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兵少食盡(병소식진) : 병력이 적고 식량이 다하였다는 뜻으로 군대가 곤경에 처했음을 나타내는 말이다.(通鑑節要 卷之五, 12p.)
◈四面楚歌(사면초가) : 楚나라 項羽가 자신을 포위하고 있는 漢나라 軍中에서 들려오는 楚나라의 노랫소리를 듣고 楚나라 군사들이 이미 항복한 줄 알고 놀랐다는 데서 유래하였는바,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여 외롭고 곤란한 지경에 빠짐을 이른다. [同義語] 孤立無援(通鑑節要 卷之五, 12p.)
◈天之亡我 非戰之罪(천지망아 비전지죄) : 하늘이 자신을 망하게 한 것이고 자신이 전투를 잘못한 탓이 아니라는 뜻으로, 일이 잘못되었을 때에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지 않고 하늘을 원망하는 말이다.(通鑑節要 卷之五, 14p.)
◈縱彼不言 籍獨不愧於心(종피불언 적독불괴어심) : 籍은 項羽의 이름이다. 漢 高祖와의 패권다툼에 지고서 江東으로 돌아가면 고향 사람들은 비록 아무 말 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마음에 부끄러울 것이기 때문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으로, 비록 상대방이 말하지 않으나 자신의 마음에 부끄럽지 않을 수 없다는 의미로 쓰인다. (通鑑節要 卷之五, 15p.)
◈吾爲若德(오위야덕) : 내가 너에게 은덕을 베풀겠다는 뜻으로, 상대방에게 은덕을 베풂을 이른다. (通鑑節要 卷之五, 15p.) 若는 이인칭으로 너, 그대, 당신의 뜻.
◈公知其一 未知其二(공지기일 미지기이) : 하나만 알고 둘은 알지 못함을 이른다.(通鑑節要 卷之五, 21p.)
◈運籌帷幄之中 決勝千里之外(운주유악지중 결승천리지외) : 帷幄의 가운데에서 수판을 움직여 천 리의 밖에서 승리를 결단한다는 뜻으로, 조정에서 궁리하고 계획하여 먼 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지혜를 이른다.(通鑑節要 卷之五, 21p.)
◈橫來 大者王 小者侯(횡래 대자왕 소자후) : 「田橫아, 오너라. 크게는 王을 시킬 것이고 작게는 侯를 시킬 것이다.」라는 말로, 상대방이 항복하면 큰 보상을 주겠다는 뜻으로 쓴다.(通鑑節要 卷之五, 24p.)
◈四面受敵 非用武之國(사면수적 비용무지국) : 사방으로 적의 침공을 받아서 무력을 쓸 수 있는 지역이 아니라는 뜻으로, 수비하기 어려운 지역을 이른다. (通鑑節要 卷之五, 29p.)
◈沃野千里(옥야천리) : 비옥한 들이 매우 넓음을 이른다.(通鑑節要 卷之五, 29p.)
◈金城千里 天府之國(김성천리 천부지국) : 金城千里는 성이 견고하고 길게 뻗쳐 있다는 뜻으로 방어력이 탄탄함을 비유하며, 天府之國은 물산이 풍부하여 천연의 寶庫인 지역을 이른다. (通鑑節要 卷之五, 29p.)
◈布衣之極(포의지극) : 평민 최고의 지위라는 뜻으로, 정승의 자리에 오름을 이른다.(通鑑節要 卷之五, 31p.)
◈願棄人間事 欲從赤松子遊耳(원기인간사 욕종적송자유이) : 人間事는 세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가리키고 赤松子는 神農氏 때에 비를 다스렸다는 신선의 이름으로, 세속의 일을 버리고 신선을 따라 놂을 이른다. (通鑑節要 卷之五, 31p.)
◈狡兎死 走狗烹 高鳥盡 良弓藏(교토사 주구팽 고조진 양궁장) : 교활한 토끼가 죽으면 토끼를 잡던 사냥개도 필요 없어져서 주인에게 삶아 먹히게 되고, 높이 나는 새가 다 잡히면 좋은 활이 감춰진다는 뜻이다. 곧 필요할 때는 이용하고 목적을 달성하여 필요 없어지면 결국 그 사람이나 물건을 버림을 비유하는 말로, ≪文子≫ <上德篇>에 보인다. [同義語] 兎死狗烹, 鳥盡弓藏, 狗烹弓藏 (通鑑節要 卷之五, 33p.)
◈敵國破 謀臣亡(적국파 모신망) : 적국이 격파되면 謀臣이 망한다는 뜻으로, 「狡兎死 走狗烹 高鳥盡 良弓藏」과 같은 뜻인 바, ≪吳越春秋≫에 보인다. (通鑑節要 卷之五, 33p.)
◈我固當烹(아고당팽) : 내가 진실로 삶겨져서 죽게 되었다는 뜻으로, 자신의 이용 가치가 없어져 상대방에게 버림받게 되었음을 한탄하는 말이다. (通鑑節要 卷之五, 33p.)
◈高屋建瓴(고옥건령) : 높은 지붕 위에 있으면서 물병의 물을 쏟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형세가 매우 강하여 막기 어려움을 비유한다. [同義語] 建瓴, 建瓴水(通鑑節要 卷之五, 36p.)
◈多多益善(다다익선) :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다는 뜻이다. [同義語] 多多益辦(通鑑節要 卷之五, 38p.)
◈天授非人力(천수비인력) : 하늘이 준 것이고 인력으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이른다.(通鑑節要 卷之五, 38p.)
◈被堅執銳(피견집예) : 견고한 갑옷을 입고 예리한 병기를 잡았다는 뜻으로, 무장한 군사나 또는 전쟁터에서 싸우는 일을 이른다. (通鑑節要 卷之五, 39p.)
◈汗馬之勞(한마지로) : 말이 땀을 흘리며 戰場을 오간다는 뜻으로, 전쟁터에서 싸워 승리한 공로를 이른다. [同義語] 汗馬功勞 (通鑑節要 卷之五, 39p.)
◈發縱指示(발종지시) : 發縱은 사냥할 때에 매어 놓았던 사냥개의 끈을 풀어 놓아주는 것이고 指示는 짐승이 있는 곳을 손으로 가리켜 보이는 것으로, 계책을 내어 지시하는 자가 직접 그 일을 수행한 자보다 공로가 더 높음을 비유한다. (通鑑節要 卷之五, 39p.)
◈雍齒與我有故怨(옹치여아유고원) : 漢 高祖가 예전부터 雍齒와 원한이 있었다는 뜻으로, 雍齒는 상대방과 원한관계가 있음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通鑑節要 卷之五, 42p.)
◈先封雍齒(선봉옹치) : 雍齒를 먼저 봉하였다는 뜻으로, 漢 高祖가 자신과 원한관계에 있었던 雍齒를 공이 있다 하여 제일 첫 번째로 봉하였음을 이른다. [同義語] 雍齒封侯 (通鑑節要 卷之五, 42p.)
◈攻城略地(공성략지) : 성을 공격하여 땅을 빼앗는 것으로, 야전한 장수의 공로를 이른다. [同義語] 攻城奪地 (通鑑節要 卷之五, 44p.)
◈進賢受上賞(진현수상상) : 어진 이를 추천하면 최고의 상을 받음을 이른다.(通鑑節要 卷之五, 45p.)
◈五帝異樂 三王不同禮(오제이악 삼왕부동례) : 五帝는 少昊、顓頊、帝嚳、帝堯、帝舜이며 三王은 夏의 禹王, 商의 湯王, 周의 文王․武王으로, 禮와 樂은 시대에 따라 다르기 마련임을 이른다. (通鑑節要 卷之五, 47p.)
◈鄙儒不知時變(비유부지시변) : 비루한 儒者가 시대의 변화를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시대의 변화를 알지 못하는 俗儒를 비판하는 말이다. (通鑑節要 卷之五, 48p.)
◈口不能言 然臣期期知其不可(구불능언 연신기기지기불가) : 그 이유를 입으로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으나 그 일이 절대로 옳지 않음을 자신한다는 뜻이다. 期期는 말을 더듬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에 말을 중첩한 것이다.(通鑑節要 卷之五, 60p.)
◈爲公從中起(위공종중기) : 상대방을 위하여 자신이 內應하겠다는 뜻으로 쓰인다. (通鑑節要 卷之五, 60p.)
◈乃爲兒女子所詐(내위아녀자소사) : 경멸하던 아녀자에게 도리어 속임을 당함을 이른다.(通鑑節要 卷之五, 63p.)
◈秦失其鹿 天下共逐之(진실기록 천하공축지) : 사슴은 제왕의 자리를 비유한 것으로, 난세가 되면 영웅호걸들이 함께 일어나 帝王의 자리를 다툼을 이른다. [同義語] 中原逐鹿, 逐鹿 (通鑑節要 卷之五, 67p.)
◈跖之狗吠堯(척지구폐요) : 跖은 盜跖으로 지극히 포악하였고 堯는 지극히 어진데 盜跖의 개가 堯임금을 보고 짖는다는 것은, 신하는 단지 자기 군주에게 충성을 바칠 뿐 그가 어진지 포악한지는 따지지 않음을 비유한 말이다. [同義語] 跖犬吠堯 (通鑑節要 卷之五, 67p.)
◈生不如死(생불여사) : 살아 있음이 차라리 죽는 것만 못하다는 뜻으로, 몹시 절망적인 형편에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通鑑節要 卷之五, 69p.)
◈馬上得之 寧可以馬上治之(마상득지 영가이마상치지) : 馬上은 出征하여 싸우는 것으로, 무력을 행사하여 천하를 쟁취할 수는 있으나 무력으로 통치할 수는 없음을 이른다. (通鑑節要 卷之五, 70p.)
◈逆取而順守之(역취이순수지) : 逆으로 취하여 順으로 지킨다는 뜻으로, 逆取는 武力으로 천하를 취함을 이르고 順守는 禮樂과 文敎로 천하를 다스림을 이른다. (通鑑節要 卷之五, 70p.)
◈文武竝用 長久之術也(문무병용 장구지술야) : 文德과 武勇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국가를 장구히 유지할 수 있는 길임을 이른다.(通鑑節要 卷之五, 70p.)
◈王者莫高於周文 霸者莫高於齊桓(왕자막고어주문 패자막고어제환) : 王者(王道로써 천하를 다스리는 군주) 중에는 周나라 文王이 최고이고, 霸者(霸道로써 천하를 다스리는 군주) 중에는 齊나라 桓公이 최고임을 이른다. (通鑑節要 卷之五, 71p.)
◈是固當反(시고당반) : 이는 진실로 마땅히 배반할 만하다는 뜻으로, 상대방의 배신이나 반란이 당연함을 이르는 말이다. (通鑑節要 卷之五, 72p.)
◈同功一體(동공일체) : 功이 같고 한 몸과 같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공로가 서로 같아서 처지가 동일한 관계를 이른다. (通鑑節要 卷之五, 72p.)
◈勝敗之數 未可知(승패지수 미가지) : 勝敗를 쉽게 구분할 수 없음을 이른다.(通鑑節要 卷之五, 72p.)
◈太子天下本(태자천하본) : 太子나 世子는 나라의 중요한 근본이므로 함부로 바꿀 수 없음을 이른다.(通鑑節要 卷之五, 78p.)
◈東宮羽翼已成(동궁우익이성) : 東宮은 世子를 이르는 바, 漢 高祖의 世子인 劉盈을 가리키고, 羽翼은 곁에서 보좌함을 이른다. 高祖가 世子인 劉盈을 폐하고 戚姬의 소생인 趙王 如意를 바꿔 세우려고 하자, 張良이 商山 四皓를 초빙하여 태자를 보필하게 하니, 高祖는 「형세가 이미 이루어져 동요시키기 어렵다.」 하고는 그만두었다. [同義語] 羽翼旣成 (通鑑節要 卷之五, 80p.)
◈命乃在天 雖扁鵲何益(명내재천 수편작하익) : 사람의 수명은 하늘에 달려 있어서 비록 扁鵲과 같은 名醫라도 죽을 사람을 고치지는 못한다는 말이다. (通鑑節要 卷之五, 84p.)
◈重厚少文(중후소문) : 학문이나 지식은 다소 부족하지만 마음이 충직한 인물을 가리킨다. (通鑑節要 卷之五, 8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