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7.30~7.31 1박2일동안 경북 영천시에서 주관하는 전원생활 체험학교를 다녀왔다. 영천시는 대구에서 30분거리로 자연환경이 우수하여 과일생산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70~80년대 이농현상으로 인구가 많이 감소하여 현재는 11만명정도밖에 안되 시에서는 10여년전부터 영농기술센타를 중심으로 귀농또는 귀촌인구 유치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다 그런 노력을 하겠지만 영천시는 한층 빨리 시작한 결과 많은 성과를 거두었고 정부로부터의 예산도 훨씬 더 많이 확보하고 있었다. 영농예산은 그만큼 더 애쓰고 노력하는 지자체나 개인에게 그 혜택이 주어진다고 했다.
영천시 자양면 보현리 1305번지에 위치한 보현자연수련원의 모습
입구 이정표.. 학교주변은 보현산을 둘러산 주변산들로 수목이 우거지며 공기가 맑고 청정하기로 소문이나서 전국에서 몇개 되지않는 천문대가 이 보현산에 있었다. 보현산 천문대는 이 고장의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수련원 본관건물은 (구)자양중학교가 폐교되어 현재는 청소년들을 위한 자연수련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정문안쪽에 있는 상담및 안내실..
잔디밭과 족구장의 모습- 뒷산의 배경이 참 잘어우러 진다.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위한 그네..
아담한 정원속의 연못- 요즈음은 수련꽃이 한창 예쁜모습이다.
전원생활 체험학교는 영천시에서 주관하여 이 보현자연수련원의 시설을 이용해 진행되고 있다.
2011년은 총 4기의 기초과정이 수료하였으며 금번은 올해의 마지막 21기였다. 보통 한기수별 50명의 정원으로 이루어지며 우리 21기는 휴가철이라 총47명이 수료를 하였다. 그중 50대가 57%로 제일 많았고 40대가 19%, 30대가 15%, 60대는 9%순이었다. 그리고 여성참여자도 13명이나 되어 이젠 여성들도 전원생활 참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제21기 동기 단체사진../ 산야는 맨 뒷줄 좌에서 3번째..
<야외 식당전경>
교육내용은 귀농이나 귀촌을 희망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기초과정으로 농촌문화와 전원생활의 이해, 전원주택 터잡기(풍수), 전원주택의 입지, 귀농,귀촌인의 역할과 정부의 지원정책, 농지전용과 관련된 법규들, 전원주택과 조경, 전원주택의 건축, 유기농 텃밭 가꾸기 등의 순으로 총 22시간 진행되었다.
새벽5시부터 인근마을에 먼저 귀농한 선배들의 전원주택과 그 생활들을 직접 방문하여 견학을 하는 등 교육시간은 다소 빡빡하였지만 정말 알찬시간을 보낸 것 같았다. 참가한 학생들도 모두 자신의 미래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진지하게 경청하며 그 열의가 대단하였다. 뿐만아니라 전부 처음 본 낯선 사람들이지만 서로 같은 꿈과 생각으로 만나서 그런지 쉽게 마음의 문을 열고 동화되는 분위기였다.
교육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나라의 시골이 이렇게 새로운 모습으로 달라져 가는 과정이 참 잘된일이라 생각되며 나 또한 시간과 기회가 주어진다면 같이 동참하여야 겠다는 마음을 먹어 본다.
|
첫댓글 전원생활 참여하고싶어
내년에는 저도 참여하고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