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0시 기준 외교부 집계
코로나관련 각국 해외입국자 조치 현황
사증면제협정 잠정 정지 국가는 56개국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에서 한국민을 상대로 입국금지와 격리조치 등 강력한 입국절차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13일 오전 10시 기준 60개 국가·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 164개국과 비교하면 104개국이 감소한 수치다.
외교부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각국의 해외입국자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 실시 국가(지역)' 자료에 따르면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는 일본 등 51개국(중국지역 포함), 격리 조치는 미국 등 9개 국가·지역(시설 격리), 검역강화 및 권고 사항 등은 인도 등 120개 국가·지역이다.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관련 조치를 해제한 국가는 네덜란드 등 8개 국가‧지역이다. 이날 기준 한국 정부가 사증면제협정(비자)을 잠정 정지한 국가는 56개국이다.
|
외교부가 1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집계해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각국의 해외입국자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 실시 국가(지역)' 자료. 2021.07.13 medialyt@newspim.com |
외교부는 "입국이 허용되는 조건을 갖추더라도 각국의 입국(국경)을 관리하는 실무자의 판단에 따라 입국이 거절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진 점을 감안하여 비필수적인 여행은 가능한 한 연기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우리 정부의 사증면제협정 잠정 정지에 따라 2020년 4월 13일 이후 관광 등 단기체류 목적으로 해당국 방문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은 향후 해당국이 입국금지를 해제해 입국이 가능하더라도 협정이 재개될 때까지는 출국 전 해당국 사증(Visa)을 취득해야 하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정부의 사증면제협정 잠정 정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가는 우리 국민에 대한 단기방문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각국의 입국조치가 자주 변동되고 있으니, 출국 전 입국 예정 국가 주한공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입국조건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각국별 입국제한 조치 현황은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정보 제공 차원에서 참고로 작성된 것"이라며 "방문하는 국가·지역 관할 한국 공관(대사관·총영사관·출장소·분관 등) 홈페이지와 해당 정부 공식 홈페이지 등을 사전에 필수적으로 참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로나19 확산 관련 세계 각국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과 사증면제협정 잠정 정지 국가 목록을 외교부가 집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