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일(토)
팔공산 비로봉(정상. 1,192m)에 이르는 가장 짧은 코스
팔공산 하늘정원을 거쳐가면 된다.
오늘의 주된 목적지는 팔공산 하늘정원이다.
2015년에 군위군이 팔공산 북부지역에 '하늘정원' 탐방로를 개설했다.
군위 부계면 대율리 한티로를 지나다 팔공산 비로봉 방향 동산계곡으로 들어선다.
원효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 하늘정원 주차장에 도착 후 곧장 데크 산책로를 오르기 시작한다.
가을의 억새밭이 바람에 일렁이고 창공에 닿을 듯 갈색의 물결이라
흐린 날의 괴성이 곧 닥칠 듯 두려움마저 범습하려나
가히 하늘정원이다.
오늘 팔공산 하늘정원 트레킹은 마산땅콩캬라멜(http://www.maddang.com) 함께 두림공방(http://www.woodart.co.kr) 및 신원액자
(http://www.acza.co.kr) 대표님 함께 동반했다.
데크 산책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우측 원효구도의 길, 오도암 내려가는 길이 있다.
청운대 바위 옆에 붙어서 급경사의 데크길을 따라 내려서야 한다.
오도암에서 보면 하늘 향하는 천국의 게단이라 불리워진다.
청운대 절벽 아래 고즈넉히 자리잡은 오도암은 원효대사가 득도한 곳이면서 김유신 장군도 머물렀던 유서깊은 곳이다.
청운대 바위에서 바라다본 팔공산 비로봉 방면
각 방송사 송수신 통신탑들
그리고 청운대 맞은편 깊은 계곡에서는 깊은 가을이 흘러 지나고~
청운대 바위 정상부에는 암벽등반(롹클라이밍)의 흔적이..
팔공산 하늘정원을 지나 비로봉으로 향한다.
산능선이라 할 것도 없이 평탄한 산책길이자 오솔길이다.
오늘은 땀나고 다소 힘든 산행이 아니라 어렵지 않은 트레킹이다.
그럼으로써 팔공산 비로봉과 동봉을 만난다니!
저 멀리 바라다보이는 첩첩산중
산 넘어 산들의 물결이 해발고도 1,000m에서 만난 풍경일진대
팔공산 비로봉 도착
힘들게 오르지 않았더라도 편암함과 여유를 만끽
팔공산 비로봉을 만난 후 동봉으로 가다 잠시
팔공산 동봉 도착
오늘 트래킹 최종 목적지이다.
팔공산 비로봉 아래에서 바라다본 청운대 바위와 그 아래 오도암까지
팔공산의 완연한 가을이자 晩秋를 체험한다.
더욱이 청운대 바위는 웅장함과 기개가 느껴지고
거듭 팔공산 가을을 만나
오늘만큼은 더욱 여유롭고 편안하니
조망 하나하나 눈과 맘에 담아 두기로~
산책하듯 오솔길 걷듯
팔공산 하늘공원과 비로봉, 그리고 동봉을 다녀온다.
2시간 30분 가량 트레킹 후 원점회귀 하늘공원 주차장으로~
현재 시각 1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