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또 잠을 설쳣다잠든지 얼마 안지난거 같은데 일출봉 갈 시간 !
비올거같아서 우산 챙겼는데 안맞았다
근데 일출봉..세륜...겁나 힘듦 ㅠㅠㅠㅠ
아니 진짜 암벽등반 느낌 ㅠㅠㅠ
전날 못자고 피곤한 채 반쯤 눈감긴채로 올라서인지 더 힘들었다.
올라가는 길에 말레이지아가족을 만나고 정상에서도 만났다. 사진도 서로 찍고 ㅋㅋ 내 핫팩을 선물햇다. 너무 더워서 그동안 안씀
숙소가서 더주고싶었는데 돌아와서 내가 떡실신 ㅠㅠ
이름도 모르고 인사도 못하고 바이함
같은 방 쓰던 언니가 우도에 함께 가길 원했지만 그것도 무리데쓰
11시 배타려고 10시 40분 쯤 출발햇는데 실패ㅠ
결국 12시배타고 천진항 도착!
짐맡기러 파출소갔다가ㅋㅋ 넘 친절 ㅠㅠ
노닐다 게하에 가서 환불받았다. 환불규정에 써있던 풍랑주의보라니 ㅋㅋㅋㅋ
환불받고 순환버스장소로 내려가 탑승!
우도봉에 오르다 등대까진 안감
갔으면 지금 여기에 없었겟지 내가..
그리고 검멀래해안에 가서 뭐했지?응?
진짜 정신이 없었음 ㅠㅠ
그리구 제일 기대했던 하수?해변
바닷물빛이 너무 예뻐 결국 발를 담갔다
바람은 불되 그리 차진 않았고 물도 그랬다
모래느낌도 굿굿
근데 후에 몸살기분이 든건...흑
여기서 좀 오랜시간을 보내고 그 다음 버스 탑승!
우도 핫플레이스를 지나 ㅋㅋㅋ
(진짜 우도에서 어디라도 찾아 가보려던 나를 깐다. 버스 잘탐...환불잘함...)
마지막 장소인 서빈백사!
여기도 바닷물이 예뻣다. 근데 백사장이 특이.
굵은 알갱이 모래들이 부슬부슬했다
버스기다리다 지쳐서 걸어가다가 아차싶었다
지도를 보니 도저히 걸을 거리 아님 ㅠㅠ
폰꺼져서 감으로 갔는데 좠될뻔
도착하고 좀 있으니 버스 두대가 연달아 도착!
근데....ㅡㅡ...나니?? 하우목동만 간다규??? 나의 천진항은 ??!ㅠㅠ
완전 개멘붕..시각은 3:10. 다음버스는 3:45 배는 4:00. 짐은 파출소
진짜 폰도 안되고 이러다 섬에 3일간 갇힐까봐 끔찍했다...
진짜 운명적으로 지나가던 경찰차을 겟또
파출소까지 경찰차에 연행아닌 드라이브를 하고 옴 ...
무사히 짐도 찾고 항구로 사서 표사자마자 배도 탔다. 선실안에서 충전하며 추운 몸을 녹이는데..
배멀미...ㅠㅠ
진짜 뒤질뻔
월정리 근처 게하들을 폭풍검색
한군데 맘에 든 곳은 이미 만실 ㅠㅠ
운좋게 위메프에 올라온 곳에 오게 됐다
싼 값에 픽업도 해주셔서 너무 민망과 감사
하지만 해가 져서 난 뻔뻔해야했다ㅡㅡ
사진속의 모습의 안 좋은 버전이지만 그래도
내 한 몸 따뜻하게 뉠수 있어 행 ㅋ 복 ㅋ
도 잠시...
곰팡이와 알 수 없는 냄새. 벌레. 샤워실....
윽 상상하기 싫다ㅠㅠ
진짜 싼값도 아깝다는 느낌이 팍 ㅠㅠ
이 좋은 집과 시설도 관리안하면 이렇게 되는 구나 느꼇다ㅡㅡ..
하지만 같이 숙소에 묵게된 커플?인지 썸인지 모를 언니?오..빠? 덕분에 최고의 만찬을 먹었다ㅠㅠ
같이 먹게 된 외쿡 커플도 있었는데 완전 정통 100퍼센트 미쿡인인듯 진짜진짜 생김새가 그랬다.
반전은 한국음식 너무 잘먹음. 심지어 수미칩도 젓깔에 찍어 먹음
다만 그간 잠깐씩이라도 얘기 나눈 외국인과는 다르게 발음이 넘사벽. 알아들을 수 없었다고 한다..
뻘쭘하지만 행복했던 저녁식사 후 설겆이를 대충하고 거실에 앉았다
우리 먹는 내내 뮤지컬 보던 주인장님..
뻘쭘했다ㅠㅠ 내가 요리한것도 아니라 더더욱 ㅠㅠ
근데 주인장님이 꼭 체스키 아델리스크였나? 거기 주인님처럼 음악에 조예가 깊은듯했다. 기타. 섹소폰?피리? 암튼 악기도 많고 씨디도 짱. 거의 다 클래식
덕분에 조금이나마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진짜처럼 멋지게 봤다
빔프로젝터와 써라운드?음향 ㄷ ㄷ
장소도 장소지만 만나는 구성원도 여행의 묘미라는 것을 깨달았다
엄청 우여곡절많은 하루가 지났다.
이런일이 펼쳐질 줄. 여행전의 난. 아니 불과 몇시간 전의 난 알지 못했다.
여행이 인생의 축소판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일은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또 어떤 만남들이 있을지 기대?해본다.
오늘 수고했다. 토닥토닥
내발도 주인 잘못 만나 고생했져...ㅠㅠ!
첫댓글 12:45 지두청사. 우도봉 하차 13:15
개힘둘어. 날씨. 바람. 윽 ㅠㅠ 힘들어ㅠㅠㅠㅠ
1:30-2:30 하우
2:30 -3:10서빈백사
뒤질뻔 ㅠㅠㅠㅠ 걸어가려던 천진항...되돌아왓지만 버스는 다 하우목동행...진짜 눈앞이 캄캄햇다. 근데 하늘이 도왔는지 경찰차만남 ㅋㅋㅋㅋㅋ 진짜 폰만 됐어도 신고하려고 했당..난생 첨이자 마지막이 될? 경찰차 탑승 ㅋㅋㅋ 진짜 여행의 묘미인가..암튼 조온나 힘들다. 폰도 꺼져서 멘붕이다가 이제 배타서 충전중. 제발 오늘 무사히 마치자
4:57-5:25 버스ㅠㅠ 힘내자
오우 쒯. 날 위기에서 구해준건지 잘못된 선택인지 모를 해오름게하ㅡㅡ... 시바 샤워실에서 숨못쉬는줄 ㅠㅠ 얼마간 청소를 안한건지 상상하기 시름.. 일단 몸 편히 누울 곳 구한 걸로 만족하자ㅠㅠ 힘내슈린
우도3,100(삼성)
버스5,000(현금)
성산2,000(쳌카)
게라12,000(삼성)
버스는 한번 탐. 동일주노선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