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창의 예방과 관리
욕창은 치매나 뇌졸중 등으로 장기간 누워있는 환자, 특히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에게 신체의 한부분이 오랫동안 압박을 받아 혈액순환과 영양공급의 장애를 일으키게 되고, 따라서 조직이 파괴됨으로써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부위를 계속해서 누르 면 더 짓무르게 되는데 홑이불에 비비거나 침대나 의자에 오래 있거나 소변, 대변 등이 묻어 있을 때 더 악화됩니다.
욕창의 증상으로는 압박이 없는데도 계속 붉은 피부, 갈라지고 물집이 생기고 벗겨지고 터진 피부, 피부 표면 또는 더 깊숙이 침윤된 개방성 상처 부위, 옷이나 홑이불에 피나 노란 고름이 묻어 있으며, 압박된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주로 머리 뒷부위, 어깨뒤, 팔꿈치, 허리, 엉덩이, 발꿈치의 뒤, 무릎에 많이 나타납니다.
일단 욕창이 생긴 다음에는 바로 상처를 치료하고 관리하는 방법이 중요한데 팔, 다리, 손, 발 등욕창이 생겼을 때는 따뜻한 것으로 마사지를 해 줍니다. 그리고 전문인의 지시에 따라 로션이나 연고를 사용합니다. 하루에 3-4번 정도 환부에 크림을 얇게 펴 바르고 크림이 전부 스며들 때까지 문질러 주는데 크림을 많이 사용해도 효과는 비슷하므로 낭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약물요법으로 전문인의 지시에 따라서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살균 소독용 연구나 건조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욕창이 생긴 환자의 간호는 매 시간마다 몸의 체위를 변경시켜주고 욕창 부위에 압력이 가지 않게 합니다. 또한 비누와 물로 잘 씻어 피부와 환부를 청결하게 해줍니다.(1단계 환자의 경우) 작은 궤양이 커져서 환자나 보호자의 고통이 커지지 않도록 상처를 무균적으로 치료하고 공기를 자주 쐬어 건조하게 유지시키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건열(Dry heat)을 사용하여 부위의 혈액을 돕고 건조시킵니다.무엇보다 잘 움직일 수 없는 환자에게는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환자를 간호해야 할 것입니다.
첫째, 환자 몸의 위치를 자주 바꿔 주어(2시간마다 한번씩, 노인은 더 자주) 한 부위에 압력이 계속적으로 가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둘째, 피부를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시켜서 병원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피부가 벗겨지는 것을 막아 줍니다.
셋째, 시트는 늘 건조하고 팽팽하도록 하며 구김살이나 부스러기가 없도록 합니다.
넷째, 맛사지와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자극하여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도록 합니다.
다섯째, 압력을 방지하기 위한 보조기(압박부위에 고무 링이나 베게, 방석, 물침대)를 이용합니다.
여섯째, 충분한 영양과 수분 섭취를 권장하도록 합니다.
욕창은 일단 발생하면 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은 물론이고 입원기간 연장, 감염과 패혈증 치료를 위한 광범위한 약물요법 및 외과적 수술, 혹은 성형수술까지도 수반하고 집중적 간호가 요구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주게 되므로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