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낙동강 종주길 기점 : 경남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물금역
02. 낙동강 종주길 종점 :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송지리 삼랑진역
03. 낙동강 종주길 일자 : 2020년 12월 26일(토)
04. 낙동강 종주길 날씨 : 구름 조금
05. 낙동강 종주길 지도
06. 낙동강 종주 길거리 및 시간 : 21k, 6시간 40분(중식 포함)
07. 차량 회수 : 종착지인 삼랑진역에 도착한 게 3시 50분경. 물금역 가는 열차가 6시 22분에 있답니다. 3시간 30분을 기다리기보다는 택시를 타려고 역 앞으로 나왔습니다. 다짜고짜로 택시를 탔더니 기사양반 "물금역까지는 5만 원입니다" 하기에 용수철처럼 튀어나왔습니다. 내가 샌각했던 가격보다 훨씬 웃돌았습니다. 그럴봐에야 낙동강 종주길을 더 걷기로 하고 강가로 갔습니다. 교량 5개를 보고 마지막 철교 부근까지 갔다가 18시경 삼랑진역으로 복귀하였습니다. 물금역까지는 15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철도 파이팅!!!
08. 낙동강 종주길 소감 : 토요일 늦잠 때문에 멀리 갈 생각을 단념하고 적당한 곳을 찾아보니 낙동강 종주길로 물금역에서 삼랑진역으로 가는 트레킹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물금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강가로 나가니 그렇게 손이 시릴 수가 없었습니다. 강바람이 찰 줄은 진즉에 몰랐습니다. 이 길엔 또 왠 그렇게 자전거는 많은지 처음엔 몰랐는데 알고 보니 낙동강 종주 자전길이네요. 아마 오늘 자전거만 해도 수천 대는 되지 싶습니다. 그만큼 이 길의 풍광을 알듯 합니다. 겨울 강물은 푸르름을 더하고 강가의 산들은 선명하게 속살을 드러냅니다. 강 저편으로 동신어산, 매봉, 비암봉, 무척산이 물속을 들여다 보고 오봉산, 토곡산, 비석봉 등 이 편 산들은 지나가는 나를 내려다봅니다. 다들 아름다운 산들이고 정겨운 자식들 같습니다.
이 코스는 옛날 영남대로로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가는 길로 잔도가 아직 남아있고 신라와 가야가 적대관계에 있을 땐 신라군이 강을 건너던 가야진사도 있으며 그 곁엔 보물을 간직하고 있는 용화사도 김정한 선생의 소설 '수라도'배경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물금역 주차장에 차를 맡겨놓고
고개를 들어보니 오봉산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저 기사분 여유
지하통로를 내려다보며 자전거길을 조금 가면
낙동강과 동신어산이 나오고
정자에 올라가 저건너 동신어산을 바라봅니다
이건 오봉산이고요
뭐하는데 차들이 많은가요? 아마 바이시클하는 사람같습니다
호젓하게 북으로 북으로...
잠깐 용화사에 들러
보물인 석조좌상을 구경하고서...근엄합니다
철길도 위험해 보이는데요
저 교량만 개통되면 삼랑진에서 물금으로 접근하는 것이 쉬울듯 한데
철길 때문인지 공사가 아직 마무리가 안된듯 합니다. 건너편 터널도 뚫였는지...
오봉산, 뒤돌아봅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사대강 사업에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 건너 낙동정맥의 종점인 매리
토곡산이 보이기 시작
첫번째 휴식공간
금동산
중앙은 무척산 능선
비석봉
김해 무척산
비석봉
두번 째 휴식공간
가운데 멀리 금정상 고당봉이 희미합니다
무척산과 용산마을
가야진사공원
여기 데크계단에서 여유롭게 식사하며 좌측 멀리 석룡산을 바라봅니다
일어나 토곡산을 내려다보니 우람한 산인걸 알겠습니다
이만도 이 분이 양산군수를 지냈군요. 안동에서 유명한 분인데...
가야진사 앞에 세워져 있습니다
가야진사는 가야진의 사당이군요
저 산 넘어에 천태호가 있는데...
자전거길을 이탈하여 직진합니다
길이 없어졌습니다. 갈대를 헤쳐 자전거길을 찾아갑니다
중앙 우측으로 토곡산, 오봉산, 고당봉
시루봉 조그마한 산에
이런 암봉이 솟아있는데 이름은 알 수 없네요
잔도
이제 삼랑진이 보입니다
철길 위 절벽
가운데 멀리 희미한 산은 밀양 종남산
호수 위에 떠있는듯 한 산이 매봉이고 그 바로 우측이 삼랑진 시가지입니다. 그 우측 좀 높은 산은 음달산으로 ...
3시 50분 경 삼랑진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물금행 열차는 6시 22분에 있다네요. 할 수 없이 택시를 타려해도 너무 비싸 차라리 밀양 방향 자전거길로 다시 걸어가 시간을 죽일 수 밖에...
삼랑진 시가지
고속도로 교량
좌측은 무척산이고 우측은 함박산으로 기억합니다. 김해가는 자동차 교량
철로인데 아마 노후해서 운행중지인듯
삼랑진은 최초 딸기 시배지
이것도 자동차 교량
경전선 철교이지 싶습니다
이 때가 오후 5시 10분 경 재빨리 삼랑진 역으로 갑니다
일몰이 곧 일출
오후 6시 22분 물금행 열차를 타고 15분 안걸려 물금역에 도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