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에 모여 서천유스호스텔로 향합니다.
이동하며 양서호 선생님께서 좋아하는 노래를 하나씩 틀어주셔서 모두의 취향을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한수현 과장님은 성시경 노래,
주윤서 선생님은 저스틴 비버,
저는 힙합,
김현미 과장님은 좋아하는 가수가 다양하셨습니다.
모두의 취향을 들은 후 다시 ‘복지인의 노래’를 듣습니다.
처음에는 노래가 어색했는데 듣다 보니 중독성이 강해 몇 곡은 내려서도 생각났습니다.
휴게소에 들려 커피도 마시고
식당에 가서 칼국수와 돈까스도 먹으며 서천유스호스텔에 도착합니다.
시작 전 10분씩 복지예술단의 진행 아래
‘복지인의 노래’ 등 사전에 알려주신 노래와
‘복지인의 구호’ 를 외치며 사례발표와 강의가 시작됩니다.
철암(시골사회사업팀) 사례발표
발표하시는 선생님이 키워드를 하나씩 눌러
이웃 모임을 설명해주시는 방식으로 발표가 진행되었는데
화면에 풍성한 모임들로 가득했습니다.
같은 사업이라도 '방식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시며
탄광 마을에서 인사하며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이웃과 인정이 쏟아지는 것을 경험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뜨개질, 자전거, 썰매, 사진 선생님 등
마을의 선생님이신 지역 자원을 활용하셨습니다.
가장 신기했던 활동은 ‘마법 학교’로 아이들이 하룻밤을 기획하고 준비하고 진행까지
내 손으로 만드는 활동이었습니다.
해리포터 책에 대한 질문과 답으로 입장 패를 만들고
산속 텐트에서 마법 스프와 재료를 섞는 등
마법 약초를 대신할 풀도 소개합니다.
아이들의 신박한 상상력을 본받아야겠습니다.
복지요결
한덕연 선생님께서 어떤 사업이 처음이든 ‘사람 살이’ 시선만 가진다면 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복지요결은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바라보고 이야기합니다.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가리키는 말이 되게 이야기합니다.”
예시로 같은 반찬 사업을 기획, 구상할 때
시선을 ‘사람살이’에 두고 말을 했더라면?
‘어르신 간 좀 봐주세요’처럼
어르신 노릇, 사람살이를 바라보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또 사회사업은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감사하기
이 다섯 가지로 다 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무엇이든 처음은 어렵고 막연하지만 공부하니 방향성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공부’가 왜 중요한지 ‘복지요결’을 배우며 깨닫습니다.
추동 호숫가 도서관
발표를 진행하는 방식이 신선했습니다.
영상을 보여주시면서 한 장면씩 정지하고
설명해주셔서 현장을 직접 보고 온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야영, 캠핑, 여행 등 많은 것을 했지만
재밌게 활동하던 중 모시고 싶은 작가님이 있었고
섭외해나가는 과정에서 작가님이 이메일로 공문을 요청하셨습니다.
사회사업가는 개입하지 않았고,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도록 거들어주셨습니다.
또 피아노를 칠 수 있는 실습생이 왔는데
피아노 칠 줄 아는 ‘실습생’이 되기보다
피아노 칠 줄 아는 사람을 찾을 수 있도록 요청받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사업가의 역할을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 사회사업가는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쳐나가는 무대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방면에서 재능이 많고 취미가 많을수록 사회사업가는 좋은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사회사업가는 재능을 드러내는 게 좋은 일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바뀝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재능이 있는 사람을 주민들과 연결시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거들어야겠습니다.
얼떨떨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상상도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는 사회사업가와는 다르게 개념에 재정립되며
사회사업가의 직업에 더욱 매력을 느꼈습니다.
사업 워크숍
우가우가 활동에서 아이들과 무엇을 할지 시간표를 짜고 있습니다.
첫날이라 어떻게 할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예시도 읽어보지만 그래도 감이 안 옵니다.
미리 해 온 팀도 있어 조급해졌지만 양서호 선생님께서 괜찮다며 격려해주십니다.
안심하며 다시 집중하고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첫날은 감을 잡고 흐름 정도만 익히며, 12시가 되어 마무리했습니다.
이렇게 1일 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사회사업가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꿈이 확고해진 시간이었습니다.
솔직히 이 직업이 이렇게까지 매력 있는지 몰랐습니다.
개인화되고 외로움이 많아지는 사회에서
‘관계’를 주선하는 직업은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직업인 것 같습니다.
꿈이 명확히 생기니 앞으로 남은 날들이 기대됩니다,
2일차
서귀포 사례발표
“복지관은 사람들 사이가 더 좋아지길 바라는 곳”이다.
복지관의 의미와 목적을 소개해주십니다.
필사, 버스킹, 악기, 발레, 블렌딩(차)가 있는 ‘주민공모형 모임’과
사회복지사 제안으로 ‘주민을 위해 의도적으로 만든 모임’인
버스여행, 목욕탕, 옛 사진 복원 동아리, 청 담그기,
구연 동화, 시 낭송, 추억 극장 모임을 알려주십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말씀은
“사회사업가는 그림자를 지워나가요. 저희는 슬슬 빠집니다”
사회사업가의 역할을 한 문장으로 설명해주십니다.
또 “당사자의 강점은 볼록렌즈, 약점은 오목렌즈로”처럼
강점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자세히 볼 것을 짚어주십니다.
철암 사례발표
식사파티 문화, 사교예절, 길위의 학교, 경로잔치 이야기, 마을극장 등 풍성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식사파티 문화/사교예절(중식편)이었습니다.
’기‘가 들어가는 건 닭고기, ’육‘이 들어가는 건 육고기 등
앞으로 아이들이 중국집에 방문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아이들은 직접 문헌 연구를 하고 자기 책을 만들었습니다.
중국집에 가서 현장 방문하고 중식 사장님을 초대하여 요리를 대접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중식에 대해 즐겁게 배우며 자연스럽게 체험했습니다.
더숨지원99센터 사례발표
’어디‘에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는지 중요하다고 설명해주십니다.
정홍씨의 사례를 들으며 공방에서 진행하는 쿠키 수업을 통해
지역사회 안에서 무엇이라도 하나의 구실이 되기를 바라는 선생님의 간절한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약자도 살만하고 약자도 더불어 사는 사회를 꿈꾸며
“다양한 입주자가 지역사회 일반 시설을 이용하면서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입주자가 자기 삶을 살게 돕는 방식" 이 마음 깊이 남았습니다.
열 가지의 과업 중 한 개라도 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지원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사업워크숍
내일 발표할 부분을 최종적으로 점검합니다.
전지에 표를 그리고 식사팀, 기획팀, 안내팀으로 나누어 하나씩 과업을 배정합니다.
전지에 작성하고 수정하며 의논합니다.
1차로 작성을 마치니 새벽 1시가 되었습니다.
내일 발표 마무리 잘하겠습니다.
3일차
오늘은 어제 작성한 발표를 설명하는 날입니다.
진행 방식은 전지를 붙이고 서 있으면 실무자 선생님께서 오셔서 슈퍼비전 주십니다.
또 실습생분들도 의견 주시며 서로가 좋은 자극을 받고
사업에 적용해볼 부분도 생각합니다.
한 실습생 선생님이 저희와 비슷한 아동을 대상으로
단기사회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과 친해지는 자신만의 비결이 있을까요?” 여쭤보았고,
“아이들과 면접 볼 때 노래도 부르고 명함도 만들어가서 드렸어요”
라는 답변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아이들을 만날 때 귀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만나야겠다고 결심합니다.
또 실무자 선생님께서
‘부모님과 아이만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닌지,
이웃 사람에게도 부탁드리면 어떨지’,
‘일정대로 안되면 어떻게 진행할 건지’
‘수료식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질문과 함께 슈퍼비전 주셨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가우가 캠프에 잘 녹여서
아이들과 재미있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맙습니다.
첫댓글 합동연수 잘 마쳤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사회사업가의 역할과 사회사업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많이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특히 사회사업가는 '자신의 재능을 드러내기보다, 당사자와 주민이 가진 재능을 발견하고 서로 연결해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거드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인상 깊습니다.
우가우가 활동에서도 세연 선생님이 무엇인가를 직접 해주는 것보다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필요한 사람과 연결될 수 있도록 잘 거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세연 선생님이 기대하는 재미있는 활동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고 관계를 맺어가는 우가우가 캠프가 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