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Matgaret J.Wheatley선생님의 회사 E Mail에 신문에 난 기사를 보냈는데,오늘 아침 Mail을 열어보니 반가운 소식이 왔습니다. 전문과 Wheatly선생님이 보낸 사진을 게재합니다! 사진 오른쪽 친구는 누구입니까?
So happy to hear from you!!
Sooja, Barbara 에게
Dear Good People (and students a long time ago),
This was a beautiful surprise to receive. I had it translated by my dear Korean sister whose family I lived with in Kwangju and who now is a retired doctor in the U.S. I have remained close to the Shin family all these years. I was very pleased that you told my story in such detail. I am sitting right now with wonderful memories. My time with you in Kwangju was truly life-changing; it set the direction for all my future work.
Thank you very much and I wish you good health and true contentment,
Meg-Emo
휘틀리 선생이 민충식 친구에게 보낸 답장에 등장하는 '광주에서 그의 가족과 함께 살았던 한국인 자매이자 현재는 미국의 은퇴 의사(my dear Korean sister whose family I lived with in Kwangju and who now is a retired doctor in the U.S.)'는 조수자(Sooja) 씨를 말합니다.
1960년대 후반 휘틀리 선생은 학동? 소재 조수자 씨(당시 전남여고 재학 중) 집에서 하숙을 했으며, 당시 광고+전여고 학생 몇몇이 그룹을 만들어 토요일 저녁 휘틀리 선생을 Advisor로 모시고 그 집에서 영어회화 모임을 가졌던 인연으로 이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휘틀리 선생이 민충식 친구가 보낸 신문기사의 번역을 부탁했다는 한국인도 조수자 씨가 분명해 보이네요.
편지 맨 아래 발신인 'Meg-Emo'는 무슨 뜻? Meg이 휘틀리 선생의 이름(first name) Margaret의 애칭인 것은 다 아시지요? 당시 여고생이었던 조수자 씨는 휘틀리 선생을 '멕 이모'라고 불렀습니다. 반세기가 지나 지금은 70대가 되어 같이 늙어가는 두 사람 간의 호칭이 현재까지도 변함 없이 '수자'와 '멕 이모'로 유지되고 있는 듯 합니다.
옛날 생각이 나 여담 삼아 몇 자 적어봤습니다.^^ by 신치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