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시 : 2013년 6월 16일(일) 09:52~15:33 (5시간 25분)
2.코스 : 진주분기점(정촌교차로) - 와룡산 - 계리재 - 225봉 - 봉전고개 <원래는 돌장고개까지 가려했으나 더위로 인해 봉전고개까지만 진행>
<위 지도는 산행자님 블로그에서 옮겨옴> 3.소요시간 : 09:52 진주분기점 출발 - 10:16 화봉산 - 10:20 - 모산재 - 10:36 도로공사현장 - 10:52 와룡산 - 11:28 산불감시초소 - 11:35 도로공사현장 - 11:58 새말원 농원 - 12:08 112봉 - 12:14~40 SK관봉기지국 앞 산속 중식 - 12:51 고미동재 - 13:41~49 계리재 - 15:27 225봉 - 15:33 봉전고개
4.날씨 : 남부지방 폭염주의보 발령^^ 바람이 간간이 불기는 했으나 해발 200m 미만의 마루금을 무더위속에서 걸음
5.산행정보 -이번 구간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고도가 100-200m 사이라서 무더위가 심함. -숲이 무성한 시기라 산길에 가시덤불이 많아 긴팔에 긴바지 필수. (이른봄이나 늦가을에는 진행이 아주 쉽겠지만 6-8월에는 덥고, 길찾기도 어려움) -중간중간에 오디, 산딸기, 보리똥, 자두, 살구 등 먹을게 많았으며, 두릅도 아주 많음. 바로 전 구간과 마찬가지로 과수원이 많아 가을 수학기에는 통행이 어려울것 같음 -샘터는 없으나 산행중 농원이나 민가 에서 물을 구할수 있음. -하산후 봉전고개에서 우측으로 100m 내려오면 우측에 민가가 있으나 주인이 없어 조금 더 내려가니 약수암이 있어 이곳에서 땀을 씻고 시원한 약초물까지 두 잔 얻어마심^^
6.인원:대자연산악회 낙남팀 29명
7.산행사진 <1>진주분기점에서 출발합니다. 원래는 바로앞과 뒤에 있는 굴다리를 지난 다음 좌회전하여 올라가야하는데...
<2>계속 직진해서 마을에 들어선 뒤 사진처럼 좌회전합니다.
<3>초입부터 산딸기가 보입니다.^^
<4>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굴다리입니다. 출발하면서 좌회전하면 왼쪽길로 내려옵니다. 결국 이리가나 저리가나 만나긴 합니다만 가능하면 출발해서 좌회전길로 올라서는게 정석일듯 ㅋㅋㅋ
<5>굴다리안은 시원해서 햇빛 내리쬐는 바깥길로 나가기가 싫으네요.^^
<6>산길로 들어서며 정체가 됩니다. 왠일인가 했더니 오디따먹느라고 그러네요.^^ 이번 구간도 먹을게 많을듯 ㅋㅋㅋ
<7>그런데 산에 들어서자마자 길이 장난 아닙니다. 마치 원시림처럼 ㅠㅠㅠ
<8>6월의 우거진 숲........반팔 반바지는 보통 피부가 아닌 이상 NO! NO!! NO!!!
<9>뒤돌아본 진주 분기점의 모습입니다. 길게 뻗은 고속도로의 위가 당연히(?^^) 대전방향이고 아래 수풀속이 통영방향이죠.
<10>110m의 화봉산 정상을 지납니다.
<11>화봉산을 내려서면 강릉김씨 가족묘가 나타납니다.
<12>모산재입니다.
<13>경연당 거사 이공의 무덤을 지납니다. 묘역이 단촐하지만 있을건 다 갖춘 정갈한 묘였습니다. 다만 때가 때이니만큼 개망초가 많았지만...
<14>마루금 한가운데 채소밭이 들어섰네요. 최대한 밟지않게 조심해서 지나갑니다.
<15>반대편에는 상추와 열무가 참 먹음직스럽게 자랐더군요.^^
<16>보리똥 열매에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17>빠알간 색으로 탐스럽게 익은게 아주 맛났습니다. 게다가 제초제님이 얼려온 시원한 맥주 한잔에 보리똥 안주의 맛...........절묘합니다.^^
<18>2번 국도의 우회도로 건설현장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마루금은 우측이 아니라 좌측으로 잠시 이어집니다. 길조심 구간으로 나중에 도로완공되면 위험할 듯....
<19>저기 앞서가는 일행들이 보이네요^^
<20>여기서도 바로 우측으로 올라서도 되고 뒤로 돌아서서 바로 올라오면 곧 다시 만납니다.
<21>고속도로 옆의 아파트도 보이고....
<22>다시 좌회전 구간이 나옵니다. 여기서도 길조심~~~
<23>농원이 나옵니다. 저 멀리 수풀사이로 세 명이 지나가고 있네요.^^ 아마 제 눈에만 보일겁니다.ㅋㅋㅋ
<24>잠시후 넓은 길과 함께 대나무 단지가 나옵니다. 여기서 그냥 직진하면 와룡산을 못보고 지나치기때문에 길조심해야합니다. 사진처럼 우회전하여 5m만 가면 되는데 와룡산 이정석은 없습니다.
<25>대신 이런 표지기들이 나옵니다.^^
<26>편안한 대숲길이 이어집니다. 참 좋습니다.
<27>박인선님이 이 좋은길을 그냥 가기 아깝다며 잠시 쉬며 절편을 하나 건네는데, 시원하니 맛나더군요.^^ 감사~~~
<28>대숲을 벗어나면 왼편으로 가족묘가 나타납니다.
<29>다시 대나무숲이 나타나고.... 지난 구간때 딴 죽순을 갖고 요리를 맛나게 해먹은 홍대장님이 이번에도 횡재를 하시네요.^^
<30>길주의 구간입니다. 당연히 직진하는줄 알았는데....좌회전이네요. 대자연에서 4년 선두생활하면서 이렇게 알바해보기는 처음이라는 아사달님과 그 뒤를 따르는 덩치님^^
<31>이번엔 매실농원을 지납니다. 요 앞에서 다시 우회전~~~
<32>매실농원 한쪽에 자두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얼마나 탐스럽고 맛나보이던지 ㅋㅋㅋ
<33>농원 위 오름길 초입의 그늘에 무주형님들이 쉬고 계십니다. 키다리 형님도 오늘 죽순 하나 챙기셨네요.^^
<34>감나무 단지를 지나갑니다.
<35>감나무 단지를 벗어난곳에 아주머니 한분이 뙤약볕 아래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괜히 미안해집니다.^^
<36>포장된 농로를 따라 주욱 올라서면 맨 위에 지도에 나오는 산불감시초소가 있습니다.
<37>그런데 뙤약볕 아래 할머니 한분이 계시길래 큰소리로 괜찮으시냐고 말하니 입은 움직이시는데 말이 안들립니다. 그러더니 손만 흔들며 어여 가라고........마음이 착찹합니다.ㅠㅠㅠ
<38>감자를 옮겨 심은것 같은데.....얼른 비가와야 살아날 듯 다들 시들시들해서 ㅠㅠㅠ
<39>여기는 아주머니 두 분이 감자를 수확한듯 합니다. 아마 덥기전인 새벽부터 캐셨을듯 한데 수확이 별로인듯 하네요.
<40>산불감시초소입니다.
<41>산불감시초소 앞에서 뒤돌아본 모습입니다. 우측편에서 가운데 파란지붕 농원창고를 지나 가운데 포장된 농로를 따라 이동했습니다.
<42>한쪽에는 빠알간 산딸기가 달려있네요.
<43>가야할 방향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농장쪽으로 해서 내려갔는데 농장을 지나기전 우측으로 내려가면 덜 고생할 듯한데 길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 있을듯....
<44>보라색 감자의 꽃이라네요. 일반 감자와 약간 달라 물어봤더니 박현수 사장님이 알려주십니다.
<45>새끼멧돼지와 어른 멧돼지가 우리에 있습니다. 만약 이놈들을 자연에서 본다면 ㅠㅠㅠ
<46>농장을 지나며 왼쪽으로 보니 기와지붕의 개양역사가 보입니다.
<47>도로공사현장에 일행들이 길을 찾고 있습니다. 왼쪽의 농막 옆으로 해서 진행을 했습니다만 우측으로 올라가서 진행해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전봇대 넘어 있는 앞산의 우측으로 올라서 철탑쪽으로 진행하면 되기에.....
<48>도로 공사현장입니다. 저쪽으로 가면 안됩니다.^^
<49>43번사진의 오른쪽으로 해서 내려오면 저 공사현장 가운데를 지나서 파란색 물탱크 있는곳으로 진행해도 됩니다. 그게 마루금상으로는 정확한 정맥길일듯 싶습니다.
<50>검정 농막 앞에 있는 살구나무에는 노란색의 살구가 주렁주렁~~~^^
<51>주박사님이 고걸 맛나게 한잎에 쏙 ㅋㅋㅋ 그런데 맛이 약간 씁니다.^^
<52>오른쪽 포장도로 따라 진행합니다. 저 앞에 보이는 철탑을 향해~~
<53>길따라 진행합니다. 도로공사하면서 농원에 보상차원에서 서비스로 길을 내주려나봅니다.
<54>뒤돌아본 모습입니다. 자동차 앞이 도로 공사현장이므로 그 너머에서 정맥길이 이어진다고 보면 될듯 합니다.
<55>앞서간 일행들이 보입니다. 진행방향은 좌측입니다.
<56>유재하님이 시원한 곡주를 갖고 오셔서 한잔씩 돌리는데 맛이 순하면서도 부드러워 참 좋습니다.
<57>박현수사장님이 맛나게 한잔^^
<58>위로 조금 올라가니 산새들의 합창팀 정맥길 표지기가 보이며 옹벽에 낙남정맥이라고 써있네요. 참~~~~길이 많습니다.^^
<59>이렇게 말입니다.^^
<60>양산을 쓴 제초제님입니다. 개인사정으로 낙남길 몇번 빠졌다가 다시 보니 반갑네요.^^ 그나저나 산행 초반 얼려온 맥주가 얼마나 시원하던지 덕분에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
<61>길이 좋아서그런지 네 분이 편안하게 걷습니다. 때론 친구처럼...때론 가족처럼....참 부러운 모습입니다. 그 산정들 오랫동안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62>지도에 외딴집으로 나오는 곳으로 새말원 농장입니다. 아마 오가는 수많은 낙남정맥인들에게 사랑받는 곳일듯~~~^^
<63>주인장은 섹스폰 연주 삼매경에 빠져있더군요.^^
<64>농장을 지나자 작은 마을이 나타나는데 한켠에 선인장 꽃이 참 이쁘게도 피었더군요. 여기서 몇분은 도로따라 진행하고...
<65>저는 우측 포장도로를 따라 걷다 좌측 산길로 올라섭니다.
<66>112봉 가는길에 뒤돌아 본 정맥길입니다.
<67>반가운 사나이 중의 사나이 "사중사"님 표지기를 봅니다.^^
<68>감나무 단지를 지난곳의 그늘진곳에 선두부터 중간그룹까지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69>저도 간만에 집사람이 싸준 도시락으로 권총무님 일행과 같이 식사를 합니다.
<70>맛나게 식사한 뒤 다시 출발합니다. 바로 앞은 sk관봉기지국이구요.
<71>도로가 나옵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안되고 좌측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72>약 100m올라서면 우측으로 다시 정맥길이 이어집니다.
<73>한쪽편에 등산로 입구 안내판이 보이며 그 아래 고미동재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74>오래된 감나무 단지를 지납니다. 초입에 우측으로 올라서서 농막을 지나야하는데...... 일행들은 감나무 밭 끝까지 간 뒤 우측 위로 올라섭니다. 결국 다시 만나지요.ㅋㅋㅋ
<75>오래간만에 산초열매가 달린 산초나무를 봅니다.^^
<76>권총무님을 기다려준 박부회장님^^ 더위를 이기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몰라도 작은 부채를 부칩니다. ㅋㅋㅋ
<77>아....성함을 모르지만 힘들지도 않으면서 힘든척 하시네요^^
<78>다시 도로가 나타납니다.
<79>무선산과 실봉산 거리가 나와있는 낙남정맥 이정표입니다.
<80>반대편에는 나무계단을 데크로 잘 정비해 놓았네요. 마침 두분이 나란히 가기에 불러서 한컷 찍어드립니다.
<81>계리재입니다. 시원한 바람이 도로인데도 오히려 산보다도 좋습니다. 한참을 쉬다 바로 앞에 보이는 산으로 가기 위해 내려갑니다.(여기서 우회전(아래길)해야합니다.)
<82>계리재 우측편에 있는 시설물인데 무엇인지는 모르겠네요.
<83>진주축협생축사업장 커브길을 돌면서 전봇대 앞에서 우측 산길로 올라섭니다.
<84>중간중간 권총무님이 취나물을 뜯어주시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85>170봉을 넘어서며 좌측으로 보니 영천강과 주변의 들판이 펼쳐져 있습니다. 시원합니다..
<86>초반부터 땀을 많이 흘리시던분이 170봉을 오르다 한번 쥐가 나더니 다시 두번째 쥐가 납니다. 권총무님이 사혈침으로 피를 빼고 아스피린을 드리고....맛사지를 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다재다능한 권총무님입니다.^^
<87>217봉 같은데 아무 표시가 없습니다.
<88>드디어 올해 처음 나리꽃을 봅니다.^^ 얼마나 이쁘던지 ㅋㅋㅋ
<89>얼마전 맑을숙 누님 산행기에서 처음본 신기한 잎을 저도 봅니다. 취나물 잎 표면에 작은 잎들이 기생하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ㅋㅋㅋ 그래서 사진을 찍고 꺾어서 갖고 왔는데 하산주 마시고 그만 봉곡고개에다 놓고 왔네요. 애들 직접 보여주려고 했는데 ㅠㅠㅠ
<90>225봉을 지납니다. 여기도 아무 표시가 없네요^^
<91>봉곡고개에 일행들이 뒤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치고 올라가면 오늘 산행의 최고높이인 277m의 무선산이 나오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 덥고 후미에서 근육경련이 일어난 사람이 있어 산행을 여기서 종료합니다.
<92>고개에서 우측으로 100m 내려서면 우측편으로 민가가 나오는데 여기는 주인도 없고 개 두마리가 사납게 짖어 아래로 조금 더 내려오자 약수암이란 작은 암자가 있습니다.
<93>여기서 주지스님께 말씀드리고 국토순례님께서 땀을 씻고 있습니다. 물도 시원하고....게다가 스님이 시원한 약초물을 두컵씩이나 주시니 지친 몸과 마음에 다시 힘이 솟네요.^^ 감사합니다. 스님. 성불하십쇼.
<94>지난번 삼천포 횟집에서의 뒤풀이때 남은 약간의 돈에다 권총무님 내외분이 찬조한 비용으로 이번엔 맛난 오징어 야채 볶음을 해오셔서 하산주를 맛나게 마시고
<95>오후 4시 25분 대전으로 출발합니다. |
출처: 장빠루의 백두대간과 9정맥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장빠루(고인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