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이 본 53선 지식 22. 5 스리랑카 겔이라 보리수 6
스리랑카 불탑 가에 서 있는
보리수나무에 청정수를 올리는
의식에 참여하여 발원하는 민중들
부처님께서 선도하신 이후였다네
멀고 먼 스리랑카에 나 투신 모습을
스리랑카인들이 기억하기 위하여
부처님 앉으시라고 의자를 만들었는데
불탑을 건립하여 탑 속에 의자를 봉안
부처님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심은
보리수나무는 그날을 기억하고 있어
참배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보리수나무가 되었다고 하네
보리수나무에 물을 올리는 의식은
보리수나무에 물 공양하는 정성으로
스리랑카 불교인들과 함께 참여했다.
이러한 영광이 어디에 있으랴
어디에서 몰려오고 있나 까마귀
울고 있는 소리를 듣고 있으니
하늘에서도 부처님의 설법을
전하러 오는 것인 양 들리네!
참으로 오랜 세월이 지나도
그 자리에 우뚝 서 있는 보리수
언제까지나 그렇게 서 있을 것이냐?
수많은 민중을 기다리는 보리수
켈나니아 탑을 받들고 있는 동자7,
보리수 나무에 물 공양을 오리고
대탑이 있는 뜰에 이르니
거대한 탑을 받들고 있는 동자
동자들의 모습이 참으로 곱다
무거운 탑을 받들고 있으면서도
불안함이 보이지 않고 받들고 있어
부처님을 모슨다는 신념으로
어린 동자들이 받들고 있네
동자들이 불탑을 받들고 있음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청하고 있음이니
그어떠한 고난이 있다고 해도
행복을 얻을 수 있는 희망
어디에 있으나 마음에 등불을
타오르는 향불로 마음을 치유하고
부처님을 모시고 있음이 행복이라
동자들이 미소짓고 있음이다
아무리 무거운돌탑을 받들어도
부처님을 섬기고 있는 행복은
어린 동자의 마음이라고 창하니
여기가 바로 아름다운 나라
부처님 나라를 말하고 있음이니
고통이란 있을 수 없는 행복
부처님을 받들고 있다는 신념
그 하나로 동자는 미소짓네
2023년 6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