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34 송윤아 운수 좋은 날(현진건)

[송윤아]

흔히들 많이 들어보고 한 번쯤은 배웠던 작품인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을 소개해드려고 합니다. 한국 근대 초기에 지어진 사실주의 소설이며 제목 운수 좋은 날과 반대로 좋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는데 이를 반어법을 이용한 제목입니다.

김첨지는 일을 하고 집을 가던 중 술을 마시러 가게 됩니다. 하지만 술을 마시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점점 좋지 않은 느낌이 들었고 집에 가니 아내는 결국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때 김첨지는 아내가 병으로 아파할 때 죽기 전 설렁탕이 먹고 싶다는 말을 기억하고는 술을 마시는 날이면 잊지 않고 설렁탕을 사갔으며 아내가 병으로 아파할 때 죽어갈 때 나는 술이나 마시고 있었다며 후회하는 모습을 그려낸 내용입니다. 

이 글에서는 김첨지가 아내가 아파할 때 자신이 술을 마셔 아내를 혼자뒀다는 후회와 아내에 대한 사랑이 컸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운수가 좋다고 생각했던 히루가 아내의 죽음으로 비극으로 끝나는 것이 반전이라는 생각과 아내를 향한 김첨지의 마음이 컸음을 알게되고 저도 운수가 좋았던 하루의 끝이 좋지 않게 끝났던 기억이 떠올라 와닿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