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 때문에 *
1. 일시 : 2022년 9월 23일, 금요일.
2. 내용 :
한일장신대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동문(신학부와 신대원, 기타학부와 대학원, 전문인선교 아카데미) 선교사 초청 선교대회가 어제부터 1박 2일로 열리고 있습니다. 한일장신대학교 선교학 '임희모' 명예교수님(은퇴)의 그동안에 노고와, 현'김성준' 교수님의 수고로 선교학박사 학위 5명과 수료자 3명을 배출 하였습니다.
현재 한일장신대학교 동문 선교사로 전 세계에 나가 사역을 펼치고 있는 분은 약 174명(부부 포함)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역자(목사, 선교사,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는 반드시 매일의 묵상 가운데 내가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하고자 원하는가?의 첫 걸음이 필요 합니다., 사역 현장에서는 예수의 제자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고 있는가? 라는 신앙고백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제 지금은 왜 여기에 내가 또는 우리가 서 있는가? 라는 질문에 직면하고, 삶으로 현장에서 답해야 합니다.
"예수님 때문에"
사역 현장을 놓고 떠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100주년 기념 동문 선교대회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그러나 이 곳 필리핀 현장에 두 분이 오셔서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연장선에서 위로와 배움을 얻습니다. 송선규 목사님께서 굳이 음식과 기후가 다른 사역 현장에서 관심과 실천으로 애쓰시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개인적으로 '사서 고생을 하는 모습'에 질문을 던젔는데, 목사님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은 '내가 현재 왜 여기에 서 있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첫째는 예수님 때문에 둘째는, 예수님을 푯대로 그 분의 뒤를 좇아가는 삶의 훈련과 연습 셋째는, 예수님의 진실하고 충실한 제자가 되어가는 신앙의 고백과 과정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저는 들어 보았던 거였지만, 새로운 느낌으로 울리며 움직이는 메시지로 제 심령에 와 닿았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나 자신의 자아가 중심이 되어 모든걸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연민, 십자가)의 사랑에 자신의 생명을 내려 놓으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고 나만 남았을때 선교사 또는 목회자는 외로워지고 모든걸(가족 포함) 잃어버리게 되고 동기부여와 사역에 대한 애착을 놓칩니다.
목사님께서는 오늘 한국에 도착하면 심신이 피곤하리라 가히 짐작합니다. 그러나 한일장신대학교 100주년 동문 선교대회 참석한 분들을 만나 주안에 친교와 인사를 위하여 이동 일정이 있습니다. 필리핀 사역 현장에 남은 저와 황 전도사님은 현재 주어진 일을 이어가고 새로운 사역을 해야겠지요.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내가 중심이 아니라(내 마음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예수님 때문에"라는 같은 신앙고백에 같은 마음을 품고 공유함에 깊은 묵상을 해봅니다.
예수님과 제자의 관계처럼, 주안에 서로 멘토와 멘티의 관계를 배우고 나누고 격려를 하는... 모든 신앙인과의 관계 또한 그렇게 되기를 묵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