀌어 불안해서 그런것 같으니 사랑 많이 주세요ㅎ
@빈&슈 Mom 네, 짱가도 곧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편안해할 거라 생각해요.
또또님을 보면서~~나도 저래야하는데 하공 반성을 하게되네요~~
또또님 덕분에 애들 보니 넘넘 죠아용 ㅎㅎ~~
네, 여러 마리 산책 시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애들이 좋아하는 모습 보니까 보람이 크더라구요.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갠히 미안해지고..면목이 없어지네요...
에구... 무슨 그런 말씀을요... 말순이가 태양이나 귀남이처럼 오래 걷지는 못해도 바깥에 나간다는 것 자체를 엄청 즐거워하더라구요. 함께 산책 한 번 하고 왔더니 그전보다 더 친한 척을 해대네요. ㅎㅎㅎ
귀남이,태양이,림보가 걸어오는 사진 보고 영화 친구의 포스터가 떠올랐어요 ㅋㅋ 함께 있을 때 우린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었다!! 두둥!!! 봉사해주신 분들 덕분에 아이들 웃는 얼굴 봐서 넘 좋네요^^ 새로운 식구가 된 방울이랑 짱가, 밍키 너무 반가워요~ 아가들 어쩜 이리 하나같이 예쁠까요?^^
정말 카피라도 한 줄 써넣고 싶은 사진이에요. ^^ 걷기 운동이 뱃살도 빠지고 그렇게 좋다는데, 다이어트하실 분들, 입양센터 와서 아이들이랑 산책하세요~~ ㅎㅎㅎ
또또님과 피피님 덕에 아이들이 신이 났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림보는 태양이와 발맞추라 힘들었겠어요~ ㅎㅎ
림보와 만난 지 벌써 1년이 지났네요.. 림보의 견생역전..왠지 뭉클합니다.. 이제는 가족을 만나면 최고의 강아지가 될 거예요~
아..제 마음은 언제나 림보와 아이들 곁으로 달려가고 있는데... 아무래도 5월 말쯤이나 만날 수 있을 거 같아요...ㅜ.ㅜ
림보야 조금만 더 있다가 만나자~ 그때 이모 반갑게 맞아주렴~~^^
림보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쉬지 않고 걷는데, 귀남이랑 태양이는 느긋하게 시시덕거리면서 저만치 앞서가버리고... ㅎㅎㅎ 그래도 어떤 친구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한 림보라 더 사랑스러워요. 림보가 치즈님 보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
앞으로 정착하기 까지 힘든 고비들이 있겠지만..
이렇게 아가들이 행복하게 산책하는 사진보니깐요~
우리 팅프 입양센터 진짜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잘 만든 것 같아요!!!!!! 야밤에 엄청 뿌듯한 기분이 헤헤거리고 있어요
회원님들 덕분이에요. 어린이날도 또또님, 싱클레어님, 기쁨쎄나사랑님, 다솜언니까지 많은 분들이 수고해주셨구요. 애들이 공원 가서 기뻐하는 거 보니까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더라구요. ^^
ㅠㅠ 방울이가 왜 쭐래 입양보낼때 같이 보낸 몸통줄을 하고 있는건가요???
쭐래 입양자 전 아이가 교통사고로 별이 되었다 해서 특별히 일본펫파에서 몸통줄 사서 보낸건데....
쭐래는 몸통줄도 안하고 산책다니고 있고....
쭐래 보낼때 바리바리 싸서 보낸거 쭐래 다 안주신거여요??
쥬니어맘님, 쭐래 입양할 때 챙겨주셨던 쇼핑백을 차안에 두고 집에 와서야 알게 되었네요. 큰 실례했습니다. 아까 전화 통화로 이해해주셨지만 거듭 사과의 말을 드립니다.
@뚱아저씨(광진) 제가 쭐래를 위해 준비한거 별거는 아니지만...
쭐래를 위해 생각하고 고민해서 준비한거였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특히 몸통줄은....
쭐래 입양자 전 아이가 교통사고로 별이 되었다는게 아무래도 몸통줄을 안하시고 데리고 다니시는거 같아
제가 보냄 그래도 하고 다니시지 않을까 해서 보낸거였구요.
쭐래 식탁도 쭐래가 급히 먹는 버릇이 있는데 넘 고개를 숙이고 먹다가 체하거나 사료가 기도로 들어갈까봐
부탁해서 배송일 땡겨서 받아 보낸거구요.
솔직히 오늘 쭐래 입양일기 보고 식겁했었습니다.
쭐래를 몸통줄도 안하고 산책을 데리고 나가셨더라구요.
그당시 뚱아저씨가 많이 바쁘셨던건 알았지만...
@뚱아저씨(광진) 집에 돌아와 제가 싸준 쭐래 용품을 안주신걸 아셨다면 그담날이라도 택배로 보내주셨음 좋았을텐데....
@쥬니어맘 쥬니어맘님,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쭐래를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하신 것이었는데 결례했습니다. 깜빡잊고 차안에 두고 전달을 못해드린 사실을 나중에 알고 난 후에 저는 쭐래가 쓰던 것이니 같은 처지에 있던 입양센터의 다른 가여운 아이들이 써도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다시 돌려주지를 못했던 것입니다. 너무 죄송하고요. 쭐래의 가슴줄과 식탁은 찾아서 다시 입양자댁에 보내드리겠습니다. 쥬니어맘님께서 너무 많이 속상했을 생각을 하니 너무 죄송하네요.
림보야 산책친구 잘못골랐나. ㅎㅎ 빨리 다리펴라. 산책봉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산책가서 기분 완젼 좋았겠어요~
보름이는 좀 아팠었군요..그래도 잘 보살펴주셔서 지금 사진은 많이 나은것 같아서 늠늠 다행입니다~
감사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