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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ily, Instagram ID @eeeuun212 |
부산에는 소문난 곱창 골목이 많은데, 모르는 사람과 함께 먹는 것처럼 도란도란 모여앉아 먹는 정겨운 맛이 그립다면 자신 있게 '문화양곱창'을 추천한다. 이곳은 서울 신림의 순대촌과 구조나 분위기가 비슷하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테이블이 오목조목 모여있어 마치 한 식당처럼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문화양곱창이라는 상호 아래에서 작은 점포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음식 스타일도 비슷하고, 가격도 모두 통일해 1인분에 ‘특양’ 18,000원, ‘모둠’ 1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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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과 동시에 기본 찬으로 쌈 채소, 소스, 고추지를 내어주는데, 특히 쌈 채소가 특별하다. 상추, 배추, 깻잎, 쑥갓, 당근 등 다양한 쌈 채소를 제공하며, 불판 위에 고구마와 마늘, 쪽파, 팽이버섯까지 올려준다. 다양한 부위를 즐길 수 있는 ‘모둠 메뉴’를 많이 찾는데, 대창, 소창, 막창, 곱창, 염통 총 5가지 부위를 다진 마늘 기름장에 버무려 나와 독특한 맛과 풍미를 자랑한다. 재료들이 워낙 신선해 쫄깃한 식감과 잡내도 없으며, 이모님들이 전부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먹기 편하다. 고기를 다 먹고 나면 인원수대로 김치로 싼 주먹밥을 올려주는데 이게 또 별미다. 매콤한 김치가 느끼해진 속을 깔끔하게 잡아줘 확실한 마무리를 담당한다.
- 주소: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519-18
- 전화번호: 051-804-5140
- 영업시간: 15:00 - 02:00(유동적)
- 메뉴: 특양(18,000원)ㅣ모둠(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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