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10분까지 버스출발지점인 잠실역 도착을 위해 6시30분에 집을 나서 6시37분 버스탑승,
6시55분 잠실역 8번출구 도착, 잠실역 지하에서 김밥 5줄(오천원)을 구입하여 롯데몰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깁밥으로 아침식사를 한후 7시20분 버스에 오른다. 잠실역을 7시20분에
출발한 버스는 5시간40분후인 13시에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한다.
5월1일(근로자의 날)부터 5월5일(어린이날) 5일간의 연휴가 겹쳐 고속도로는 거의 주차장에
가까울 정도로 정체가 심하였으며 설상가상으로 오늘부터 3일간은 주왕산의 명물인 수달래
축제가 열리는 기간이라 공원입구에서부터 거의 기다시피하여 주차장에 도착한다.
오늘 산행거리는 9km정도로 짧은 거리(B코스기준)이기 때문에 산행시간은 5시간이면 충분할
것이므로 18시까지 주차장에 도착해야 한다는 산행대장의 설명을 듣고 공원매표소입구를
(입장료 2,700원, 65세이상 노인과 신도증가진분은 무료)지나 산행시작한다. 10분정도 올라가니 장군봉 가는길과 만나는 삼거리가 나오며 1시간10분후인 14시10분에 주왕산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하고 하산도중 14시20분부터 30분간 식사를 한다. 15시20분에 후리메기삼거리에
도착하여 하산길에 용연폭포, 절구폭포, 학소대를 구경하고 16시50분에 대전사에 도착하여
두릅튀김과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17시50분경 주차장으로 와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잠실역에서 7시20분 출발한 버스는 5시간40분후인 13시 주왕산 국립공원주차장 도착
주차장에서 10분정도 오면 장군봉으로 가는길과 주왕산 가는길의 삼거리가 나온다.
나를 포함한 B팀은 오른쪽 주왕산으로 간다.
2일부터 5일까지 수달래축제기간이라 거리공연을 하고 있다.
주왕산을 거쳐 용연폭포로 올수도 있고 반대로 할수도 있지만 주왕산부터 먼저간다.
제비꽃과는 잎이 달라 무슨꽃인지 알수 없다. close up이 잘되어 사진이 잘나왔다.
민둥제비꽃이 활짝피어 지나가는 길손들을 반긴다.
마치 중국에 온 느낌이 든다.
전망대에서 폼 한번 잡아본다. 카메라도 무거운데 사진찍는다고 고생하신분 감사합니다.
주왕산정상 500m 전방부터는 가파른길이 이어진다.
국립공원이라 길 정비가 잘되어있다.
<주왕산>
주왕산은 중국 당나라 때 진(晋)나라의 후예 주왕(周王)이 최후를 맞이한 곳이기에
그의 이름을 따 이름 지어졌다는 설이 있다. 주왕산은 주왕이 머물렀다고 해
‘주방산’주왕이 은둔했다고 해 ‘대둔산’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그 외에도 주왕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 주왕이 무기를 숨겼다는 무장굴, 주왕의 군사가 훈련을 했다는
연하굴, 주왕의 시체를 화장했다는 범굴, 최후를 마친 주왕과 그 군사들의 피가
주방천에 흘러 그 이듬해 검붉은 반점의 수달래가 주방천 가에 흐드러지게 피었다는
전설 등.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는 대전사도 그렇다.
그러나 옛 신라의 산악 오지에서 발견한 주왕의 전설은 조금 생소하다. 주왕은 중국
당나라 때 패망했던 진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반역을 일으킨 주도(周鍍)라는 인물로
알려졌다. 왕조 복위에 실패한 주도는 신라까지 망명을 오게 됐다는 것. 당시
당(唐)과 우호 관계였던 신라는 마장군 형제를 시켜 이들을 진압하게 했고 패주하던
주도는 주방천(周房川)에 선혈을 뿌리며 주왕굴에서 최후를 맞았다는 전설이 있다.
그러나 이 전설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 학자들의 의견이다. 중국에서 쫓겨난
반군들이 인접한 백제를 놔두고 멀리 산간 내륙까지 온것도 그렇고 당의 안방이나
다름없는 신라로 온 것은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그래서 청송군이 최근 주왕산의 역사와 문화 등을 정리해 ‘주왕산지(周王山志)’를
발간했다. ‘주왕산지’는 1833년(순종 33년) 청송 부동면 마평 출신의 학자인
서원모(1787~1858)가 최초로 자료를 수집해 편찬한 책을 한글로 다시 편찬한 것이다.
이 책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주장을 인용하며 주왕 관련설을 “믿을 수 없는 이야기”
라고 결론지었다. ‘주왕’이란 이름은 왕위 계승전에서 밀려난 신라시대 주원왕이
수도를 한 데서 비롯됐다는 주장이다. 이 책은 주왕산에 대한 상세한 유래는 물론
바위의 봉우리와 깊은 소(沼) 등에 얽힌 이야기와 산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구체적으로 전하고 있다.(퍼온글)
14시10분 주왕산 정상도착(매표소출발 1시간10분 경과)
후리메기 가는 하산길에 막걸리와 컵라면등으로 푸짐하게 식사(14:20-14:50)한다.
맑은하늘에 떠있는 구름이 꼭 가을하늘 같다.
외롭게 혼자서 산꾼들을 맞이하는 민들레!!!
조팝나무 비슷한데 조팝나무는 아닌것 같고, 무슨나무인지 굼금하다.
사진은 잘 나왔는데 꽃이름을 잘 몰라 아쉽다.
주왕산에서 1시간10분정도 오니 후리메기 삼거리(15시20분 도착)가 나온다.
주왕산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용연폭포, 폭 48m 길이 37m 수심 약4m 라고 한다.
절구폭포 앞에서!!
청학과 백학 한쌍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는 학소대
시루봉
하산하기 급해 주왕굴을 들리지 못한 어리석음!!!
앞으로 엎드려 다리사이로 돌을 던져 바위에 올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아들바위
처음보는 수달래, 진달래와 구분하기 어럽다.
구도가 아주 좋은것 같다.
먹는 양귀비
이름을 알수없는 예쁜 야생화들이 우리를 반기지만 이름을 아는 꽃은 할미꽃 하나다.
초롱불이 달려있는 듯한 꽃, 아마 무슨 초롱꽃일 것 같다.
주왕산에는 화문석(돌꽃)이 유명하다고 한다. 가게에서 에쁜 화문석이 있어서 한컷!!!
16시50분 대전사 도착, 서울 출발시간이 1시간이상 남아 여유가 있어 주차장가는길
식당에서 더덕구이와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시간을 보낸다. 18시10분 주차장을
출발한 버스는 귀경길에도 교통정체가 심하여 22시40분경 잠실도착하여 생맥주로
간단히 목을 축이고 귀가한다. 오늘도 함께 동행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100대 명산중 앞으로 가야할 산은 30개가 남게 된다.
2015년 5월 3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