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기초반 수업도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그라인딩 작업했던게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제는 용접까지 능숙하게 작업합니다.
세 번째 교육은 기초 전기 교육입니다.
실습에 앞서 기본적인 전기 이론을 배웁니다.
평소 우리가 사용하는 220V 교류의 장점과 단점, 태양광 발전기에서 출력되는 직류의 장점과 단점, 파장과 헤르츠 구분
등 기본적인 용어와 개념들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용어 개념뿐만 아니라 전기배선 자재를 구입하는 방법, 전력에 맞춰
전기를 사용하는 방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들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기 이론 수업을 듣고 있는 교육생들.
교류와 직류의 차이점, 전기 용어 정리 등 학생시절 과학시간에
들을 수 있었던 내용을 리마인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전기실습과 용접실습을 병행했는데요. 그전까지 두꺼운 모재에 용접을 했다면,
이번에는 얇은 모재에 용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꺼운 모재와 달리 얇은 모재에 용접을 할 경우,
구멍이 잘 뚫리기 때문에 용접 감각을 익히기에 좋은 재료가 됩니다.
얇은 각파이프를 연결하는 용접 연습을
합니다.
구멍이 뚫릴 때마다 감각은 더 살아납니다. 연습이
더해질수록 언제 용접봉을 떼야할지,
어느 속도로 움직여야 할지 조금씩 감이 잡힙니다.
교육생들이 용접한 각파이프입니다.
두 개였던 파이프가 한 개로 붙은 모습을 보니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다른 사람들이 용접을 하는 동안
전기배선 실습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플러그와 차단기를 연결하고, 콘센트, 전등 등을 연결합니다.
배선도를 보면서 차근차근 연결합니다.
스트리퍼가 아닌 카터칼로 전선피복을
벗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조금만 힘을 줘도 안에 있는 피복까지 칼집이 나기 때문입니다.
리셉터클을 연결할 때는 내부 전선
정리가 필요합니다.
전선을 잘 정리하지 않으면 합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깔끔한 정리는 필수입니다.
3로1구 스위치를 연결합니다. 제일 헷갈리고, 연결이 어려운 부분인데요.
어려운 만큼 성공했을 때 성취는 더할
나위 없겠죠.
성공 인증샷!
전기 배선작업은 어려운 만큼 성취도가 높은 수업이었습니다. 처음에
이해되지 않던 배선도를 따라 하나하나 연결을 하면서 머리로 알던 것들을 몸으로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간을 통해 전기는 기술자들만이 다루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