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개 점포 상가 이틀만에 완판…부동산시장 미래 열어가는 차세대 주자
지난 6월 대구의 상가 분양시장에 이변이 일어났다.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미분양 상가가 속출하는 와중에 수성구에 선보인 한 상업시설이 이틀 만에 '완판'(완전판매)을 기록한 것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지난 6월 3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역사거리에 선보인 ‘수성범어W 스퀘어’다.
주상복합인 수성범어W의 단지 내 상가인 이 상업시설은 이날 118개 점포에 대한 공개청약·추첨에 1000여명이 신청해 최고 1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시작된 계약에서 전 점포가 이틀 만에 팔려나가는 이변이 연출됐다.
당시 상가 분양시장에 침체의 그늘이 워낙 깊어 이 상가 분양 결과에 대해 희의적인 입장을 보였던 전문가들조차도 "지금과 같은 경기 상황을 감안하면 거의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며 찬사를 쏟아냈다.
SPC그룹·63CITY에서 기본기 쌓아
이 같은 수성범어W 스퀘어의 극적인 분양 성공을 총 지휘하고 연출한 사람이 바로 상환경컨설팅 전문업체인 (주)미도리얼코(www.midorealco.co.kr/kor/, 02-567-1115)의 이완직 대표(사진)다.
이 대표는 식품·외식 전문업체인 SPC그룹과 대한생명 계열사인 63CITY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부동산에 대한 탄탄한 기본기를 쌓아 온 입지전적인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2005년 미도리얼코를 설립한 뒤 잠실제이타워와 동백M빌딩의 시행을 직접 지휘하며 국내 부동산 업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수 십여 건의 부동산 종합컨설팅 실적을 바탕으로 착실하게 기반을 다져나갔다.
그러다 2014년 이후부터는 상환경컨설팅을 바탕으로 한 분양대행 업무에 치중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미도리얼코는 문정역 테라타워, 광명역 GIDC몰, 수성범어W 스퀘어 등 굵직한 상업시설의 조기 분양을 이끌어 내면서 국내 대표 상업시설 종합컨설팅 업체 중 한 곳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대표에 대해 치밀한 전문성과 끈질긴 근성을 갖춘 보기 드문 프로페셔널이라고 평가한다. '분양은 단순하게 부동산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팔릴 수 있는 부동산 상품을 직접 제작한다'는 평소 지론에 따라 작은 부분까지 현미경을 들이대며 세밀하게 체크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특히 상업시설을 분양할 때 고객의 동선을 일일이 직접 확인하면서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의 설치와 위치 변경 등 사소한 부분까지 설계업체에 주문한다. 심지어 분양 광고의 홍보 카피까지 간섭한다. 미도리얼코의 한 직원에 따르면 한 상가는 이 대표 요구로 분양 시작 전 100여 회 정도 설계 변경이 이뤄졌을 정도다.
"미도리얼코 진화는 현재 진행형"
그런 이 대표를 설계회사와 광고회사가 달가워 할 리 없다. 하지만 이런 이 대표의 집요함과 철두철미한 근성은 미도리얼코를 다른 업체와의 차별화를 분명히 하면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 수성범어W 스퀘어의 기적 같은 분양 성공도 이런 내막을 알고 나면 결코 우연한 이변이 아니라는 회사 관계자의 설명에 수긍이 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실제로 미도리얼코의 상환경 컨설팅 방식은 기존 업체와 많이 다르다. 미도리얼코는 일반 상가컨설팅업체와는 달리 상품 기획부터 시행사와 함께 논의를 하고 설계 단계에서도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그리고 상환경 인테리어 디자인(해당 상업시설만의 독특한 지역적 랜드마크 아이덴티티를 부여하기 위해 콘셉트를 정한 뒤 고객들을 위한 최적의 상업환경을 조성하는 건축물 공간 디자인의 한 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분양가 책정까지 시행사와 긴밀하게 협의해 진행하고 있다.
미도리얼코는 현재 추진 중인 수원 원천동 지식산업센터 등 향후 6개의 프로젝트를 이런 방식으로 모두 성공시켜 국내 상가시장을 평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미도리얼코의 진화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급변하는 부동산시장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국내 부동산 업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https://realestate.daum.net/news/detail/invest/138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