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차례상(제사상)을 차리는 법과 사잇소리 현상

[안인숙]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순서는 다음 한자 성어를 참고하도록 한다.

어동육서(魚東肉西)	생선(어류)은 동쪽에 고기(육류)는 서쪽에 놓음.
물고기 어ㆍ동녘 동ㆍ고기 육ㆍ서녘 서
두동미서(頭東尾西)	(생선 등의) 머리(두발, 두뇌)는 동쪽에, 꼬리(미괄식, 꼬리 미)는 서쪽에 놓음.
머리 두ㆍ동녘 동ㆍ꼬리 미ㆍ서녘 서
좌포우혜(左脯右醯)	좌측 끝에는 육포, 우측 끝에는 식혜를 놓음.
왼쪽 좌ㆍ포육 포ㆍ오른쪽 우ㆍ식혜 식
조율이시(棗栗梨柿)	대추(대추 조), 밤(밤 률)과 배(배 리)와 감(홍시) 순서로 놓음.
대추 조ㆍ밤 률ㆍ배 리ㆍ감 시
홍동백서(紅東白西)	붉은(홍색) 과일은 동쪽에, 흰(백색) 과일은 서쪽에 놓음.
붉을ㆍ동녘 동ㆍ흰 백ㆍ서녘 서

여기에서, 맞춤법 하나!

제사상 ○ 차례상 ○

제삿상 × 차롓상 ×

제사상과 차례상이 맞춤법에 맞고, 제삿상과 차롓상은 맞춤법에 어긋나는 이유는 뭘까?

한자어에는 사이시옷(ㅅ)을 붙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자어 중 사이시옷(ㅅ)을 붙이는 경우는 다음 6개 단어뿐임을 기억해 두자.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관련하여 아래 『매3력』에서,

대가, 초점은 맞춤법에 맞는 표기이고, 댓가와 촛점은 맞춤법에 어긋나는 표기인 이유와 함께

사이시옷을 붙여야 하는 경우와 붙이면 안 되는 경우를 확실하게 알아 두자.

그리고 독서 훈련(NIH 증후군)을 통해 배경지식도 넓히고

압축 훈련을 통해 비문학 독해 훈련도 겸할 수 있는 『매3력』일독을 추천한다.

[매3력=어휘력+독서력+국어력]에는 헷갈리는 한글 맞춤법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한자 성어와 국어 시험 필수 개념어, 외래어 표기법 등도 담겨 있는데,

[매3력]에 대한 상세 내용은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3력은 중고등 필수 어휘 말모이, 국어 개념어 말모이, 맞춤법 말모이라 할 수 있다!

신간 [매3력]을 출간하며..

어휘력과 독서력, 국어력을 동시에 길러 주는 [매3력] 구성 및 특징

[매3력]에서 다룬 헷갈리는 한글 맞춤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