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여러분 오랜만입니다.<br />이하는 존칭 생략하오니, 이해바랍니다.<br /><br /><br />2014년 11월경, 금연을 시작으로 몸에 변화가 나타났다. <br />그전까지 병원이란 곳을 내 평생 가본적이 손꼽을 정도였다.<br /><br />나는 금단현상이 특이하다.<br />화가 치밀고, 눈이 빠질듯 하고, 잇몸이 져리고, 폭식을 한다. <br />3차례 금연 시도 때 생긴 증상이다.<br /><br />특이한 점은 이번에는 무난하게 넘어가는듯 했다. 그러나 2014년 12월 경부터 서서히 속에서 화가 치밀고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고, 인스턴트/라면, 불규칙한 숙면시간이 찾아왔다.<br />급기야 어느 순간부터 발기부전 증상도 찾아왔다.<br /><br />그러다가 2015년 4월 경, 저녁 조깅을 하는데 순간 어지럼이 생겼다. <br />아무리 운동을 해도 배가 점점 불러오고, 대소변을 거의 보지 못했다.<br />얼굴에 트러블은 계속 생기고, 시커멓게 변해갔다.<br /><br />급기야, 숨이 차기 시작했고, 경추부 뻐근함이 엄청났고, 소화불량은 극에 달했다.<br /><br />내과 병원을 1번/1주 씩, 총 3번을 갔다.<br />여전히 대소변을 보지 못했고, 3번째 갔을 때 의사가 갑자기 혈압이 높다고 했다.<br /><br />집에 와서 혈압을 측정하니 150/110,<br />쉬다가 측정하니 160/120..<br /><br />놀래서 응급실로 갔다. <br />180/120 까지 치솟았다.<br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거기서부터 본격적인 화근이 생겼다.<br />병원 돌파리들과의 전쟁이 시작됐다.ㅜㅜ<br /><br />심장 초음파 / 뇌 MRI 결과, 뇌경색 소견이 나왔다. 입원 후, 3일차 였다.<br />입원 후, 2일차까지는 정상 혈압이었으나, 그 충격으로 갑자기 혈압이 치솟기 시작했다.<br /><br />그 병원 돌파리를 믿지 못해, 대학병원으로 갔다. 검사결과 이상 없음이 판명났다.<br />9일 입원 후, 퇴원하고 집에서 혈압약 먹으며 안정을 취하다가, 병원에 약 타러 갔다.<br />근데 신경과를 가보라고 했다.<br />신경과를 가니, 또 돌파리를 만났다.<br /><br />아니 악마같은 인간이었다.<br />그 개자식 왈, <br />"우리병원 MRA 상 특이사항이 없던데, 이전 병원 MRI 결과 뇌경색인거 같다" 고 말했다.<br />기가 찼다. MRA가 더 정확한거 아니냐니까 바쁘니까 나가란다. 개새끼들..<br /><br />그 충격으로 여기까지 왔다.<br />물론 이후로, 신경과 친구 병원 등등 5군데 내 병명을 숨기고 의뢰를 했다.<br /><br />결과는 지주막하 낭종. ㅜㅜ<br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물혹. ㅜㅜ<br /><br />그것을 대학병원이란 곳에서 영상판독하는 새끼들이 하는 짓거리이다.<br />그러고는 혈압이 떨어지지 않아, 고생고생 했다.<br /><br />이제는 혈압약 복용하지 않고,<br />심할 때, 140/100<br />보통 때, 130/90<br />좋을 때, 120/80 <br /><br />이렇게 나온다. ^^<br />혈압약 5알, 신경안정제 2알 먹어도 떨어지지 않던 혈압이 내려오고, 모든 종합검사, 피검사, 소변검사 상 거의 최저치 수준이다.<br /><br />교감신경 항진으로 인해, 아직 혈압이 들쑥 하지만 절대 양약은 먹지 않고, 조릿대즙과 화병치료에 좋다는 약초를 구해서 달여먹고 있다.<br /><br />끝으로, 병원을 절대 신뢰하지 말길 바란다.<br />오진 투성이들이 넘쳐난다.<br /><br />협심증도 오진 투성이라고, 의사들 스스로 말한다. 그런데 침묵한다. 왜냐면 돈이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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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맹신하지 마십시오. 의사말이라면, 저는 벌써 목디스크/허리디스크 환자고 수술까지 했어야 됩니다. 근데 신체에 아무 변화가 없어요.ㅋㅋ 물론 그것도 오진 판정 났죠. 저는 1년간 의료계에 눈 뜨고 사기 당한 셈이었죠. MRI판독과 신체증상 자체를 꼼꼼히 보는 의사들은 그리 흔치 않더군요. 돈이 안되거든요.
그리고 타 병원 갈때는, 병명 숨기고 가는게 좋아요. 의료계, 법조계가 정관예우가 가장 심한 곳이라서 초진 잘못 받으면, 그 놈들 소신껏 진료 안합니다. 나중에 의료분쟁시 귀찮거든요.
150/100 기준으로 1. 혈압약 복용 안할 경우 - 의사들이 지랄발광 하며 혈압약 먹을 것을 종용한다. 2. 혈압약 복용 할 경우 - 의사왈 "그 정도 혈압이면 그리 높지 않아요. 걱정하지말고 혈액순환제 더 드릴게요" ------------------------------ 요렇게 말이 바뀐다.ㅎㅎ
120/80 이하라는 혈압은 20세 기준이다. 거기에 꽂혀서 공포에 사는 한국인들... 의사들 내부에선, 단순히 고혈압으로 혈관질환이 발생하는지 아직까지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그럼 본태성 고혈압 환자는 어릴때 벌써 혈관질환으로 죽었어야 한다. 몇년전까지 고혈압 기준치는 150/100 이것이 점점 낮아진다. 낮아질수록 고혈압 환자는 더욱 늘어날것이다.
첫댓글 의사들의 판단이 너무 웃기네요 ᆢ
힘내세요
의사들 맹신하지 마십시오.
의사말이라면, 저는 벌써 목디스크/허리디스크 환자고 수술까지 했어야 됩니다.
근데 신체에 아무 변화가 없어요.ㅋㅋ
물론 그것도 오진 판정 났죠.
저는 1년간 의료계에 눈 뜨고 사기 당한 셈이었죠.
MRI판독과 신체증상 자체를 꼼꼼히 보는 의사들은 그리 흔치 않더군요.
돈이 안되거든요.
그리고 타 병원 갈때는, 병명 숨기고 가는게 좋아요.
의료계, 법조계가 정관예우가 가장 심한 곳이라서 초진 잘못 받으면, 그 놈들 소신껏 진료 안합니다.
나중에 의료분쟁시 귀찮거든요.
약도 제약사 애들이 더 잘 알지, 의사들은 잘 모릅니다.
150/100 기준으로
1. 혈압약 복용 안할 경우
- 의사들이 지랄발광 하며 혈압약 먹을 것을 종용한다.
2. 혈압약 복용 할 경우
- 의사왈 "그 정도 혈압이면 그리 높지 않아요. 걱정하지말고 혈액순환제 더 드릴게요"
------------------------------
요렇게 말이 바뀐다.ㅎㅎ
120/80 이하라는 혈압은 20세 기준이다.
거기에 꽂혀서 공포에 사는 한국인들...
의사들 내부에선, 단순히 고혈압으로 혈관질환이 발생하는지 아직까지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그럼 본태성 고혈압 환자는 어릴때 벌써 혈관질환으로 죽었어야 한다.
몇년전까지 고혈압 기준치는 150/100
이것이 점점 낮아진다.
낮아질수록 고혈압 환자는 더욱 늘어날것이다.
잘읽었습니다 ᆢ저도 약을 아직 안먹고 버티는 사람으로 약촉요법으로 올해 가닥을 잡으려 노력중입니다
몇년 지나봐라.
115/75 로 내려갈것이다.
지금도 그런 소리 한다고 한다.ㅋㅋ
내 친구도 고혈압인데 약 안 먹는다.
친척이 아산병원 내과의사인데, 혈압약 먹지말고, 운동/식이요법으로 관리하라고 한다.
의사들은 안다. 얼마나 위험한지.
근데 말은 안한다.
한국 제약사 수익원 40프로 넘게, 혈압약 매출이다.ㅋㅋ
공감가는 글 감사합니다.
의사의 지배에서 환자들이 벗어나야 할 텐데 그것이 문제입니다.
의사들을 맹신하는 것이 문제지요.
환자가 의학지식이 많아야 하는데. . .
맞습니다.
근데 요즘은 스스로 조금만 시간 내면, 인터넷/유투브에 공부자료가 많이 있기 때문에 찾아보면 되는데, 자신의 건강을 너무 의사에게 의존하는 경향들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