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014/10/18 [ 노을빛 바다 펜션 ]
소풍을 기다리던 아이처럼 어쩜 나도 오늘을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아침은 그렇게 좋은 기분이 아니였다. 암튼 마음을 다스리고 출발 ~~~
어제 마트에서 내가 사왔던 것들이다 새우와 굴은 집에서 먹었고
새우를 약간 남겨서 오늘 가져가려 했는데 그만 깜빡하고 집에다 두고 왔다 아~ 내 머리속에 지우개 큰게 있는거 같다.
드뎌 도착했다 ~ 2시간 가까이 걸린듯 했다 서진이는 차에서 1시간 정도 잠을 잤고 덕분에 난 조용히 운전을 할수 있었다 ^^
펜션 뒤쪽으로 작은 선착장이 있었다
서진이 앞니가 언제쯤에나 나오려는지...이러다 대문 만하게 큰게 나오는게 아닌지 걱정이다
우리 가족 모두가 너무나 좋아라 하는 횟집에서 점심겸 아침을 먹기로 하였다
서진이와 나는 집에서 라면을 조금 먹었지만 와이프는 아침을 굶은 상태라 배가 많이 고파있었다
차에서 내 초코렛을 나 없을때 몰래 빼먹었을 정도로...
[ 와이프는 서진이가 차에서 내 초코렛을 몰래 빼먹었다고 말을 했다 서진이는 끝까지 오리발 ~ 내가 봤을때는 와이프가 도둑이다]
음식을 보는 와이프에 눈을 보라~ 비장한 눈빛이다 !!
메인이 나오기 전에 나왔던 밑반찬이다 오른쪽을 보면 떡도 나왔다
강화도가 밴뎅이가 유명해서 였을까? 밑반찬으로 밴뎅이 회가 나왔다 약간 비린맛이 있었지만 그런데로 먹을 만했다
드뎌~ 와이프가 회를 집었다 숙련된 고수에 손놀림으로 회를 젓가락으로 잡아서 접은후 회를 초장에 찍었다 ~
서진이가 아빠인 나보다 좋아라 하는 낙지가 나왔다 ^^ 내가 두점이나 먹었을까?? 서진이가 다 먹었다
낙지를 손으로 주무르고 ~ 초장을 안찍어도 간이 맞을듯 했다
나중에는 젓가락을 버리고 손으로 잡아서 먹기 시작했다 난 이때쯤 낙지먹는 것을 포기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미역국수에 낙지를 싸서 입에 넣는게 보인다.
와이프가 이렇게 말했다 먹는것도 당신을 닮아 간다고 난 인정하기 싫다 서진이는 너무 더럽게 먹는다
메인이 도착을 했다 와이프가 눈을 가늘게 뜨고 어떤것을 먹을까 신중하게 보고 있다
목요일쯤에 와이프와 퇴근후 우럭을 먹었는데 그것에 비할수 없이 쫀득하고 식감이 좋았다
그래서 난 처음처럼 1병 와이프는 맥주 3병 ^^
마지막으로 남은 낙지를 손으로 잡아서 입에 넣는 서진이 ...
2인 6만냥 짜리 점심을 먹고 밖으로 나와서 우리가 묵을 방을 보았다 전망아주 좋은 곳이였다
서진이가 가르키는 있는 곳이 우리가 묵을 방이다 앞이 뻥 뚫려있어 그곳 또한 바다를 보기 좋은곳이다
웃으라 했더니 햇빛때문에 힘들다 하여 손으로 빛을 가리고 찍었더니 서진이 얼굴에 내손 그림자가 ....
햇빛때문에 눈을 억지로 뜨고 있는 서진이 모습 ㅋㅋㅋ
드뎌~ 입실을 하였다 정확하게 3시에 입장을 하였고 와이프가 짐을 풀고있다
펜션 홈페이지 에서 봤을때 보다 더 좋았다
수영장을 보고 나서 서진이가 흥분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수영장을 먼저 가봐야 할듯했다
수영장 물도 따뜻했지만 옆에 있는 작은 스파가 물이 뜨거워 혹시라도 수영하다 추워지면 이곳으로 들어오면 좋을듯했다
서진이에게 구명조끼를 입히고 일단 몸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스파로 들어갔다
드뎌 수영장 안으로~ 처음에 서진이가 물에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해서 한참을 망설이다 물속으로 들어왔다
수영장 물은 따뜻했지만 그래도 10월 중순이라 밖은 바람이 차가웠다
수영장 밖으로 나오면 스파로....
수영장 바로 앞이 이렇게 바다를 볼수있는 곳이라 전망은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