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건설사들의 ‘주거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천편일률적인 주거 서비스만 제공했으나, 최근에는 고급 호텔 부럽지 않은 컨시어지 서비스부터 서적 큐레이션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주거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교보문고와 협약해 입주민들에게 서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 당시 평균 198.76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지난 2월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도 다양한 입주민 시설 덕분에 1순위 평균 442.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스카이라운지 클럽 클라우드(CLUB CLOUD)를 비롯해 수영장(사우나)과 게스트하우스, 연회장, 실내체육관,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의 핵심 연령층이 3040세대로 낮아지고 있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며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단지에는 수요자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아져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높은 가격 상승을 기대할 만하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건설이 공급 중인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에도 특화 주거 서비스인 ‘엘리스’를 제공한다. 엘리스 적용은 롯데건설 분양 단지 중 최초로 도입된 것이다.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3개 블록(RC1·C1·C9-1)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97·99·119㎡의 682실 규모로 조성된다. 예정된 서비스로는 영화관람 지원 서비스(제휴업체 롯데시네마), 카셰어링·출장세차 서비스(그린카), 홈케어 서비스(롯데하이마트), 무인세탁함 서비스(탑크리닝업), 여행 지원 서비스(롯데제이티비), 아이키움 서비스(한솔아이키움) 등 총 6가지다. 입주민들은 최대 33%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블록별 이용 가능 서비스가 다르고 서비스 계획은 추후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이 롯데건설 측 설명이다.
입주민들은 향후 검단신도시 최중심 입지인 ‘넥스트 콤플렉스’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넥스트 콤플렉스는 약 5만㎡ 부지에 신개념의 복합상업시설과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단지에는 멀티플렉스와 대형서점, 키즈테마파크, 스포츠테마파크, 컨벤션, 문화센터, 헬스케어 등 총 7가지 라이프 솔루션이 도입될 예정이다.
사업지 앞으로는 대규모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있으며, 롯데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가깝다. 또한 계양천 수변공원과 아라센트럴파크, 두물머리공원도 인근에 있어 쾌적한 정주 여건을 제공한다. 교육시설로는 인천아람초와 인천이음초, 인천이음중, 원당고, 인천검단꿈유치원, 인천영어마을 등이 있다.
2025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아라역도 도보 거리 내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또한, 지하철 5호선 연장선(계획)과 GTX D노선(발표) 등 추가 노선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인천 법조타운도 조성될 예정이다. 법조타운에는 인천지방법원북부지원(예정)과 인천지방검찰청북부지청(예정)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이러한 법조타운의 조성은 단지 주변의 생활 편의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검단 넥스티엘 오피스텔Ⅰ·Ⅱ·Ⅲ는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입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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