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2차 재기득권 떨어지고
한 동안 고민끝에 다시 공부를 시작한 사람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2차 공부하면서 가장 마음에 부담이 많은 과목이 부등법입니다.
50대 중반에 건망증이 심해서 암기가 너무나 안되는 과목이 부등법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점수도 가장 낮은 과목입니다.
나이 들어 공부하려니 건강상의 문제와 개인적인 가정사 등으로
전업으로 하고 있음에도 공부에만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 번 시작한 공부 끝을 꼭 보고싶어서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의논해서 내년까지 공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올 해 동차로 되면 좋겠으나 안되면 내년까지 해볼 생각입니다.
전업으로 하고 있어도 힘들다고 느끼기에
일 하시면서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께 진짜 존경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부등법 2차 시험 몇 번 경험해본 경험자로서
부등법 2차 시험은 민법 민소 형법 형소 등 2차의 여타 과목들과는 다르게
주제별로 소논문식의 논술식 답안을 작성해야 하는 문제들이 여전히 출제되고 있습니다.
문제 읽고 사례를 해결하는 식이 아니라 주제별로 얼마나 잘 암기하고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방식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가끔씩 작은 사례형 비슷한 문제가 출제되기도 하는데 그건 아주 가뭄에 콩 나듯 드물고
주된 출제 경향은 아직도 암기해서 써 내려가는 식입니다.
그래서 저처럼 나이들어 암기 잘 못하고 건망증 심한 사람에게는 진짜 쥐약같은 과목입니다.
작년에 학원에서 만난 어떤분도 그 전 해에 다른 과목은 다 좋은 점수 받았는데 부등법에서 과락맞아서
다시 공부히는 분을 뵈었습니다.
즉 저처럼 나이 많은 노장 수험생들에겐 부등법이 아주 힘든 과목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몇 번 시험을 치루면서 얻은 경험으로 부등법 시험에서 어느 정도 점수 얻기가 그렇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법전을 잘 이용하면 암기가 완벅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과락을 면할 정도의
답안지를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등법은 어차피 절차법이기에 부등법의 시험 논점이나 주제들이
법 조문과 규칙에 다 나열이 되어 있습니다.
그것들을 문제에서 묻는 내용에 얼마나 잘 합치되도록 목차잡고 나열하느냐가 관건이더군요.
그리고 그것을 잘 하려면 조문과 규칙의 어디에 어떤 내용들이 분포되어 있는지 잘 꿰고 있으면
될것 같아서 부등법 조문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 조원봉 법무사님의 부등법 조문 강의가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신청해서 듣고 있습니다.
저 같은 사람에게는 그렇게 저렴한 가격에 그냥 조문을 읽어 주시기만 해도 충분히 의미있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중간 해주시는 설명도 저에게는 법 전반적인 이해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지금 a 듣고 있는데 다 듣고 나면 b도 들을 것이며
제가 아는 다른 분께도 부등법 조문 강의 추천할 생각입니다.
민법 강의와 다른 강의들로 시간내기 힘들어 보이셔서 재촉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저렴한 가격에 조문 읽어주시는 것 이외의 어떤 자세한 내용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지금 하신 강의처럼 조문 읽어주시는 정도면 저에게는 충분히 의미있는 강의입니다.
그리고 가끔씩 덧붙이시는 설명은 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에 누가 6000원 준다고 그렇게 책을 읽어주고 설명까지 해주겠습니까.
운동하면서 틀어놓고 집안 일 하면서 틀어놓고 자기전에 틀어놓고 조문 암기하기에 아주 좋은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도 없습니다.
그러니 부디 부등법 조문 강의 포기하지 마시고 다른 과목 강의들 다 하시고 천천히 시간 나실 때
꼭 완강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산전수전 겪으시고 깨달으셨군요. 제가 부등법 2차에서 41점 딱점으로 면과락한 전술이 바로 사법연수원 교재전술입니다. 저는 3시 합격할 때 1년내내 등기법은 그거 읽은 것밖에 없고 차라리 지원림 민법강의의 부등법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조문을 연구하다가 드디어!!! 사법연수원 교재와 버무려서 부등법의 체계(등기신청절차의 체계)라는 것을 감잡았습니다. 그래서 딱점 41점을 받을 수 있었고 그해 합격했습니다. 공부란? 결국 핵심이고 체계입니다. 뼈대도 없이 아무리 살을 많이 발라도 그건 비만형일 뿐입니다. 너무 말라비틀어져도 과락이지만 결국 뼈대를 알고 약간의 살을 붙이면 합격합니다.
아직 시간이 많으니까 천천히 부등법 조문도 고려하겠습니다. 지금은 민법강의가 너무 바빠서 여력이 없고....부등법은 많이 알려고 하면 꼬입니다. 적게 알되 뼈대를 추리고 더 알려고 하지말고 현재 수준에서 과연 부등법의 체계, 핵심이 무언지를 파악해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게 되면 1차 면과락은 쉽고 2차도 면과락 가능성이 커지는 것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다른 강의 다 하시고 시간나실 때 천천히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법무사님 말씀처럼 조문 공부로 부등법의 체계를 한 번 잘 잡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적을게 없을 때 관련된 조문
닥치는 대로 빼겨 적으면 점수줍니다
정 급하면 목차도 필요없습니다
조금이라도 관련되면 번호만 붙이면서
적어도 무조건 점수줍니다
경험입니다...
하늘색 님께서는 아마도 베껴 적더라도 감각이 있으신듯 합니다.
저는 작년에 그렇게 베껴 적었는데도 점수를 잘 얻지 못했습니다 ㅠㅠ
아마 관련없는 부분을 관련 있다고 착각하고 제가 베껴 적었나 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법전 전체적인 틀부터 제대로 파악하고 관련부분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조문 공부부터 시작할려고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바쁠수록 돌아가는 것이 해결책일 수 있습니다. 얕은 물(풀장 같은 곳)에 빠지면 바닥을 딛고 걸어나오면 되는데 허둥지둥 헤엄치려 하다가 익사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