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중학교 방문
필름 카메라 추억여행 친구들이 다니는 방화중학교의 서혜숙 상담복지 부장님을 만나 뵌 날입니다.
서혜숙 부장님께 실습생을 소개해 드린 후 필름 카메라 추억여행에 대한 안내를 드렸습니다.
더불어 다가오는 19일 교내 일일 찻집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 또한 나누었습니다.
부장님께서는 여행사업의 과정 안에서 예측되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이들이 여행 준비 과정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실현 불가능한 여행을 말할 경우 등..
그 외에도 변수는 많습니다. 때문에 어디까지 청소년이 하는지,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현실적인 고려를 좀 더 해보길 제안하셨습니다.
아이들
청소년 아이들의 역할과 실습생의 역할이 어떻게 균형 이루게 해야할지 고민되었습니다.
회의가 끝난 후 부장님과 함께 학교의 선생님들을 만나 뵈며 인사드렸습니다.
만나 뵌 선생님들 모두 청소년과 즐겁고 안전한 여행 하길 바란다며 응원의 말씀을 건네주셨습니다.
앞으로 방화중학교에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때마다 선생님께 밝게 인사드리겠습니다.
교내 일일 찻집에서 만나게 될 선생님과 학생들과의 관계도 잘 맺고 싶습니다.
필름 카메라 추억여행의 아이들이 여행 준비를 잘하여, 즐거운 여행 다녀올 수 있도록
격려와 지지 부탁드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학교를 나와 복지관으로 걸으며 해웅 선생님 그리고 희영 실습생과 많은 대화 나누었습니다.
기관 밖에서의 첫 만남이자 일정이었는데 고생했고 잘했다며 걷는 길 내내 좋은 말들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희영 실습생과 제가 사회사업으로 이뤄야 할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게 도움 주셨습니다.
해웅 선생님은 청소년기 아이들에게는 성공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공을 위해 필요한 10중에 2, 3 정도만 당사자가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나머지7, 8 은 사회사업가가 돕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작은 일이라도
당사자가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당사자의 일로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간은 촉박하고 아이들은 바쁩니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사회사업가의 역할이 큰 것이 어쩌면 당연합니다.
중요한 것은 사회사업가의 역할이 '어떻게 보이는지'입니다.
복지요결의 자주가 떠올랐습니다.
‘사회사업은 주인 노릇 하지 못해도 주인 되게 도울 수는 있습니다.’<복지요결 9쪽 中>
여행을 위해서 꼭 필요하지만, 아이들이 하기 어려운 일이 있다면
실습생이 예시를 보여주거나 리스트를 정합니다. 아이들은 이를 신중히 보고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시간이 부족해 학생들 스스로 준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실습생이 진행하고 청소년은 마무리합니다. 초대장이라면 실습생이 만들고 청소년이 전달합니다.
사회사업하며 청소년이 모든 면에서 주인 노릇 하지는 못해도 주인 되도록 잘 돕고 싶습니다.
어렵게 느껴지던 부분도 함께 나누고 생각하니 점차 선명해지고 방법이 보입니다.
희영 실습생과 함께 성공적인 여행을 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청소년 친구들을 위한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또 준비하려 합니다.
#동아리 소개
따뜻한 밥상
따뜻한 밥상 동아리를 방문했습니다.
문을 열기도 전에 맛있는 냄새가 실습생들의 코를 간질였습니다.
삼계탕을 만드셨다고 합니다. 한 회원분은 맛집이란 맛집을 다 가봤지만
따뜻한 밥상 밥이 단연 최고라며 엄지를 몇 번이나 들어 올리셨습니다.
서로를 칭찬하고 세워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한 회원분은 힘내서 실습할 수 있게 삼계탕 한 그릇씩 주고 싶으시다며
짧은 만남에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실습생들을 바라보는 눈빛과 표정에서 진심이 느껴져,
삼계탕 한 그릇 든든히 먹은 듯 어르신의 정으로 배가 불렀습니다. 감사합니다.
탁구친구
탁구친구 동아리를 방문했습니다.
탁구친구 공간 안에는 활기찬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회원분들의 에너지를 느끼고,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동아리 회장님께서 응원의 한마디 전해주시며
탁구친구 회원분이 직접 챙겨온 곶감 하나씩을 쥐여 주셨습니다.
실습생 선생님들과 곶감 소중히 먹으며 마실로 돌아갔습니다. 감사합니다.
풀꽃향기
마지막으로 풀꽃향기 동아리를 방문했습니다.
풀꽃향기 회원분들과의 대화 중 흰샘님의 님의 시 낭송이 기억에 남습니다.
숨어 핀 작은 풀꽃을 발견할 수 있는 사람만이 그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서로 관심 두는 것에서부터 사회의 생동이 시작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생동을 위한 첫 번째 단계, 발견.
흰샘님의 말씀을 듣고 아이들을 알아봐 주는 역할을 잘 해내고 싶어졌습니다.
제가 해야 할 발견은 아이들이 잘하는 것,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를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강점을 알고, 자신이 지닌 강점을 자랑스러워하도록 돕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발견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주신 흰샘님께 감사합니다.
풀꽃향기 어르신들이 퍼트리신 향기가 많은 이웃분께 가닿기를 응원하고 바랍니다.
좋은 이야기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쉬었다 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슈퍼비전
이예지, 정해웅 선생님과 방화중학교 방문에 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고민과 걱정이 많아 보인다며 스스로 잘한 점 아쉬운 점을 나눠보길 제안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잘한 점
부장님의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려 했습니다. 열심히 적고, 계속해서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심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제가 생각하는 아쉬운 점
서혜숙 부장님은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는 부장님과 만남을 구실로 학교의 자원을 사용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학교에서 도움 주시길 부탁드릴 예정이었는데, 시간에 쫓겨 이야기도 꺼내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오늘 부장님과의 자리에서 중요했던 것은 부장님께서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실습생을 잘 소개 드리고, 저희가 생각하는 여행의 의미를 전달하는 것.
그리고 여행에 있어서 도움받을 수 있는 부분을 부장님께 부탁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을 부장님께 여행사업을 발표하는 것으로만 사용한 점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부담도 컸고, 시간분배 하기도 어려웠습니다.
부장님 또한 청소년들이 여행하는 데 있어 학교가 어떤 부분을 도와야 할지 알아리기 어려우셨을 겁니다.
앞으로 여행을 준비하고 떠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될 사람들에 대해 떠올려 보았습니다.
당사자의 학교 친구들, 선생님들, 이웃 주민 그리고 가족 등의 둘레 사람들이 있을 것 입니다.
둘레사람들과의 이야기에서는 대화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여행에 대한
저희의 진심 어린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진솔하게 이야기 나누고 격려와 도움을 부탁드려야겠습니다.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 둘레 사람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또 잘 해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잘한 점에 해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습니다.
나의 잘한 점을 생각하고 칭찬받으니,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이 줄고 기분도 대화의 분위기도 밝아졌습니다.
그러고 나니 아쉬움의 원인이 명확히 보이고
발전하기 위해서 어떤 변화와 준비가 필요한지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희영 실습생과 좋은 이야기, 잘한 이야기, 칭찬받은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서로를 북돋울 수 있는 관계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정해웅 선생님과 인연이 있는 방화중학교 3학년 선배와 함께하는 사진 수업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3학년 선배는 사진찍기를 좋아하고 여행사업의 경험이 있는 친구라고 합니다.
사진 수업을 구실로 중학교 1년인 청소년 친구들에게 아는 선배님이 생긴다면
학교생활 너무나 든든해질 것 같습니다.
‘학교’라는 아이들의 공간을 함께 공유하는 선배와의 관계는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을 얻거나 이야기 나누는 관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의미 있습니다.
희영 선생님과 저는 너무 좋은 아이디어라며
해웅 선생님께 3학년 선배와 함께하는 시간이 꼭 성사되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은 지금껏 본 저희의 반응 중 가장 크고 진실 보인다며 크게 웃으셨습니다.
여행사업 안에 벌써 스며들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교우 관계가 생기는 것이 이렇게 기쁘니 말입니다.
마을 주민분과 약속을 2개나 잡았다며 기뻐하시고, 신나게 자랑해 주셨던
윤주, 가영 실습생의 마음을 너무 잘 알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사업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 안에서 서로에게 자랑할 일 투성이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오늘 과업의 공식 일정으로 방화중학교를 처음 방문하고 서혜숙 부장님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잘한 점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을 겁니다.
중학교와 협력하는 사업 회의를 스스로 준비하고 진행을 해봤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선생님이 실습일지에 작성하신 것처럼 아쉬운 점도,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도 있을 겁니다.
다음에는 이런 성찰 이후 실천에 관한 내용도 글로 써보시면 좋겠습니다.
성찰에 관한 생각이 실천 방법에 대한 고민으로도 이어질 때,
그런 성찰과 실천 내용들이 쌓일 때 경험이 쌓이고 사회사업 시야가 넓어집니다.
당사자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당사자가 스스로 하실 수 있도록 돕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당사자가 할 수 있는 만큼 돕습니다.
그래야 부담이 없습니다. 당사자가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묻고 의논하며 당사자가 할 수 있는 부분과, 사회사업가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파악해야 합니다.
사회사업가의 역할이 크다고 하여 당사자가 스스로 한 일이 아니지 않습니다.
특히 당사자가 아동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