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vml]--> 학 력
◦ '81. 02. 전주고등학교 卒
◦ '85. 04. 경찰대학교 卒
◦ '94. 08. 고려대 정책과학 대학원 정치학(국제관계학 석사) 卒
◦ '05. 08. 동국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경찰학) 卒
주요경력
◦ '03. 04. 08 전남 무안서장
◦ '04. 04. 01 경찰청 과학수사과장
◦ '05. 02. 03 경찰청 대테러센터장
◦ '06. 03. 06 서울 중랑서장
◦ ‘07. 01. 22 경찰청 경비과장
◦ '09. 03. 14 서울 기동본부장
◦ '10. 01. 07 서울청 교통지도부장
◦ '10. 09. 08 서울 경비부장
◦ '10. 12. 06 경찰청 경비국장
◦ '11. 11. 28 전북지방경찰청장
◦ '12. 10. 29 제주특별자치도지방경찰청장
◦ '13. 04. 11 경찰청 보안국장
◦ '13. 12. 26 광주지방경찰청장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광주경찰 가족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 이 순간부터 자랑스런 광주경찰의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광주경찰에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150만 광주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일선 치안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동료 경찰여러분들에게
진심어린 박수와 격려를 보냅니다.
또한, 우리가 맡은 바 소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해주고 계신 경찰가족 분께도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동안 높은 덕망으로 광주경찰 발전에 헌신하신
전임 정순도 청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날에 늘 축복과 영광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자랑스런 광주경찰 동료 여러분!
국민의 기대 속에 새 정부가 출범한지도
어느덧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간 경찰은 안전한 사회 구현과 국민신뢰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 왔습니다.
그 결과, 민생치안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시민들의 체감안전도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 주변에는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고통받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세대간, 이념간 갈등이 고조되고,
사회 각 분야에서 이해집단간 대립이 첨예하게 나타나
치안부담이 줄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시민들이 범죄와 사고로부터 마음 놓고 생활하는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고, 함께 공유해야 합니다.
저는 ‘시민안전’과 ‘법질서 확립’을
광주경찰의 목표로 삼고자 합니다.
불안한 사회를 살아가는 주민들이 행복할 수 있겠습니까?
정부가 ‘국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국정 추진전략으로
‘안전한 사회’를 꼽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를 신속하게 회복시킬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지역사회 치안활동에 매진해야 합니다.
경찰이 총력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4대악 근절’도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내실화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관행화된 무질서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법질서는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며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기 위한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정당한 법 집행을 방해하고
다수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믿음직한 광주경찰 여러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경찰 스스로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저는 광주경찰이 가져야 할 3가지 덕목으로
‘지성’, ‘감수성’, ‘상상력’을 꼽고 싶습니다.
자신있게 업무를 끌고 나갈 수 있는 ‘지성’,
주민과 현장의 요구를 읽어낼 수 있는 ‘감수성’,
창의적으로 문제를 끄집어내어 업무를 발전시키는 ‘상상력’을
골고루 갖춰야 우리의 치안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막연히 열심히 일하는 것 보다는,
업무의 방향성을 올바르게 정립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여러분들께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째, ‘시민의 뜻’을 잘 받들기 위해
‘상황에 대한 인식’을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치안상황은 현장에서 보는 것이 옳습니다.
경찰서에서 보는 것이 옳고,
지구대‧파출소에서 보는 것이 더 옳다고 봐야 합니다.
현장의 소리를 잘 들어야 상황인식이 올바르게 되고
시민의 뜻을 받드는 길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간 업무행태가 지방청 위주로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주민과 가까운 곳의 의견이 반영된
시책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저부터 준비되는 대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겠습니다.
둘째, 주민들에 대한 ‘감수성’을 가져야 합니다.
치안서비스의 고객인 주민들을 향한 감수성을 길러
내가 구체적으로 누구의 요구에 맞춰 일해야 하는지를
빨리 파악하는 훈련과 능력이 필요합니다.
가령, 생안, 교통 등 각 기능별로 접하는 주민이 다르기 때문에,
각 기능의 특성과 주민의 입장을 살펴
치안수요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일을 해야
‘눈높이 치안’, ‘공감 치안’이 가능합니다.
간혹 경찰의 시각으로 문제를 해석하고,
일처리를 회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주민의 입장에서 맞지 않다면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해야 합니다.
셋째, 창의적으로 업무를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치안현장은 살아있는 생물처럼 변화무쌍합니다.
시간․지역․대상․유형에 따라 치안수요도 다양합니다.이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분석하여
합리적으로 치안자원을 배치하고,
최적의 해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실효성 없는 보여주기식 이벤트 행정,
과거를 답습하는 업무관행과 일방적 지시에 매몰된 조직문화,하나같이 업무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입니다.
스스로 자기 업무에서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해 나가는
‘창의치안’을 실천해 주길 당부합니다.
마지막으로, 경찰의 위상과 역할에 맞는
엄정한 법집행을 주문합니다.
경찰은 ‘국민을 위한 조직’임과 동시에,
국가조직이며, 정부의 한 부분입니다.
국가의 정책이 있으면 경찰이 뒷받침 해주어야 합니다.
국가의 일부분인 경찰이 좌고우면(左顧右眄)해서는 안 됩니다.
큰 틀에서 ‘국민’이라는 절대가치 속에서
국가의 한 부분이고, 정부의 한 부분이라는
경찰의 기본적인 입장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경찰의 위치와 역할을 분명히 인식하고,
당당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때
국민들도 경찰을 지지할 것입니다.
그 외 구체적인 치안시책에 대해서는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의논하며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광주경찰 여러분!
저는 시민들의 안전과 법질서 확립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현장의 고충과 애로에 귀 기울이고
정확한 업무평가와 깨끗한 인사를 통해
여러분의 사기를 북돋우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경찰로서 본분을 다하겠다는 강한 사명감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그리고 주민을 위해서
가일층 분발하는 광주경찰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광주경찰 여러분들의 노고를 감사드리며,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모두에게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2월 27일
광주지방경찰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